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의 어느날 갑자기 택배아저씨가 조그만 박스한개를 건내주십니다. "누구지?"하고 열어보니 전혀 모르는 분의 성함이 적혀있더군요.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제거하자....
  다름아닌 달롱넷 호박만세님 보내주신 책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달롱넷에 여러번 올라왔던 결혼식 주례사의 주인공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질SET였습니다. "호박만세"님의 호박처럼 따뜻한 노란색 편지에 "이 책을 읽고 힘든 일 잘 넘겼다"는 격려글까지 적혀있었습니다.
  화가 치솟을 때마다, 화장실 갈때마다  한장씩 한장씩 넘기며 천천히 읽고 있으면 점점 화가 가라앉음을 느낌니다. 비록 종교는 전혀 다르지만 많은 부분 공감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제서야 1권을 다봤지만 그중에서도 가슴에 다가온 것은 "냉냉한 부부사이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와 "원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 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기분이 늘 우울해요"의 3가지 주제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반성하고 깨닭아 가면서 다시 바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천천히 2권을 읽어보려 합니다. 
 정말 고통스러워하던 저에게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고, 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보내주신 "호박만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