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의 휴직 후 복직, 복직 후 6개월이 지나 이 맛집을 다시 찾았으니, 개인적으로는 1년 6개월만에 다시 찾은 샘 이다. 폭염 및 어마어마한 습도에 노출되다 보면 땀이 비오듯 흐른다. 어느 순간 몸이 떨리면서 '아...내 체력이 떨어졌구나~!' 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바로 몸보신을 해야할 타이밍이다. 그래서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에게 자신있게 강력추천하여 방문한 곳이 바로 괴산 읍내 개울가 백숙 식당이다. 

 

 

 

 

중원대에서 괴산읍내 방향으로 차를 몰고오다가 어마무시하게 큰 가마솥을 왼쪽에 두고 첫번째 나오는 다리를 건너자 마자 좌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2층 집이 바로 개울가 백숙 식당이다. 

 

 

 

 

1층엔 큰 가마솥이 있고, 베이스용 약재들이 준비되어 있다.

 

 

 

내 기준엔 괴산에서 오리백숙 메뉴로는 최고의 맛집이다! 주방장님께 맛의 비결이 궁금하여 이 곳에 올때마다 물어보았지만(뇌 용량 초과) 이번엔 오랫만에 온 기념으로 작업하시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특별히 부탁드렸다.  이렇게 정성들여 푹 고아낸 한약재 물(베이스)에 손님들이 주문한 메뉴에 따라 다른 레시피로 조리를 하신다고 한다.

 

 

 

맛집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면, 맛과 청결에 오픈되어 있는 만큼 자신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집 아드님이 체조 국가대표인 "김한솔"선수이다. 

올해 9월 23일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김한솔 선수의 건승을 기원해본다. 

 

 

 

개울가 백숙의 메뉴판이다.  단골인 내가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능이오리, 옻오리백숙이다!!!  백숙이 심심하다면 오리주물럭도 좋다~

 

 

 

내가 이 식당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공 조미료가 아닌 주방장님께서 직접 만든 효소 베이스로 만든 소스로 맛을 내는 비법에 가장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신다.  또 하나는 바로 "솔직함"이다. 전국 어느 식당에 가봐도 이런 사과문을 본 기억이 없다.

 

 

 

팀원들 모두 폭염과 습도에 지쳐 배가 많이 고팟던 터라 음식이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깔끔하게 담아낸 첫 사진을 미쳐 찍강렬한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맛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 수 록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금방 질리게 마련이고 먹고난 후에는 몸에서 각종 불편한 신호(?)를 자주 보내게 되었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주방장님의 "손맛"으로 간을 낸 음식들이다. 내가 이곳을 강력추천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이 식당의 특징인 주방장님의 "손맛" 때문이다.  발효된 갖가지 소스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직접 손으로 무쳐 담아낸 밑반찬, 다 맛있었지만 이날 특별히 내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직접 담근 귤청으로 맛을 낸 백김치였다. 아....글을 쓰고있는 이순간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메인 요리인 "옻오리백숙"이다. 덩치큰 오리가 한 마리위에 직접 볶으신 메밀이 가득 뿌려져 있는데, 손님상에 들어오면 주방장님께서 직접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다.  최상급 한약재를 정성들여 말려 독성을 없애고 몇시간 동안이나 푹~고아 오리 특유의 잡내 제거는 물론, 옻의 약성분이 오리 고기에 그대로 담겨 고기의 색깔마져 진갈색으로 변해버렸다.   맛도 좋지만 옻의 약효도 굉장히 강력하다! 옻이 옮는 분은 반드시 식사 전에 약을 복용하고 드시길 강력히 권유한다. 내 친구의 경우 자신있게 먹었는데, 1주일이나 지나서 옻이 올라왔다. 그만큼 이 식당의 옻이 정말 진짜 강력한 약효를 지녔다 할 수 있다. 

 

 

옻의 원리는 "이독제독(以毒制毒)이다. 우루시올이라는 독성분이 있어서 옻이 오르면 가려움과 따가움, 뜨거움이 느껴지고 특히 피부가 약한 곳 위주로 올라온다. 그러나 동의보감에는 "마른 옻은 뭉쳐있는 나쁜 피를 풀어주고, 장아르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한다. 내년 여름에 일정만 가능하다면 초복, 중복, 말복 3번 연속 옻오리백숙 먹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ㅎㅎ~

Posted by 강철캡틴

기존 VF-1S에 스트라이커팩과 데칼만 더해진 구성입니다. 

마지막 VF-1S STRIKE VALKYRIE 작업기입니다.

