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2. 14:48
민주평통 여수지역 청년위원회에서 협조요청이 들어와서 이번 대토론회의 진행을 맡게 되었다. 문득, 대학생 때 학과 기획부장으로 각종 행사와 세미나를 준비하고 진행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사전 치밀한 준비가 필요했다. 게다가 토론회가 강화도 출장복귀하자마자 바로 시작되는 시간이라 부담도 되었다. 미리 발표자를 선정하여 사전에 소집, 각 개인별로 주제발표, 의견제시, 반론 제시, 주의 전환 등의 임무를 주었다. 또한 학생들의 발표 멘트를 이메일로 보내도록 하였다. 강화도 출장에서 복귀하니 여유시간이 40분 밖엔 없었다. 바로 이메일을 열어서 학생들이 보내온 자료를 검토하여 진행준비를 마치고 인문사회관 5층 강당으로 가서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주제 발표는 총학생회장, 토의자는 조영현 4학년 후보생 등 3명, 사회는 나였다. 오늘의 주제는 일반인에게도 생소한 "통일세"에 관한 것이었다.
내 역할은 주제 발표와 토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함과 동시에 청중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완급조절을 하면서 동시에 쉽게 이해가 가도록 다시한번 정리, 요약해 주는 것이다. 토론회가 진행될 수록 내 예상과는 달리 열기가 뜨거워졌다. 객원으로 모신 통일문제 연구소의 고려대 교수님께 자문도 구하는 등 뒷풀이할때와 참가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 성공적인 토론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