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황산에서 4박하는 동안 묶은 호텔이 5성급이라 매우 깨끗하고 음식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나한테는 별로라서 주로 빵과 전지분유를 탄 우유, 요구르트 위주로 식사를 했다.

호텔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마치고 중국의 시성 도원명이 은거했었다는 잠구민택으로 향했다. 이곳은 휘주 건축물 양식의 대표적인 고건물로 그 이름을 대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잠구민택의 입구이다.

 

 

 

잠구민택 구성도 이다.

 

 

 

 이렇게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건물들이 있다.  저택의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바깥은 돌로 만들어진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나무로 1, 2층이 구성되어 있다. 기둥의 화려한 장식과 2층의 구조가 확 와닿는다. 이곳은 특별히 2층 건물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잠구민택 내부, 2층 건물로 올라가보았다. 이런 대저택의 2층은 바로 안주인과 딸이 사는 공간이다. 2층에 올라가서 나, 기왓장이 우리 한국과 달리 굉장히 작고 촘촘하다.

 

 

 

함께 온 일행들이 아래에서 위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2층집의 높이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높다.

 

 

 

중간쯤에 있는 계단에서 내 모습!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현관의 지붕은 사각형 모양으로 뚫려 있다. 중국의 전통 기와 형식도 이채롭니다. 우리나라는 크고 두꺼우며 미려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하지만 중국의 기왓장은 마치 종이처럼 얇고 작으며 굉장히 촘촘하고 조밀하게 얹혀져 있다. 한국과 중국의 이런 차이점도 바로 빨리 작업하면서도 여백과 선을 중요시 하는 예술적인 감각을 추구하는 한민족과 만만디로 대표되는 한족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구민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한국이 흙과 온돌방의 문화라면 중국은 돌과 침대의 문화이다.

 

 

 

  2층 건물입구의 현관 위에 날아가는 듯한 나무조각이 훌륭하다.

 

 

 

 

여긴 잠구민택 중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서당을 나와서 다시 사진 촬영 놀이를 했다.

스나이퍼 샷!

 

 

 

 

 

잠구민택을 다 돌아보고 뒷편으로 나오게 되면 기념품 파는 가게가 나온다.

 

 

중국 상인들, 우리 일행과 열심히 흥정을 한다. ^^

 

 

 

해병대 출신,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하고 인생을 살고 계셨다. ^^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누님들 ^^

 

 

 

엄마와 딸 ^^

 

 

 

  너무도 강렬한 햇빝과 46도의 온도, 등에선 땀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해본다. ^^ 그런데 저 의자는 너무 낡아서 부서질까봐 조마조마했다.

 

 

 

 

잠구민택을 나와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담배를 태우시는 형님들께서는 동참하지 않으셨다. ^^;;

 

 

 

부부의 다정한  모습 ^^

 

 

 

잠구민택을 배경으로 우리 팀을 친절하게 이끌어준 이원철 가이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4박 5일 동안 우리들의 발이 되어준 버스다!

 

 

 

잠구민택을 나와서 황산 마지막 여행 코스인 산월족 마을로 이동했다.

"산월풍정"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황산일대 새로운 관광지구 개발도도 눈에 띈다.

 

 

산월족 풍경구 안내도 이다. 호수의 오른쪽에 산월족들이 사는 거주구와 공연하는 곳이 있다.

 

 

 

이 다리 건너편에 산월족이 있다.

 

 

 

다리의 왼쪽 모습이다.

 

 

 

산월족 풍경구의 입구이다.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있는 거대한 탈?

 

 

 

  가파른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다 아래를 보니 조금있다가 알았는데, 손님들이 온다는 종소리를 듣고 꼬마 아이가 황급히 공연장으로 오는 모습이다.

 

 

 

씩씩하게 사람들 사이를 뚫고 올라간다.

 

 

입에 하드를 넣고 움직이는 모습이 어딜 가나 꼬마들의 모습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의 잘 생긴 산월족 청년과 함께 ...사진찍고 노는데

 

 

 

쇼를 보러 가야되는데 다들 산월족 사람들과 사진을 촬영한다고 늦어진다며 가이드가 급히 사람들을 이끌었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조그만 공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관광객들과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함께 놀다가...

 

 

 

음악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강강수월래처럼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춘다.