조립과 데칼링은 VF-1S와 같이 동시에 진행하였지만 조립후 주익 데칼링 하다가 설마 제단이 안되어 있는 줄은 모르고 작업하다가 검정 줄 데칼을 찢어먹곤 열받아서 내버려두고 VF-1S부터 작업을 했더랬습니다. 

다행이 VF-1S에 주익용 빨간색 데칼이 있어서 작업을 이어나가게 되었네요. - -;;;

 

 

 

먼저 박스샷입니다.

가격은 2,800엔입니다. 구성에 비해선 조금 비싼 듯 합니다. 

실은 박스샷에 적지 않게 속은 면도 있는데....

나중에 완성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 VF-1S에 스트라이커팩과 데칼만 더해진 구성입니다. 

 

 

 

 

나중에 후회하게 되었는데...설명서를 보시면 불필요한 부품이 있습니다. 

전투기로선 뭔가 2% 부족한 프로포션인 발키리에 VF-1S용 수직미익 2개가 남는데 이것을 수평미익으로 붙여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이미 불필요 부품을 버린 뒤라 구상을 실현시키진 못했네요. 

 

 

 

데칼엔 해골소대 4개분의 퍼스널 칼라 데칼과 케노피용 파일럿 네이밍 데칼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극장판에선 등장하자 마자 전사?하는 카키자키도 있더란 말씀입니다. ㅎ

 

 

 

런너를 꺼내봅니다. 

짙은 회색이 스트라이커(수퍼)팩용 부품입니다. 

정직한 좌우 분할의 구성입니다. 

접합선 수정은 귀찮기도 하고 눈도 잘 안보이고 체력도 금방 떨어지는 저에겐 그저 짐일 뿐인데 에효....

 

 

 

앞서 말씀드린데로 조립과 데칼링을 VF-1S와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부분품 조립을 마쳤습니다. 

등짐은 데칼링의 편의성과 거대한 버니어의 부분 도색을 고려하여 나중에 완성해주기로 했습니다. 

 

 

 

가장 신경써준 기수부분과 콕핏입니다. 

케노피를 덮으면 안보일 것이기에 확대하여 사진을 남겨봅니다.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으로 받은 부러운 주인공, 이치죠 히카루 소위!

그런데....민메이에게 꼭 그래야만 했니???

 

 

 

 

역시나 케노피를 부착하니 콕핏 내부가 잘 안보입니다. 

케노피의 라인은 도색이 아니라 데칼을 사용했고 완벽하게 덮히지 않는 곳은 건담마커를 이용하여 커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유광마감이 필수입니다. 

 

 

 

 

별매 무장셋 중 미사일 컨테이너와 반응폭탄을 달아주었습니다. 

 

 

 

 

설정상 슈퍼팩과 스트라이커팩의 성능은 동일하나, 스트라이커팩의 대구경 빔포의 단가가 워낙 비싸서 편대장기에만 편제토록 했다고 합니니다. 

스트라이커 팩에서 뭔가 허전해 보이는 오른쪽엔 머리부품에서 남는 기관포를 붙여주었습니다. 

다행히 그리 어색해 보이진 않네요~ ㅎ 

너무 훤히 보이는 접합선을 조금이나마 가려줄겸 별도의 옵션 부품을 런너자국 위에 붙여주었습니다. ㅋ

 

 

 

지상에서 빙 둘러서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박스샷과 나름 비~슷~하게 보이긴 한데......

 

 

 

 

별매 스탠드에 올리기 위해선 수직 부품을 먼저 뱅기의 겨드랑이 부분에 먼저 끼워준뒤에 수평바에 끼워 결합해줘야 합니다.

스탠드에 올리면 비행기가 아니라 토실토실 살찐(응?) 닭다리나 거북이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초점을 아래로 놓고 찍은 박스샷과 달리 거대한 주포가 달린 스트라이커팩이 약 15도 정도 상방을 지향하고 있어서 기수를 수평으로 해줬는데도 뭔가 어색합니다. 멋진 포즈를 취할려면 기수를 아래로 내려줘야 박스샷의 느낌이 나겠네요.

뚱~뚱~한 것이 어렷을 적 오락실에서 캡슐먹으면 뚱뚱하게 변신하면서 총알이 쌔지던 마크로스 비행기 게임이 생각납니다. 

 

 

 

VF-1S와 느낌을 비교해보겠습니다. 

VF-1S가 제공전투기라면, 스트라이크팩은 공격기의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크기의 현용기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72 F-14가 아직 없어서 얼마전에 만들어준 아카데미과학 1/72 MCP F-16과 비교해주었습니다. 

