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에서 운동화를 구매했습니다.

심심하기까지 한 박스를 개봉!

전 처음엔 흰색에 파란 줄무늬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마트 판매원 아주머니 왈
"나이도 젊으신데 노랑것도 한번 신어보세요 ^^ "
------> 이 말 한마디에 지조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운동화의 정체는 바로 생전 처음 사보는 "마라톤화"
게다가 사고 나서 보니 여성스런 노란색!!!
(전혀 남자답지 않아  T T....)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운동이 바로 오래달리기 입니다. 
그동안 제가 근무하는 직장의 한 선배님께서 3년 가까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라고
권유 반, 압력 반.......
이젠 더이상 게기는 것도 힘들어 그만 백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2Kg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 달 동안 운동을 해왔는데
전혀 빠지질 않고 오히려 살이 찔 기미를 보입니다.
그래서 비록 첫 출전이고 10Km 밖엔 안되지만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10Km만 뛸 생각이고,
술을 워낙 못 마시는 지라 직장내 동호회에서도 불량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든 나름 준비해서 첫 대회(`10. 9. 26 / 곡성 섬진강 마라톤) 참가에 의의를 두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섬진강변을 뛰어보려 합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