 

 

 

   음악이 끝나고 강강수월래가 끝나자 마자 곳곳에서 휴대폰 악세사리 처럼 조그만 공예품을 "천원~, 이천원~"하면서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상업화 되어 있었다. 조그만 기념품을 바로바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사람들은 흔쾌히 사주었다. 마음씨 좋으신 해병대 선배님, 바로 구입하신다. ^^

 

 

 

  강강수월레의 원안에서 북을 신나게 두드렸던 산월족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나도 일부러 단추 몇개를 풀고 사진을 찍었다.

 

 

 

여긴 닭도 묶어서 기르고 있었다. 신기해서 찍은 사진!

 

 

 

강강수월래(?)공연장에서 조금 더 걸어서 내려오니 제법 무대같은 곳이 나왔다.

 

 

 

산월족 사람들, 표정이 매우 다채로웠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서 대나무로 된 간단한 도구를 나누어 주었다

 

 

 

산월족 처녀가 다가와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한다. 제법 한국말도 잘해서 쪼금 당황스러웠다. ^^;;

 

 

 

  관람객들이 다들 자리를 잡자 산월족 쑈가 시작되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불쇼를 보여주었다. 공연은 생각보다 빨리 끝이났다.

 

산월족 풍경원을 나가며...산월풍정원 기념비 앞에서!

기념비 뒷편의 벽화가 그려진 곳을 가보니 실재로 산월족들이 거주하는 공간이었다.

 

.

산월족 공연을 본뒤 동인당으로 이동했다.

동인당은 원래 황제의 병원이었다. 이후 문화대혁명때 위기에 처했으나 자구책과 1949년부터 정부가 보호해왔단다.

중국의 3대 약초는 티벳 동충하초, 황산 사향, 청도 우황

(한국의 3대 약초 : 불로초, 구기자, 하수오)

동인당의 처방은 매우 다양하단다. 현재까지 370개 처방을 개발했으며 그중 150개는 아직까지 미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동인당에서 취급하는 약재는 모두 자연산이라 약값이 비싼편이라고 한다. 몇백년 동안의 명성을 자랑하는데 특히 중풍치료 및 예방에서 탁월하다고 한다.

1. 사향 : 중풍처방의 09%가 사향이며 중국에서도 딱 한군데서만 생산된다고 한다. 티벳의 수컷 사향노류 5년생에서 체취하는데 사향노루는 잠잘때도 네다리를 벌리고 자고 매우 음란해서 벌레가 많이 꼬인단다. 예전엔 익혀서 향기로 썼지만 이후로 말려서 약으로 쓰게 됐다고 한다. 사람이 복용할 경우 막힌 곳을 뚫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며 사람에게 놓을 때 혈관 및 귀 밑에 놓는다고 한다. 한번 놓게 되면 약효가 10년동안 지속되며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막힌 곳을 뚫어준다고 한다.

2. 우황 : 우황은 황소의 담결석이란다. 우황의 약효는 간에 열이 많을 경우, 간경화 및 체한데 특효란다. 우황청심환이라는 제품은 사향과 우황을 섞은 제품으로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할 때 복용하면 좋단다.

3. 장홍화 : 티벳 해발 오천미터 이상에서만 나는 약재로서 피를 맑게 하는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한다.

   내 진료결과 : 나는 간이 안좋다.  간은 무리하면 열이 나기 때문에 수면을 보장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이며 술은 절대로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간에 좋은 것은 오미자, 비타민씨, 전칠분말을 하루에 2그람씩 먹으면 좋단다.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피해야 간에 부담을 던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닭과 개고기를 피할 것. 몸에 좋은 것은 생선, 우유, 미나리즙, 민들레즙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약을 적게 먹으라고 한다.

 

  무료로 진료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중국정부에서 일부로 관광객들에게 중국 한의학 홍보차원에서 반 강제로 들리게 하는 것도 있고 또한 영업의 의미도 있었다. 그래도 다른 것 하나 없이 눈동자나 혓바닥 상태,  진맥만 짚은 채로 병명을 척척 맞추는데 정말 신기했다. 중국 한의사는 보통 40년정도 공부를 한단다. 그리고 매우 엄해서 아이들은 울다가도 뚝 그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프면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를 위로하지만 중국에선 그 반대라고 한다. 왜냐하면 아픈것은 가족을 괴롭히는 죄를 짓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정신차리라고 엄청 혼을 낸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료 진료후 한달치 약값 27만원짜리 생약을 기본 1~2달치 정도 구입을 했다.

 

 

 

황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역시 중식이다. 이제 중식은 지겨워졌다. 고추장의 힘이 아주 강력했다

 

 

 

그래도 시장기가 반찬이라 다들 열심히 드셨다.

