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여수학군단(중령이용대)은 3월17일(목)부터 19(토)까지 2박3일간 국내군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학군단 3•4학년 후보생 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국내군사문화탐방은 장차 대한민국의 호국간성으로 반드시 갖추어야할 국가관, 안보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학군단 자체 훈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또한 강의실에서 학습한 주요 전투의 핵심국면과 교훈을 현장답사를 통하여 체득화하였다.
탐방 첫째날에는 육•해•공 삼군의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하여 6.25전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계룡대 안내를 맡은 계룡시 문화해설사인 문종하(학군9기)씨의 정성어린 안내와 열정적인 설명에 후배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선 개국 초기 도읍 선정 과정이 안내되어 있다.
학군9기 문종하 선배님의 열정어린 교육!
조선의 도읍이 될 뻔했던 궁궐터 앞에서
또한 공산성을 방문하여 공주-대평리 전투의 양상을 현지에서 탐구하였다. 특히 최장옥 안보학 교수가 후보생들을 위하여 현지에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특강간 토의를 통하여 전투의 교훈을 발전 및 적용시켰다.
이후 국립 현충원으로 이동하여 충혼탑에 참배를 드린 후 전남대여수학군단 4기 출신으로서 임무수행간 순직한 학군52기 故 박승규 대위 묘소를 참배하며 순국선열을 통한 호국정신 계승과 학군단 소속감 및 동기애를 다졌다.
고 박승규 대위께 헌화......
추도의 묵념
탐방 둘째날에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북괴군과의 교전 흔적이 생생히 남아있는 참수리 357함과 선배 장병들의 유품을 보며 조국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으며, 천안함 폭침에 대한 증거품과 진실을 접하며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제2연평해전의 주인공 참수리함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곳곳에 적의 포탄과 총탄에 구멍 뚫린 곳이 생생히 남아있다.
참수리 함 앞에서 조국수호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서해수호 기념관으로 이동해서 제1,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의 진실에 대한 소개 교육을 받았다.
천안함 폭침의 결정적 증거인 북괴군의 어뢰 추진체이다.
기념관을 나와서 실재 천안함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하여 절단된 단면을 보며 직접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처참히 뜯겨져 나간 단면을 보라, 어뢰의 버블샷이 아니고선 설명이 되는가?
천안함 폭침때 뜯겨져 나간 연돌의 일부분이다.
천안함과 같은 비극이 발생되지 않도록, 후배 ROTC들을 더 잘 교육하도록 다짐한다.
내년에 임관하게될 55기(4학년) 후보생들!
아직은 배워야할 것이 많은 56기 3학년 후보생들!
산화한 장병의 호국수호의 의지는 우리가 이어받겠습니다.
탐방 마지막 날에는 해남 우수영을 방문하였다. 울둘목 지형과 해류의 움직임을 현지에서 파악하여 명량해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특히 이순신 장군의 필승전략과 전술에 대한 다양하고도 자유로운 주제토의로 역사적 교훈을 통한 신념화 학습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해설사님의 열정어린 소개 교육!
임진왜란 전체 7년의 기간동안 조선 수군의 전적, 정확하게는 49전 42승 6무 1패이다. 단 1패가 바로 원균장군이 지휘했던 칠천량해전이다. 263척의 전함중 12척만 살아남았다.
이순신 장군은 32세에 무과에 병과 4등, 전체석차는 12등으로 급제하신뒤 22년동안 군복무를 하시다가 54세때 노량해전(남해, 충렬사)에서 전사하셨다. 백의종군 2번, 보직해임(파직) 3번.....군인으로서 온갖 불명예와 고초, 그리고 조선을 수호한 불세출의 명장!
조선의 바다를 지금도 지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명량해전이 있었던 울돌목엔 진도대교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여수학군단 총동문회에서는 학군단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후보생 지원률 향상을 위하여 학군단에서 배출한 49기~51기 졸업생에 대한 취업현황을 조사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3개 기수 총 73명 중 70명이 군 의무복무 후 취업하였으며, 그 중 육군 대위(별정5급 사무관) 17명 등 국가공무원 20명, 현대자동차 • 현대중공업 • 포스코 • 쌍용양회 • 동아제약 • 남양 • 한샘 등 대기업에 51명이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취업률 97%를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