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백패킹 여행가는게 소원이다.

현역 군인 일때 가장 싫은 게 있었다.

바로 30Kg이 넘는 완전군장을 메고 1주일 내내, 그것도 밤에만 걷는 것이었다.

혼자가 아니라 약 60여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지도 정치, 방향 탐지하면서...

그래서 전역하면 절대로 등산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제는 백패킹을 떠나고 싶다.

난 자유롭고 싶다.

 

 

 

  일단 가장 중요한 텐트부터 샀다. 좀 넉넉한 크기로 샀다. 백패킹에 최적화 되었다고 평가받는 MSR사의 엘릭서3를 구입했다.

  이건 텐트를 구입했던 처음부터 받지 못했던 시리얼넘버이다. 폴대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은 뒤 AS를 받을려니 이게 없으면 절대로 AS가 안된단다. 그리고 AS를 받을려면 텐트의 주머니와 부러진(찢어진 부품) 부품, 그리고 반드시 이 종이 쪼가리가 있어야지만 AS가 된단다. 그래서 상품을 구입한, 아니 결재한 11번가 -> 판매자 GS -> 수입사 호상사 담당자로부터 문자 멧세지 첨부 파일로 받은 시리얼 넘버다. 결국 AS는 호상사에서만 가능하기에 다시 호상사에 전화해서 문자로 받은 시리얼 넘버를 다시 AS담당자에게 문자로 보내고 물품은 택배로 보냈다. 뭐하는 짓인지.....

 

침낭 2개와 LED랜턴.... 

 

 

 

 

 그리고 아웃도어 전용몰(OK)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물론 폭탄세일가로 골라서 샀다. 그래도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다.

좌상단으로 부터 배낭 레인커버, 카멜백, 그레고리 배방, 스토브, 야전깔개

 

 

 

 

 그레고리백(70L) 가격이다. M싸이즈는 사용자의 가슴둘레를 뜻한다.

 

 

 

 

 그레고리 배낭 전용 레인커버이다.

배낭커버의 가격이 헐.....

 

 

 

 

 이건 코펠이 필요없이 간단히 컵라면과 커피 전용으로 구매해봤다. 이건 혹한의 조건에서 사용할려고 준비했다. 사실 MSR 포트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도 비싸서 사질 못했다.

 

 

 

 상자를 여니 휴대용 주머니 안에 제품들이 수납되어 있다.

 

 

 

 

 주머니 개방

 

 

 

 물을 부을 용기(포트이다. )

 

 

 

 이렇게 화상 예방을 위해서 천커버와 손잡이가 잘 준비되어 있다.

 

 

 

 내부 구성품들이다. 속뚜껑과 버너, 고무마개 등이 있다.

 

 

 

 버너본체다.

 

 

 

 포트의 아랫부분이다. 공기 순환은 잘 되고 불을 꺼지지 않도록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다.

 

 

 

 버너를 준비한다.

 

 

 

 이렇게 버너와 포트를 결합하고....

 

 

 

 제일 아랫쪽에 가스통을 결합하면 준비끝!

 

 

  물을 넣고 끓여본다. 물론 실내라서 더 빨리 끓었겠지만 2분도 채 안되서 물이 펄펄 끓는다. 아....혹한의 날씨, 아름다운 산의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는 상상을 해본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