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상 안보학 교수님의 인맥과 협조로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분단현실 체험교육을 다녀오게 되었다. 신청관은 조인상 교수님, 인솔책임관은 나, 우리 학교의 대표성을 띤 학생대표와 후보생들, 교직원 선생님들을 포함 42명이 출발하였다. 올라가는 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경기도 지역으로 들어서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아침 일찍 출발한지라 대부분 식사를 거른상태여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무척 기다려 졌나보다. 점심은 이 지역 장단의 특산품인 콩요리였다.

 

 된장찌게와 각종 밑반찬들

 

 콩비지찌게

 

 순두부

 

 식사를 마친 4학년 후보생들

 장독대 앞에서 서기원 후보생

 

 나현대, 정해영 후보생

 

전선학 후보생

 

 버스안에서 다음 목적지인 도라OP에 대해서 군생활 경험으로 안내겸, 소개교육을 하였다.

 

 도라산 정상부근에 있는 전망대시설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개활지 뒷편 산이 바로 북한땅이다.

 

 전망대에서 전선학, 전정웅, 김기홍 후보생

 

 전정웅, 최진성, 서기원 후보생

 

 이대하, 전정웅, 안국환, 서기원 후보생

 

 후보생들이 점점 몰려든다.

 

뒷열에 김명진, 이대하, 전정웅, 최진성, 서기원, 박정현, 봉지훈, 안경진, 하종훈

 중간열에 안국환, 서현승, 나현대,

제일앞열 김지훈, 배준혁후보생

 

 김흥식, 심재혁, 나, 이창식 선생과 함께

 

 

다음 목적지는 출입국 사무소가 있는 도라산역이다.

 임시로 컨테이너 건물 갖다놓고 일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평화의 상징물이 되어 있었다.

 

 역사 앞의 상징적인 단어들...

 

 역사내부엔 김대중 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 철로 등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당시 근무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남달랐다. 근데 사진은 왜 안찍었을까? 역사 내부에서 매표를 한뒤 개찰하고 나면 역 내부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철로이다.

 

 이들이 내딪은 한발이 통일의 주축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저 선로 연결 작업을 최전방에서 직접 지켜보았던 터라 감회가 남달랐다. 근무하시는 분께 여러가지를 여쭤보았다.

 

 

 이곳에서 약 두 시간이면 평양에 도착할 수 있다.

 

 심재혁, 이창식, 김흥식 선생과 함께

 

 사랑하는 내 제자이자 후배들과 함께

 

 

 이날의 교육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도라산역을 나오면 기여한 철도위에 남북철도 연결에 기여한 사람들의 명단이 새겨져있다. 왜 내 이름은 없을까?

 

다음으로 DMZ평화 박물관과 3땅굴을 보러 갔다. 

 

 

 

 3땅굴에 들어가기 전 박물관 직원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사격 자세를 취해보는 안국환 후보생

 

 서기원 후보생, 그러다 최전방 철책선 소대장 될라 ^^

 

 왠 일로 심창수 후보생이 수다 떠는 걸 보았다.

 

 북한의 땅굴 노동자들

 

 

 

 

 

 

 

 박물관 견학을 마친뒤 3땅굴 내부를 돌아보았다.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판문점으로 향했다.

 현역일때 한번, 이번 교육 인솔로 두번째 방문하는 곳이다.

 

 바란색 건물이 바로 TV에서 보았던 회견장 등 남북, 유엔사가 공동으로 쓰는 회의장 건물이다.

 

 초병들 앞의 콘크리트 선이 바로 남과 북의 국경선이다. 앞의 회색 건물이 북측 판문각 건물이다.

 

 

 파노라마 촬영...

 

 

 북측 초병이 보인다.

 

건물안으로 들어가기 전 각종 유의사항에 대해서 교육받는 중이다.

 

 

 

 오늘의 교육을 협조해주신 주인공, 조인상 안보학 교수님과 함께

 

 

 회담장 내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북측 판문각 건물과 북한 회의장이 보인다.

 

 굳게 닫혀있는 북측 건물...

 

 

경계용 초소...

 

시계청소하다가 북한의 도끼에 보나파트 대위가 숨졌던 자리에 있는 비석이다.

 

 큰 미류나무가 베어져서 시계가 확보되었다.

 

 초소 바로 옆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이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보고 바로 강화도로 이동, 탈북새터민에 의한 북한실상 초청강연을 19시30분까지 듣고나서야 1일차 교육은 끝이났다. 원래는 청소년 수련원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내부 공사중이라 근처 바닷가 모텔을 통채로 빌려서 숙소로 쓰기로 했다. 나는 23시까지 후보생들 취침상태를 확인하고나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