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종일 비가 그치질 않은 하루였다.
등산동호회에 가입후 처음 같이 가는 산행이라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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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는 낙남정맥의 2번째 구간이었다.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경남 김해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뜻한다고 한다.
비가오고 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하동 청학동 아래 돌고지재에서 칠중대고지와 방화고지를 경유하는 12Km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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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직전 잠시 들린 하동역!
조그마한 시골역사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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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몸은 금방 추워졌다.
시작점인 돌고지재를 알리는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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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의 코스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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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영신봉에서 내려오면 도착하는 돌고지재의 모습
다음번엔 혼자서 여기서부터 거꾸로 지리산까지 가볼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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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산행은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땅이 젖어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온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오는 날 산행에서 볼 수 있는 특권은 바로
"구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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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동호회 카페 형님이 찍어준 유일한 독사진이다.
최근 내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것이 안색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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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보니 누가 새끼고양이를 버리고 갔다.
돼지 수육과 국을 챙겨주었지만 먹질 않는다.
누가 버리고 갔는지, 나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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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는 길에 잠시 들린 섬진각의 풍경
광양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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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 구동 자동차로 강변을 신나게 달리는 모습에
한때 지프를 사랑했던 나도 마음이 동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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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아름다운 강변의 모습에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리라 다짐을 한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