얼추 비슷한 크기네요.

제가 느끼는 발키리의 뭔가 어색한 프로포션의 원인은 수평미익이 종아리에 대각선으로 조그맣게 달려있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인생 첫 번째 [하세가와]킷인 VF-1S와 스트라이크 발키리, 예상과 달리 오랜 시간과 다양한 킷이 소요었네요. 

조립시 접착제를 쓰는 방법과 데칼 붙일 때 필요한 노하우도 우여곡절 끝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제 F-14를 위한 연습이 끝났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드디어 VF-1S 작업기입니다. 처음부터 VF-1S를 작업하고 싶었지만 파일럿 없이 텅빈 조종석, 아무것도 없이 공허한 날개, 기존 스탠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기체하부 건포드 때문에 스탠드 없이 그냥 작업하다간 당연히 랜딩기어가 부서질 것 같아서 전용스탠드까지 구매하면서 작업량과 택배 배송 기간까지 여러모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박스샷입니다. 가격은 전용 무장셋과 스탠드셋의 딱 두배이네요.

 

 

 

 

설명서, 런너 6장,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데칼1장입니다. 

데칼은 S형과 J형 2가지를 선택해서 부착해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F-14 편대 중 검정 노랑색의 졸리 로져스를 좋아하므로 "VF-1S"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콧핏은 도색을 미리 해줘야 합니다. 

 

 

 

 

머리는 3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데칼 작업량입니다. 왼쪽의 하얀색이 "VF-1S"형입니다. 

 

 

 

무장셋에서 작업해준 두 분 파일럿을 모셔왔습니다. 

콕핏은 애나멜로 도색해주었습니다. 

역시 사람을 태우니 조종석이 꽉 차네요~

 

 

 

선명하고 당당하게 그어져 있는 캐노피의 사출라인!

보면 볼수록 그대로 두기엔 영~ 거슬립니다. 

20년 넘게 묵은 스틱 사포와 다 굳어버린 컴파운드로 화장실에서 열심히 갈아주고 광내주었습니다. 

작업 전과 후의 차이점이 보이실까요? ㅎ 

 

 

 

각 부분별 부분도색 및 먹선 작업이 끝났습니다. 

원래 종아리 안쪽에도 데칼을 붙여주어야 하나, 어차피 팔로 많이 가려지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ㅎ

 

 

 

 

각 부분별 주요 부품을 조립해주었습니다. 

기수 부분만 유일하게 접합선 수정을 해주었습니다. 

20여년 전 구해두었던 세라믹 칼로 긁어주고난 뒤 스틱 사포질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이 킷의 정말 큰 단점 중 하나가 얇디 얇은 패널라인입니다. 

금형이 언제적 것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저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두번째 불만은 설계상의 미스인지 제가 잘못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 종아리부분의 아주 미약한 "M"자 처럼 골짜기가 생깁니다. 좀 두툼하거나 최소한 평평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퍼티까지 발라주고 싶었지만 오랫만의 사포질로 체력이 떨어진지라 나중에 종아리 안쪽의 검정 데칼을 잘라서 대충 덮어주기로 합니다. 

 

 

 

데칼 작업을 시작합니다. 

무장을 달면 날개의 가변은 불가능하기에 날개를 접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F-14도 그렇지만 날개를 완전히 접어주면 굉장히 얌~전~한~ 모습이 됩니다. 

 

 

 

 

다른 하세가와 킷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킷은 여러장의 데칼을 겹쳐서 부착하게 되어있습니다. 

날개와 기수부분의 지구통합군 부대마크는 3장을 중복으로 부착해줘야 해서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이거 그냥 한장으로 어떻게 안될까요?

굳이 3장으로 나눠야하나요?

그리고 특히 중요한 점은 날개의 검정 띠는 반드시 미리 재단해줘야 합니다. 

데칼을 부착한 채로 날개를 접으면 가동부위와 날개의 윗부분이 맞닫아있어서 데칼이 뜯겨나가게 됩니다.

저는 하세가와제는 완벽히 길이가 계산되어있는 줄 알고 그냥 붙였다가 완전 망했습니다. 

안그래도 데칼량이 많아서 시간도 오래걸리는 데 가장 잘 붙여야 할 날개 부분을 망치니, 완전 열받아서 뱅기를 집어던질 뻔했습니다. T ^ T

(그래서 마지막 작업기 슈퍼발키리 사진을 보시면 날개에 검정색 줄이 아니라 빨간색 줄로 데칼이....)

아래 사진은 두번째 작업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날개 끝 부분 사포질 안해 준 게 엄청 큰 티처럼 보입니다....