 

 

 

어느새 너무도 친해진 우리 일행들, 이젠 다시 만나기 힘들지만 함께 좋은 추억을 나눠가진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어찌하다보니 내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긴장되었지만 여성의 톤 그래도 넬라환타지아 1절을 불렀다. 다들 좋아하셨다. 황산에서의 여행 마지막을 장식해줘서 고맙다고들 하셨다. ^^

 

 

 

   비행기를 타기전 마지막으로 농협에 쇼핑을 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농협에서 깨를 사는 사람들을 보면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딜가나 다 있는 중국 특제 한약술이다. 매년 보니 이젠 반가웠다.

 

 

 

황산특산 황산술이란다.

 

 

 

농협쇼핑을 마지막으로 황산 공항으로 출발했다.

 

 

 

  4박 5일 동안 우리를 이끌어준 가이드 이원철씨다. 가이드 생활이 올해로 10년차라고 한다. 정말 아는 것도 많고 얘기도 재밌게 하고 융통성도 있어서 까다로운 요구사항도 척척 해결해 나가며 손님들의 기분 상하지 않게 일행들을 아주 능숙하게 리드하였다. 재작년의 북경 여자가이드, 작년 상해의 여자 가이드들은 너무 돈만 밝히는 게 해외여행 초보인 내 눈에도 보였었는데, 이 사람은 많이 배풀면 복을 많이 받는다는 믿음으로 정말 작지만 사소한 것들은 손님들에게 베풀었다. 그래서 바로 옆 팀들과 똑같은 물건을 사도 우리 일행들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장가를 안갔는데 진심으로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중국에 꼭 다시 놀러오라고 하면서 좋은 관광지를 추천해준다.

0. 사천성 구체구(10월초 적당, 1인당 240만원) 해발 3,200m에 비행장이 있는 곳

1. 북경 만리장성, 자금성

2. 향주 서호

3. 계림 산수

4. 황산(중국 3대 명산), 강소성 경덕진(중국 도자기의 도시, 황산에서 1시간 거리)

5. 려산(중국 3대 명산)

6. 임탕산(중국의 3대 명산)

7. 장가계

8. 백두산(7~9월)

황산공항에서 마지막 수속을 밟고 있다.

 

 

 

  황산 등반기념 지팡이를 패키지에 부착했지만 등산스틱처럼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들고 타고 된다고 공항 직원이 말을 해준다.

 

 

 

  난 우리일행의 1조 조장이다. 단체비자와 e티켓(항공권)을 출국전부터 관리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한달뒤에 있을 학군단 해외문화탐방시 국내가이드 역할을 예습하고 있는 중이었다.

 

 

 

모든 수속을 끝내고 CIQ를 통과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손에는 단체비자와 우리조 누님들의 비자가 들려있다.

 

 

 

 

  CIQ를 통과하고나서 공항으로 가니 여기에도 면세점이 있었다. 각종 해외 기성품이 아니라 황산 특산품들을 파는 것이 이채로웠다. 그런데 어떤 제품은 면세라서 그런지 우리가 들렸던 매장보다 훨씬 값싸게 팔고 있었다.

대나무천으로 만든 속옷을 사시는 누님! 남편분 드릴 선물이라고 하신다. ^^

 

 

 

각종 대나무 용품들이다.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 항상 그놈의 돈이 웬수다!

 

 

 

낮익은 호랑이 연고도 보인다.

 

 

 

여기서도 깨를 팔고 있었다. 농협에서 산 깨보다 훨씬 싼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산지도 연변이라서 품질도 더욱 좋아보였다.

 

 

 

돌아가는 티켓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우리 일행이 타고 귀국할 동방항공 비행기다. 출국할땐 대한한공, 귀국할땐 동방항공이라 여러가지 틀린 점을 비교할 수 있었다.

 

 

 

  황산공항이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결코 큰 공항은 절대 아니다. 정말 작고 아담했으며 운항하는 항공편도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세관신고서를 작성했다. 이것은 반드시 작성해놨다가 출국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중국 황산에서의 마지막 풍경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바로 공항 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후 용산역에서 여수로 오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금요일날 새벽 3시경에 여수로 복귀했다.

  딱 한달 뒤에 있을 학군단 해외탐방시 국내 가이드 역할 예행연습을 해본 좋은 기회가 되었다.

Posted by 여행, 맛집, 건담, 아리아 강철의 파리넬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