여행을 출발하기전 장시간 이동을 고려해서 목베게와 수면안대, 귀마게, 그리고 해외여행용 멀티플러그를 사전에 준비했다.

 

  여수에서 05:30발 KTX 기차를 타고 용산역까지 이동, 다시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다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10:10에 인천국제공항, 모두투어 부스에 도착했다. 30분전에 미리 도착했다. 주변엔 성수기 휴가철을 맞이해서 해외여행객들이 만원을 이뤘고, 보딩 수속을 밟고 패키지를 보내는 데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수속을 밟고 나니 면세점 갈 시간도 부족했고, 배가 너무 고파서 기내식을 먹기전 간단히 허기나 채우자는 생각에 샌드위치와 블랙커피를 하나 사먹었다.  

비행기는 13:15에 인천국제 공항을 출발해서 14:50에 황산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딱 1시간이 빠르다. 스마트폰을 껐다 켜니 저절로 해외로밍이 되었다.

 

  가장 처음 향한 곳은 휘주문화박물관이다. 사진에서 보아지듯 여행기간 내내 중국의 기온은 46도였다. 중국은 법적으로 40도가 넘으면 모든 국민이 임시휴일을 하게 된단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항상 39.9도라고 뉴스에서 보도한다고 한다. 햇살이 너무 강하고 습도가 높아서 실제로 체감하는 온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옛날 휘주는 고리대금업으로 지역의 부를 유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용어로 전당포, 보안을 위해서 엄청 높은 곳에 고리대금 업자가 손님을 내려다 보는 구조로 되어있다.

 

 

  숙련된 장인이 3년을 공을 들여 만든다는 대나무 옷이란다. 그래서 대나무와 숯을 활용한 상품이 역사적으로 발달했나 보다.

 

  중국내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나무조각이다.

 

  휘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상인의 동상인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엄청난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관음보살상이다. 일부러 유리 케이스를 벗겨낸 것으로 향나무로 만들어져서 향내음이 났다.

 

 

 

  중국의 예술대회에서 금상을 탄 대작이라고 한다. 관음보살 삼십삼세명 조각! 믿기지 않겠지만 이 작품은 한 개의 나무조각이라고 한다.

 

 

  금상을 받았다는 표창장이다. 사진이 흔들렸다.

 

 

  한 부분을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엄청난 세공기술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조각상 앞에서 나!

 

 아주 친숙한 달마상이다. ^^

 

 

  휘주, 황산의 특산품은 바로 붓과 벼루, 먹, 종이이다.

 

 

  박물관에서 화가가 바로 그림을 그려서 판매중에 있다.

 

  아래부턴 멋진 나무 조각 예술품들 사진을 올려본다.

 

 

  천수관음상!!!

 

 

   엄청나게 비싸다는 나무 조각 액자!

 

 

  그림을 돌아보고 나오니 구슬 안쪽에 붓을 넣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중국내에서도 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수십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저렇게 내부에 붓을 넣어서 갖가지 그림을 그려 넣는데, 중국 정부에서도 국가 정상들이 방문하면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로 준다고 할 만큼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한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니 차를 준다. 향기와 맛을 음미해보았다.

 

 

   

  휘주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서 청대옛거리로 향했다.

청대옛거리의 입구 광장에 서있는 관문! 이곳은 1,000여년 전 송나라때부터 형성된 거리로서 명 ~ 청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거리이다.

 

이곳의 주택은 전부다 2층 내지 3층이다. 이 지방은 습도와 온도가 높아서 예로부터 1층은 창고로 쓰고 사람은 2층, 3층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휘주의 특산물, 붓, 먹, 벼루, 종이를 파는 상점에 구경갔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각양각색의 붓들이 다체롭다

 

 

 

 

  청대옛거리 관람을 마치고 처음 맛보는 중국식, 석식이다.

닭발이 그대로 보이는 미역국이다. T T...

 

대나무통에 있는 건 오리고기란다. 보기엔 멋져도 맛은 그럭저럭....

 

 생선탕수인데, 잔 가시가 너무 많아서....

 

 

중국은 유채기름을 거의 모든 음식에 쓴다. 유채기름에 볶은 야채요리다. 그래도 향기가 진해서 먹을 만 했다.

 

  토마토가 들어간 탕수육! 가장 맛있었다.

 

 

 

 

  석식을 마치고 휘문가무쇼를 관람했다. 비교적 작은 극장규모에 그래도 귀빈석이라 공연을 관람하는데 아주 좋은 위치였다. 휘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가무쇼로 황산의 사계절, 휘주에서 태어난 여인의 애환등을 표현한 쇼였다. 세계3대 가무쇼라는 항주의 송성가무쇼가 많이 축소된 느낌이었다. ^^;; 그래서인지 사진 촬영을 해도 제지하는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하 휘문가무쇼의 사진을 올려본다.

 

가무쇼를 관람하고 나서 황산의 5성 호텔, 천도 국제호텔에 투숙했다. 정말 깨끗하고 시설도 아주 훌륭했다. 이렇게 황산여행 1일차가 끝났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