 

 

캐노피를 덮기 전 콕핏의 모습입니다. 

덮으면 더이상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제법 그럴싸~해 보여 다행입니다. ㅎ

 

 

 

캐노피의 라인은 붓 도색이 아니라 데칼을 부착해주었고, 하루 지나 라인 데칼이 다 마른 후 다시 로이 포커소령 네이밍 데칼을 올려주고 다시 하루 뒤에 유광마감제를 뿌려주었습니다. 캐노피 부품 요것 하나에 3일이나 걸리다니.....

역시 유광마감제를 뿌려주니 광택은 나지만 그만큼 콕핏 내부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날개에는 별매 무장셋의 공대공 미사일 4발만 달아주었습니다. 

이 자세로 자립이 가능합니다. 

노즐과 수직꼬리 날개로 잘 섭니다! ㅎ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완성!

스탠드에 올리기 전 빙~ 둘러서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종아리의 검은 데칼은 퍼티질을 하기는 싫고  "M" 흔적은 가려주고 싶고....)

 

 

 

 

별매인 발키리 전용 스탠드에 올려보았습니다. 

 

 

 

제 첫 번째 [하세가와]킷인 VF-1S 작업이 정말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던게....

저의 본드칠 및 데칼질 실력이 미천해서 입니다. 

그리고 저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비행기 킷과 로봇킷이 반반씩 섞여있는 요~상~한~ 느낌 때문입니다.

착착 조립되는 반다이제 건담과 달리 모든 부품을 본드로 조립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를 해도 본드가 삐져나오거나, 그 반대로 본드가 적어서 제대로 접착되질 않아서 들뜨거나, 또는 아~주~ 미묘하게 본드에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각도가 틀어져서 왼쪽과 오른쪽의 주요 부분품들이 나중에 전체 조립 후 짝짝이가 되어버립니다!

작업 시간도 많이 걸린 것이....

데칼의 양도 양이지만 본드가 마를 때까지 손으로 잡고 있거나, 집게를 물어줘야 하는데, 조금만 더 빨리 조립하려고 서두르다간 삐져나온 본드에 부품이 녹아 제 지문이 묻어나옵니다. 몇 번이나 실수를 해서 사포질을 해줬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마나 킷의 바탕 색깔이 흰색인게 정말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ㅡ ㅡ;;; 

길고 긴~ "VF-1S" 작업기는 여기까지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VF-1S를 작업하면서 알게된 건데, 발키리를 띄울려면 반드시 전용 스탠드를 써야 되겠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부에 장착한 커다란 총 때문에 자석을 박아 넣기도 곤란하고 구멍을 뚫어서 돈다이 스탠드에 키우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발바닥 부분에 뭐라도 박아서 세우자니 노즐이 가변식인데다가 나름 안쪽에 분사구 디테일 부품도 들어있어서 아주 부자연스러워질 것 같아서 결국 고민하다가 발키리 전용 스탠드를 별도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무장셋과 같습니다.

 

 

 

 

 

박스샷입니다.

 

 

 

 

 

부품 런너입니다.

무장셋과 동일하게 똑같은 런너X2장의 구성에 스티커가 1장 포함되어있습니다.

 

 

 

 

 

조립은 너무도 간단해서 설명서가 의미 없을 정도입니다.

 

 

 

 

 

발키리를 얹어보았습니다.

1. 최저각도

 

 

 

2. 중간각도

 

 

 

 

3. 최고각도

 

 

전용 스탠드가 멋지긴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뱅기 날개를 홈에 끼워 올려놓는 정도입니다.

2. 불필요하게 부피가 큽니다.

 

꼭 발키리 전용 스탠드가 필요할까 싶지만... 막상 써보니 그래도 있는 게 낫다는 결론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탑건 2를 보고나서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1/144 에이스제(레벨제)부터 시작해서 연습삼아 여러대를 만들던 중 F-14의 해적마크 "졸리 로져스"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고 자연스럽게 마크로스가 연상되었습니다. [AFV CLUB] 1/100 F-14A를 만들던 중 엄청난 지느러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완성하고 나서는 부품이 깔끔하고 정교하기로 소문난 하세가와제를 만들면서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처음으로 [하세가와] 1/72 VF-1S를 구매했는데....

