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질적으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고구려 오녀산성을 멀리서 관람하고 오녀산성 박물관을 둘러본뒤 단동, 압록강으로 이동한다.

 

 

 

  오녀산성을 버스에서 차창밖으로 관람했다. 움직이는 버스안이라서 예쁜 사진을 얻진 못했지만 이스라엘 맛사다 요새처럼 산정상이 평평하고 우물과 병력들의 주둔지 및 훈련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역시 이곳에서도 한국사람은 촬영이 절대 금지되어 있다. 이곳의 귀중한 사료들도 역시 동북공정의 희생양이 되어 있었다. 직접 가보면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피부에 와 닿는다.

 

 

 

 환인에서 단둥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2시간 30분) 압록강 공원에 도착했다.

 

 

 

 여긴 단교 매표소이다. 중국답게 붉은 별, 혁명의 별이 눈에 확들어온다!

 

 

 

 6.25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간직된 압록강 단교이다.

 이렇게 걸어서 끊어진 곳까지 갈 수 있다. 철교의 뜨거움과 내리쬐는 햇볕에 계란이 익을 정도다.

 

 

 

 단교의 왼쪽으로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아무때나 차량들이 오가는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이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빈 차량으로 중국으로 입경하는 모습이다.

 

 

 

 압록강 단교를 배경으로 인증샷!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교수님과 함께!

 

 

 

내가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우리 단장님!

 

 

 

 

 

 

 

  저 강 건너편 오른쪽 파란건물이 신의주에 북한의 최고위층 자제들만이 온다고 하는 워터파크가 보인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의 비명소리가 강건너 내가 서있는 단교공원 이곳까지 들려왔다.

 

 

 

 후보생들에게 조국분단의 현실을 체험시키기 위해서 현지에서 옵션상품으로 압록강 뱃놀이(???)를 했다.

 

 

 

이때 배를 타고 이동중인 북한 주민과 군인발견!!!

 

 

 

  카메를 잔뜩 당겨서 찍은 사진이다. 바로 강건너편에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이다.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성분이 아~주 좋은 사람들이 산다고 한다. 또한 중국과 접경지역으로서 경제활동도 아주 활발한 곳이다. 우리가 타고 있는 유람선을 향해 북한 아이들이 돌을 던지면서 욕을 한다. 바로 이것이 분단된 우리 조국의 현실이다.

 

 

 

 

------------------포스팅 후기-------------------

  이렇게 5박 6일간의 여행기를 마칩니다. 1년이나 지나서 포스팅하는 이유는 당시 여행이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감히 글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여행 복귀후 지독한 몸살에 걸려서 고생도 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글을 쓰면서 되돌아 보니 너무도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고구려 관련 유적지들은 모두 왜곡되어 중국의 지방정권, 소수민족의 역사로 전락한 현실에 가슴 아팠습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또한 우리가 잃어버린 영토라는 사실에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우리 젊은이들께 부탁합니다.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 사대주의에 쩌든 역사관을 벗어던지고, 민족사관과 민족의식으로 무장하여 조국통일과 잃어버린 선조들의 땅을 반드시 되찾는 주역이 되어주길 진심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