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목드라마와 오빠생각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작업했습니다. 맨날 실수를 하면서도 즐겁네요.



양팔 조립할 때 스토퍼 역할을 하는 POM6 부품과 상박부품인 S7부품 결합이 안됩니다. POM6부품의 8각면을 돌려가며 아트나이프로 30회씩 갈았습니다. 그제서야 결합이 됩니다.



전지 가동손의 경우 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관절부위에 약간의 지느러미가 있지만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마찰력도 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손등부품 B11과  손바닥부품 P10과 결합이 안됩니다. 그냥 끼우면 가동손의 숫핀이 뭉게지며 부품이 들뜹니다. 손등은 그렇다쳐도 손바닥이 들뜨게되면 무기를 쥘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전지가동손의 숫핀4개를 아트나이프로 조금씩 잘라내어야 결합이 쉽게 됩니다.



양팔꿈치 부품인S3●S4부품 조립시에도 반드시 숫핀 가공 또는 암핀을 확장해야겠습니다. 저처럼 결합이 안되서 롱노우즈로 꽉 눌렀더니 허옇게 떠버렸습니다. 어차피 외부장갑에 가려지는 부위라서 레드썬!



어찌됐건 오른팔까지 결합! 왼팔을 조립하는데....



어깨와 상박부품을 결합하고 LED배선 정리를 위해서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데 팔이 자꾸 빠집니다.



왼팔이 빠지는 이유는 2가지인데...
첫 번째는 S7과 결합되는 폴리캡PC-17의 마찰력이 약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팔을 들어올릴 때 E17번이 어깨부분과 밀려나면서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단 첫 번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순간접착제로 코팅을 해줬습니다. 두깨를 늘려주어 마찰력을 키웠습니다.



순간접착제 코팅으로 어깨와 왼팔이 빠지는 문제 해결 완료했습니다. 만약 추후에 팔이 또 빠진다면 그때는 E17번 부품과 어깨부위를 순접할 예정입니다.



양팔을 결합하고 나면 LED선을 정리해야하는데....



선 정리한다고 미리 갈비뼈 부분에 끼워놨는데 이게 쓸데없는 짓이었습니다. 양팔 결합 후 선정리 안내는 메뉴얼의 37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미리 선정리해놨다가 도로 빼서 정리하는데 선이 끊어질까봐 진땀을 흘렸습니다.  ㅜ ㅜ
양팔 결합 후 LED접촉 단자들을 갈비뼈와 옆구리 사이 공간에 선을 접어서 넣게 되어있습니다.



정리하지 않은 왼쪽과 오른쪽 부분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LED접촉단자를 끼워넣은 모습이 보입니다. 선 정리도 깔끔하게!



하아. . .곰손이라서 이렇게 정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우여곡절 끝에 양팔 장착과 선 정리를 완료했습니다.



LED를 켜봤습니다. 아아...욱씬거리는 손 끝과 눈의 침침함, 수면부족 등 그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이제 머리와 등짐만 작업하면 끝입니다. 목표 탈취 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 기분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