 

 

조종사도 없고, 무장도 일체 없고, 스텐드도 없고 달랑 뱅기만 들어있었습니다. ㅎ~ [하세가와]는 원래 이런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사일 몇 발은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하복부에 빔건을 달고 있어서 기존 스텐드로 고정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전용 스텐드를 사고 보니 스텐드는 2개가 들어있어서 또 뱅기를 사야 짝이 맞게 되는....그래서 스트라이크 발키리도 사고, 제품을 파는 곳이 다 달라서 이곳 저곳에서 각각 지르게 되고......암튼 개미지옥에 빠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름품이 도착하고 보니 한 개만 맛보기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생뚱맞게도 4개나 쌓이게 되었습니다. 괜히 작업량만 늘어난 느낌이 들면서 또 작업의욕이 확 줄어

 

 

그래서

.

.

.

조종사가 들어있는 무장셋부터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박스샷과 설명서, 런너입니다.

 

 

 

 

설명서에는 무장 3종을 어디에 장착하는지 알려줍니다.

저는 주렁주렁 달아주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무장이 생각보다 커서 날개에 추가로 달아줄 공간이 안나옵니다.

 

 

 

 

조종사도 조립해줘야함은 물론 저 쪼고만 인형한테 데칼과 컬러가!

무장을 달아주기 위해선 날개에 구멍을 직접 뚫어주라고 합니다.

[하세가와] 원래 이렇게 불친절한가요?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ㅎ

 

 

 

 

 

제품구성은 매우 단촐합니다. 똑같은 런너 2장에 데칼 1장!

파일럿 2개, 미사일 컨테이너 4개, 반응폭탄 6발, 공대공 미사일 4개

하.....비싸네!

 

 

 

부분도색을 먼저 해주고 다 마른 뒤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탑승준비가 끝난 로이 포커 소령과 이치죠 히카루!

특히 포커 소령은 술과 담배, 여자를 사랑하는 순도 100% 마초 장신남으로 나오는데 설정에 의하면 만취한 상태에서도 출격하여 5대를 격추했다고 합니다.

이치죠 히카루를 마치 친동생처럼 챙겨주는데, 입대하기전 비행기술을 알려준 사람이 히카루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어찌됐건, 요렇게 면봉에 먼저 태워봅니다. ㅎ(데칼은 너무 작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부착해주지 않았습니다. )

 

 

 

무장셋엔 없는 콕핏을 빌려와서 임시로 앉혀봤습니다.

 

 

 

무장류를 다 만들어주었는데 따로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그래서 뱅기에 달아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무장셋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F-5E 전투기는 한국공군형 제작을 위해서 기존 것 있는데 또 구매했네요. 

박스도 없이 뽁뽁이만 두른채 도착했습니다. 

상자는 왕창 구겨졌지만

천만다행으로 제품이 부셔지진 않았네요!

Posted by 강철캡틴

 

개인적으로 대만산 [AFV CLUB]제 프라모델엔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제가 106mm 대전차소대장 시절을 추억하면서 만들었던 아래의 요녀석이 아카데미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아주아주 고품질이었거든요.

 

 

MG 건담도 1/100이고 마침 1/100 스케일 톰캣이 아카데미제와 AFV CLUB제 2가지 제품이 있길래 2배나 비싼 AFV CLUB이 뭐라도 더 좋겠지라는 생각에 한대도 아니고 2대나 구매했습니다.

3가지 타입 졸리 로져스 중에 가운데의 비시인성 도장기로 선택합니다. (실은 도색하기 귀찮아서 최대한 간단한 디자인으로....)

 

 

 

 

 

 

제품은 캐노피와 런너 2벌, 1장 짜리 설명서와 데칼 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카데미제보다 좋겠지라는 기대를 품고 런너를 자세히 확인하는 순간..............한숨만 나옵니다.

저 곳곳에 보이는 지느러미들....

게다가 미사일은 스패로우 4발 밖엔 안들어 있네요. T T....

 

 

 

 

 

설명서를 보니.....허허......이게 묘~~~하~~게 아카데미 복사판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지느러미와 설명서엔 있는 스텐드가 없습니다. T T....

일단은 첫번째 제일 간단한 디자인 졸리로 선택합니다.

 

 

 

 

데칼을 확인하는데...... 습자지가 데칼에 붙어서 잘 안떨어집니다. 조심조심 벗겨냅니다. 데칼 품질이 좋을 지 의심되기 시작합니다. ㅎ

 

 

 

곳곳에 보이는 지느러미들.....작업 의욕이 확 떨어집니다. 단차 또한 뻔히 예상됩니다. (걍 아카데미제 살 걸...... 후회되기 시작합니다.) 봉지만 까고 일 주일 가까이 방치했습니다.

