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금오도로 갔다. 사실 기회는 2번이나 있었는데, 그때마다 강우에 파도가 높아서 가보질 못하고 주변만 돌아보았었다. 오늘은 금오도 비렁길 1코스 일부와 대부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학교에서 승용차로 약50분을 달려 돌산 신기항으로 갔다. 신기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금오도로 들어갔다.  

금오도 안내판이다.

 

 

 

 

 매표소에 붙어있는 시간표와 운임표다. 다음번엔 승용차를 몰고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

 

 

금오도로 들어가는 페리호다. 차량과 인원을 동시에 실어나른다.

 

 

 

 

여천항에 도착해서 봉고차(1인당 2,000원 요금)를 타고 함구미로 왔다. 함구미에서부터 비렁길 1코스가 시작된다.

 

 

 

 

비렁길 안내도이다. 계획은 1코스를 걷다가 대부산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바다 해안가 절벽에 길이 나 있었다. 제주도 올레길과는 또다른 맛과 풍경이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너무도 흐려서 보이지가 않는다. T T... 

아무래도 날을 잘못 선택한 듯

 

 

 

 

페리호가 내 발 아래편에서 입항하고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면서 바닷가를 오른쪽에 끼고 산과, 바다, 들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옛날 고려시대 송광사 절터란다.

 

 

 

신선대방향으로 조금더 올라가다보니 "초분"이 나왔다.

 

 

 

 

 

저 아래 토분이 보인다.

 

 

 

 

토분을 지나 고개를 들어 왼쪽을 쳐다보니 대부산 가는 길에 있는 정자가 보인다. 저길 올라갈 계획이다.

 

 

 

 

저 앞산 넘어가 대부산이다.

 

 

 

 

신선대로 가기전에 삼거리가 나온다. 바로 대부산으로 가기로 했다.

 

 

 

 

  대부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돌길이다. 한 한달 뒤쯤에 왔다면 나무가지가 터널처럼 되어 햇빝도 막아주는 편안한 길이 될 것이다.

 

 

 

 

올라가다보니 아까 보았던 팔각정이 나왔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금오도이다. 날씨가 흐려서 잘 안보인다.

 

 

 

 

대부산은 아마도 오른쪽 앞산일 것이다.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

 

 

저멀리 함구미 항에 페리호가 들어오고 있다.

 

 

 

 

대부산을 향하여 걸었다.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대부산이다.

막상 가보니까 허름한 표지판 하나가 달랑 있을 뿐이다.

 

 

 

게다가 어떠한 조망도 기대하기 힘들다.

 

 

 

 

조금만 더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날씨가 안좋아서 여천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이 없다....

  그냥 길을 찾아서 내려가기로 했다. 사람의 흔적을 찾아서 약 35분을 능선길을 따라서 내려가니 해안도로가 나왔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여천항이 나온다. 여기서 16시 30분 페리호를 타고 신기항으로 복귀했다. 신기항에 복귀하니 17:00, 다시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복귀하니 18:00.

 

  시야가 맑게 게였을 때 꼭 다시 비렁길을 걸어보리라. 부모님 모시고 승용차로 금오도에서 안도로 드라이브를 가고 싶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