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국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우리는 호랑이 공원과 파인애플 농장,  각종 쇼핑을 즐긴 뒤 한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처음으로 간 곳은 호랑이 공원이다. 파타야 촌부리에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호랑이 공원이며 200마리가 넘는 뱅갈호랑이와 100,000마리 이상의 악어를 보유하고 있다.

 

 

 

 

 

 


 

관람로는 한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

 

 

 

 

 

 


 

처음 간 곳은 사격을 해서 전방의 타켓을 맛추면 먹이가 떨어지는 곳이다. 호랑이들은 총쏘는 소리만 나도 공중의 먹이를 먹기위해 시선을 집중했다.

 

 

 

 

 

 


 

동심에 젖은 나는 반드시 해봐야 했다. 아기 호랑이 젖 먹이기! 새끼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큰 앞발의 크기에 놀랬고 그 따뜻한 체온에 다시한번 놀랬다. 젖을 빠는 소리는 엄청난데, 막상 마시는 양은 너무 적어서 그 모양새가 너무 귀여웠다. ㅎ

 

 

 

 

 

 

 

 

 

 

 

 

 


 

이곳은 호랑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이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조련사가 호랑이를 컨트롤 해서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수고비로 팁 1달러 넣는 것은 신사의 매너이다. ㅎ

 

 

 

 

 

 


 

이 돼지는 산수하는 돼지이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다 할 줄 안다. 비법은 맞출때까지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것!

 

 

 

 

 

 


 

이렇게 신나게 돼지 경주도 하고 각자 재미로 내기도 했다. ㅎ

 

 

 

 

 

 


 

이렇게 공원내부를 돌다보면 30분단위로 하는 악어쇼를 볼 수 있다.

 

 

 

 

 

 


 


조련사의 담력이 정말 대단하다.

 

 

 

 

 

 


 


호랑이 공원이니 호랑이 쇼는 필수다. 악어쇼가 20분정도 진행되어 끝나면 바로 10분뒤에 호랑이쇼가 시작된다. 이것도 약 20분 정도 진행된다.

 

 

 

 

 

 


 


 


불타는 링을 가볍게 통과하는 무적의 호랑이! 저렇게 조련을 시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했다.

 

 

 

 

 

 


 


동물원의 입구에는 새끼 악어 박제로 만든 악어교실이 디오라마형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마치 맹구의 봉숭아 학당같이 재밌다. ㅎ

 

 

 

 

 

 


 

호랑이 공원에서 나와 파인애플 농장으로 갔다. 여기서 18개월에 걸쳐 자라는 파인애플의 실체에 대해서 구경한 뒤 갓 잘라낸 파인애플을 무한 취식했다. 맛은...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됐다. 왜냐하면 태국에서 조기 수확해서 배를 타고 한참을 걸려오는 파인애플 맛과 현지에서 18개월 되자마자 수확해서 바로 먹는 파인애플은 당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더운날씨를 고려해서 차갑게 해놓은 지라 그 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열대과일의 여왕 망고 또한 파인애플과 마찬가지로 무제한 제공되었다. 폭풍흡입을 했으나 점심식사를 위해 절제했다. ㅎ

 

 

 

 

 

 


 

이것이 야자나무의 실체이다.

 

 

 

 

 

 


 

이게 파인애플나무다. 땅에서 줄기가 올라온뒤 열매를 맺고 그게 점점 성장한다.

 

 

 

 

 

 


 

넓은 공간에 잔뜩 심어진 파인애플들이다.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 이렇게 큰 과일이 생산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근데 내 발은 왜 잘랐냐?

 

 

 

 

 

 


 

화려한 용과는 이렇게 선인장에서 나는 열매였다. 이것도 참 신기했다.

 

 

 

 

 

 


 

엄청난 크기의 망고다. 이정도면 한국에서 한개에 7~8천원할 정도로 크기가 컸다. 여기선 1Kg당 1만원이란다.

 

 

 

 

 

 


 

이름을 까먹은 신기한 열대과일이다.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진짜 음식쓰레기 냄새가 났다. 맛은 정말 의외로 고구마 맛이 났다. 한국에선 이 과일 한개가 13만원 정도 한단다.

 

 

 

 

 

 


 

파인애플 농장에서 파는 담배다. 이 사진을 보면 담배 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22살때 끊었으니....^^;;

 

 

 

 

 

 


 



 

점심은 한인식당으로 이동해서 낙지볶음을 먹었다.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것이 주방장의 요리솜씨를 가늠케 했다.

 

 

 

 

 

 

 

시원한 시락국도 매운 낙지볶음에 찰떡 궁합!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인들이 운영하는 잡화점에 들렀다. 이곳의 수익금은 한인학교 운영을 위해서 쓰여진단다. 나는 여기서 진주크림과 진주가루를 샀다. 누구 줄 것이 아니고 내가 직접 쓸 것이다. 그리고 벌레물린데, 근육통에 특효약인 "야몽"도 샀다. 우리나라 물파스와는 차원이 다른 바르는 약이다. 특이 장시간 운전시 관자놀이와 코밑에 발라주면 잠이 깨는 효과가 있단다. 그리고 말린 망고와 코코넛도 샀다. 이건 부모님께 드릴 꺼다. ㅎ

 

 

 

 

 

TV다큐 성공시대에 나왔던 그 유명한 라텍스 매장에서 누워서 잠깐 단잠에 빠져도 보고 태국정부에서 운영하는 보석가게에서 아이쇼핑도 실컷했다. 그리고 환상적인 태국 발맛사지를 받았다. 간지러우면서 아프고, 아프면서도 시원한 그 오묘한 느낌에 1시간이라는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몰랐다. 중국의 발 맛사지와는 비교자체가 안되었다. 그 만큼 만족감 쵝오!!!!

 

 

 

 


 

쇼핑과 발 맛사지를 마친뒤 소고기 무한 흡입으로 저녁을 정말 두둑하게 먹었다. 그리고 다가온 이별의 시간....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자세히 보면 인천국제 공항과 그 구조가 비슷했다.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사람이 설계했으며 단일 터미널 규모로는 세계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단다.

 

 

 

 

 

 


 

그동안 너무 정들었던 안찬수 가이드님! 내 후배들을 친동생처럼 보살펴주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진심이 느껴졌고, 정말 부족함이 없이 잘해주었다. 맛있는 먹거리를 멈출 사이가 없었고, 그의 재미난 이야기와 풍부한 경험에는 인생사의 고단함과 수고로움, 그만큼의 동감과 희망이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나 긴 인연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공항 이민국을 통과한 뒤 이렇게 재밌는 곳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셨다. ㅎ

 

 

 

 

 

 


 

출국하기 전 수완나품 면세구역 정중앙에 있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

 

 

 

 

 


비행기에서 한숨자고 일어난 뒤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무사히 조국으로 귀국했다. 역시 올때도 비행기만 5시간 30분을 탔다.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구겨져 있던 몸이 아우성을 쳤다.  귀국하니 06:00, 짐가방을 찾아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으니 06:50, 이제 여수로 다시 5시간을 더 이동해야 한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생각했다. 정말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설계해준 모두투어 남궁온영님, 태국현지에서 내 후배들을 마치 친동생처럼 사랑하며 아껴준 안찬수 가이드님! 부족하지만 나를 믿고 지원해주신 선배님과 교수님들, 마지막 까지 여행을 즐기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잘 따라준 후배들, 안전하게 우리모두를 부모님과 가족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지난 4월부터 5개월동안 준비했던 사업이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 짓게 되어 홀가분하면서도 기뻤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리라!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