 

 

 

노란색을 칠하려고 애나멜을 꺼내보니 98년에 사두었던 타미야제가 완전히 굳어버렸네요. 라이터 기름을 가득 채워두고 이틀이 지나니 가루처럼 부셔져서 겨우 도색 가능한 상태가 되었네요. 여기서 도색 의욕도 확 꺽여버렸습니다. 도색도 대충대충 하기로 하고 수성 아크릴 물감으로 대충해주고 먹선만 넣어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자석을 심어줍니다. 크기가 제법 커서 자석으로 스텐드에 잘 올려질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단차가 예상되어 수지 본드를 발라주고 악어집게로 무식하게 압력을 가해줍니다.

 

 

 

기체 하면의 공기흡입구.....T T...지느러미와 단차 어쩔까 사포질? 생각해보다가 의욕도 떨어졌고 기체 하면이라 잘 보이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조종석...1/144 에이스제와는 비교가 안되게 허술합니다. 이걸 호기심에 산 과거가 후회됩니다.

 

 

 

케노피의 - 몰드가 너무 얕아서 아무리 이쑤시게로 긁어봐도 아트나이프질 하기엔 제 눈에 도저히 자국이 안보입니다. 어쩔 수 없이 먹선을 넣어주고 다시 마스킹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어찌저찌....마감제 작업 전까지 꾸역꾸역 진행했습니다. 연이틀 퍼붓던 비가 그치자 마자 햇빛이 짱짱한 오후 12시 마감제를 뿌려주었습니다.

 

 

 

아주 단촐하고 쓸쓸한(?) 기체의 하면입니다.

 

 

 

어찌어찌 완성!

 

 

 

자석 스텐드에도 올려봅니다. 네오디늄 자석 1개로 1/100 기체는 고정이 매우 힘듭니다. 조금만 균형이 안 맞으면 머리부터 바로 곤두박질 칩니다. (T T) 기체에 구멍나는게 아깝긴하지만 스텐드엔 올려줄려면 그냥 구멍 뚫어주는게 더 튼튼히 고정되겠네요.

 

이 킷의 유일한 장점은 보기와는 다르게 데칼의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질겨서 찢어지지도 않고 접착력도 좋습니다.

이상 [AFV CLUB] 1/100 F-14A TOMCAT 날림 작업기였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굳은 손이 어느정도 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F-14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또 다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첫 번째로 Revell의 1/144 F-14A에 도전합니다.

 

 

 

작례가 필요해서 책도 구입을 했는데, 이게 F-14킷의 결정판이라는 2006년 발매된 타미야제 F-14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었네요.

솔직히 제가 참고한 부분은 콕핏 부분 정도였습니다.

 

 

킷을 확인해봅니다.

박스샷~ F-14의 멋진 모습이네요.

 

 

런너는 5개, 도색가이드가 다소 불친절한 설명서에 데칼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대를 구성할 계획이라 2대분의 기체번호가 들어있어서 아주 맘에 듭니다.

 

 

 

이번에 새로 준비한 아카데미과학의 아크릴 물감과 타미야 페널라인 액센트로 미리 부분도색과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책의 작례를 참고하여 콕핏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1/144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눈꼽만한 데칼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2대분을 동시에 작업합니다.

 

 

 

 

이번에도 자석을 심어주기로 합니다. 보조연료통, 피닉스 미사일, 랜딩 후크 등 부품의 부착 위치를 감안하여 위치를 정해서 내부의 불룩한 부분을 깍아내주었습니다. (첫번째 삽질이었네요. ㅎ)

 

 

 

혹시나 싶어서 날개와 뚜껑을 덮었는데......날개가 자석땜시 완전하게 안접힙니다! 아~오~

 

 

 

 

원래 위치에서 4미리 정도 자석 위치를 뒤쪽으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자석 땜시 조립이 안될까봐 뚜껑을 덮어보니 높이가 충분하네요~ㅎ

 

 

 

 

 

날개 가변도 아주 잘 됩니다. 삽질한 보람이 있네요.

 

 

 

 

 

본격적으로 조립을 진행합니다만.....

1/144 스케일의 랜딩기어를 조립해주려면 안그래도 작은 부품을 일일이 잘라줘야 합니다. 핀셋이 없으면 손가락이 두꺼워서 조립 할 수 없습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도색된 부분에는 무수지 접착제 효과가 없습니다. 수지접착제를 조심조심 발라서 랜딩기어를 조립하고 나니 눈이 아픕니다. ㅎ

 

 

 

미사일 조립시 각도를 확인해주면서 조심조심 조립해주었습니다. 이 부분 작업에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나머지 한대는 랜딩기어를 닫아버리고 무장만 달아줍니다. 작업시간의 엄청난 단축!

 

 

 

 

디넷 하씨님의 무스쿠토 스텐드에 2대를 올려봅니다. 아직은 뭔가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케노피의 라인이 너무 얕아서 마스킹 테이프 작업하기 힘들 것 같아서 수성팬으로 먹선을 미리 넣어주었습니다.

 

 

 

케노피를 조종석에 얹어보니 톰켓의 미려한 라인이 확~ 살아납니다.

아크릴 물감 검정색으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한뒤에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는데 마치 고무찰흙처럼 도색라인이 늘어납니다.

화들짝 놀라서 아트나이프로 다시 라인을 따준뒤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해주었습니다.(두번째 삽질!!)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할 때에는 락카나 에나멜 도료를 써야함을 배웠습니다.

 

 

 

 

책을 참고해서 케노피 안쪽에 건담마커로 부분도색해주었습니다. 건담마커도 수성인지라 마르고 나니 도색면이 일정하지 않아서 다시 한번더 도색해주었습니다. 그냥 클리어 애나멜을 칠해줄 껄 그랬습니다.

 

 

 

 

검정 라인 도색을 위해서 마스킹 테이프를 발라주었습니다. 이 부분도 마스킹 테이프 제거시 검정색 아크릴 물감이 고무찰흙처럼 늘어져서 아트나이프로 다시 칼질을 해주었는데......(세번째 삽질!!!)

.

.

.

 

 

망했습니다. 아................흙!

검정 띠 라인이....삐뚤삐뚤합니다. T T

(애나멜로 부분도색하면 기름 냄새도 나고 색 쓸때마다 일일이 희색해야하는 귀찮음에 아크릴 물감을 쓴건데)

기체가 너무 작은데 데칼은 더더욱 작아서 작업의 피로도가 너무 가중되어 파일럿 이름이라던가 기체 번호 마킹 등은 생략했습니다.

삐뚤삐뚤 수정작업은 포기하기로 하고 마감제 뿌려주고 케노피 접착 후 끝내기로 합니다.

 

 

 

지난번 마감제 뿌리다가 망한 경험을 참고, 이번에도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아파트 놀이터에서 뿌린 것 치고는 나름 선방한 것 같습니다.

날개의 가변 범위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날개를 펼쳤을 때 틈이 커보이는 겁니다. T T

 

 

 

날개를 접은 모습입니다. 뭔가 얌전한 느낌? 주차장에 주차된 느낌? 암튼 그렇습니다.

 

 

 

 

날개를 펼친 모습니다. 같은 기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오호~~

 

 

 

 

 

스텐드에 2대 동시에 올려서 편대를 구성해봅니다.

.

왜 졸리 로져스 마킹이 인기 높은지 만들어 보니 느낌이 팍팍! 옵니다~

 

Revell제 1/144 킷 작업해 보니 상당한 고품질 입니다. 데깔에 2대분의 번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수부분 등 접합선 수정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페널 라인은 대체로 양호한데 주익의 상면이 하면에 비해 얕은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1/144 뱅기만 연속으로 6대를 만들었더니 좀 질립니다.

다음은  [AFV CLUB] 1/100 F-14A 작업할 계획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톰켓 작업 전 무뎌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시도한 두번째 작업입니다.

그냥 손에 잡히는 데로 작업해봤습니다.

 

지금은 아예 구할 수 없는 에이스 과학 제품이라 아쉽습니다.

 

아주 멋지고 독특한 V라인의 기체입니다.

 

 

네~ 박스 뒷면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설명서........

 

 

런너 3개ㅡ 전사지 1장의 구성입니다.

미리 타미야 회색 패널라인 액센트로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셋트병 환자라서 이번에도 2대 동시 작업입니다. 기체 하부에 대충 자석부터 심어줍니다.

 

 

 

아크릴 흰색 물감으로 부분도색을 먼저 해주었습니다.

검정색 바탕이라 보기엔 사진 한장이지만 3일에 걸쳐서 3번 도색해주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기수부분입니다.

정말 신경써주었지만 붓자국이 많이 남았습니다.

 

 

 

데깔 붙이다가 빡쳐서 다 뜯어네고 은색 모나미 마카팬으로 대충~

 

 

 

신경써 주었건만 조립해보니 1인승이라 그런지 잘 보이지도 않네요

 

 

 

다시 소환한 디넷 발명가 하씨님의 무스쿠토 스텐드에 기체를 올려놔봅니다.

덩치가 작아서 그럭저럭 고정됩니다.

 

 

 

 

생각해보니 여기서부터 삽질이 시작됩니다....

아~~~~주 오래된 미술용 라인테이프와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케노피의 라인을 그어주기로 합니다.

 

 

 

 

일부러 한개는 먹선팬, 한개는 유성매직으로 그어봤습니다.

 

 

 

 

미술용 라인테이프가 붙이는 작업은 쉬웠지만 결과물은 별로이고,

마스킹 테이프는 붙이는 작업은 어려웠지만 결과물은 좋습니다.

 

 

 

삐져나온 부분은 라이터 기름으로 지워주고, 부족한 부분은 먹선팬으로 대충 그었습니다.

삐뚤삐뚤.....

스케일 감안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ㅎ

 

 

 

너무 오랫만에 무광슈퍼클리어 마감제를 뿌려서 그런지..... 날씨가 워낙 습해서 그런지.... 암튼 망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살려보고자 유광슈퍼클리어로 덧입히고 말려주었습니다.

완전히 회색으로 색깔이 죽어버린 노즐은 다시 건담마커 은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무한 삽질의 결과, 그나마 기체의 윗부분은 그래도 봐줄만 해졌습니다.

둥글둥글하면서도 특유의 역날개 V 디자인으로 날렵해 보이는 이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먼저 작업해 보았던 X-35B와 비교해봅니다.

 

똑같은 1인승 기체인데도 크기차이가 상당합니다.

 

 

 

이로써 연습은 끝, 이제부턴 F-14를 시작합니다.

1/144, 1/100, 1/72까지의 3가지 크기로 도전!

 

Posted by 강철캡틴

 

제 기억에 2006년 가평 OO사단 근무할 때 건담시드에 완전히  빠져서 그때부터 AFV, AERO는 완전히 접었던 것 같습니다. 탑건 2 메버릭을 2회차 보고 잔뜩 차오른 뽕을 해소하기 위해 F-14, F-18 등을 지르고 택배 도착하기전 창고를 뒤져서 찾아낸 킷 입니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ACE제 X-35B 입니다. 박스는 양면 풀컬로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아~주 단촐하길래 우습게 봤습니다.

 

 

런너 3개, 데칼 1장이 전부입니다. 건담 조립이 습관화되어 있어 일단 먹선부터 넣었습니다. ㅎ

 

 

 

건담마커로 흰색 처발처발, 앤진도 미리 슥슥~

 

 

 

이때부터 후회화기 시작했습니다. 시트부터 도색하고 조립할 걸.....

눈꼽만한 부품위에 더 작은 데칼 붙이다가 미끄러지고 떨어지고 찢어지고 슬슬 혈압이 오릅니다....

 

 

 

 

킷이 2개를 동시에 작업합니다. 한개는 랜딩기어를 내린 것으로~

 

 

 

 

 

갑자기 스텐드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집앞 다이소에 가서 자석을 사왔습니다. ㅎㅎ

 

 

 

 

니퍼로 쪼개서 자석 6개 득!

 

 

 

 

 

디넷 발명가께서 개발하신 스텐드를 활용합니다.

 

 

 

 

처음해보는 거라서 생각나는대로 대충대충 만들었습니다.

 

 

 

 

 

기체 아래에 자석을 대충 심었습니다.

 

 

 

뚜껑덮는 심정으로 무수지 접착제 흘려 넣어 접착!

 

 

 

 

회색일변도라 너무 허접해 보여서 급히 마커와 먹선팬, 매직팬 등 활용해서 부분도색 해주었습니다. ㅎ

 

 

 

 

 

캐노피가 너무 허전해 보여서 그냥 세로 줄 한개만 그어주었습니다.

 

 

 

 

 

이 작은 부품을 4등분해서 조립해야 하다니 웃음부터 나옵니다. ㅎㅎ

 

 

 

 

 

부분도색 및 부품 쪼개기.....

 

 

 

 

 

데칼은 대충 큰 거 몇개만 붙이기로 합니다.

너무 오랫만의 작업이라 감을 완전히 잃었나봅니다......

악전고투에 중간단계 사진은 없습니다.

게다가 여름 장마철 습한 날씨에다가 16년만의 마감제 작업에서 완전히 망했습니다.

(무광 클리어 백화현상이 심하게 와서 유광으로 다시 덮었더니 데칼은 하나도 안보이고.....)

마감제를 안뿌렸을때가 훠~얼~씬 예뻤네요. 후~~

 

 

 

너무 허접하지만 완성샷입니다.

킷이 너무 작아서 인지, 무뎌진 감각을 되찾기가 아주 어렵네요.

모델링 책을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