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보는 전우들을 만나기 위해 05:30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간단히 챙겨먹고
논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논산에서 친구와 합류하여 서울로 출발, 다시 동서울에서 가평으로 이동하여 도착하니 14:30, 남이섬 어촌계에가서 살아서 펄펄 뛰는 자연산 메기를 2.6Kg에 26,000원을 주고 샀습니다. 마트에 가서 아채와 삼겹살, 목살을 추가로 사고, 후배 진석이에게 연락하여
훈제 오리고기도 준비했습니다. 
 

15:30분경 연대장님과 부대에서 합류하여 깔끔하게 정리된 연대를 보며 현역시절 4년동안 근무했던 시절을 돌이켜 보며 옛 추억에 잠겼습니다.

가평군 마장리에 위치한 팬션으로 이동, 생각보다 깔끔하고 내부가 무척 넓고 깨끗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팬션앞 가평천은 오랫만에 만조수위를 자랑하는 듯 거센 물살이 위협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오랜 친구 성권. 성권아! 뱃살 쫌......

준비해간 음식들을 장만하여 맛있게 한 상 차렸습니다.
목살과 삼겹살 구이는 맛나게 구웠지만 구운 돼지고기를 전혀 안 먹는 저에겐 그림의 떡!

후배 진석이가 횃불회관에서 사온 오리 훈제!!!
츄릅~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 중 하나입니다.
저 혼자 오리고기의 50%이상을 먹은 듯 합니다.
진석아 고맙다.

갑자기 이벤트를 준비하시는 송가이버 형님!
벽면의 화면을 잘 보시면 특수장비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저히 백일 밖에 안된 애기라곤 볼 수 없는 포스와 영민함을 보여주는 군수과장님 아기
"승태"

너무 예쁘고 순해서 전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석식을 마치고 갑자기 송가이버님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이,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그때 그 시절 참 재미있게 군생활을 즐기면서 했었던 것 같습니다.
송가이버님! 이벤트 너무 감사합니다.

송가이버님과 친구 성권이가 손가락까지 다쳐가면서 만들어준 자연산 메기 매운탕!!!

저 꽉찬 살 들!!!! 정말 향기롭고 맛있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후 다시 이어진 민물 새우튀김과 마른 안주를 벗 삼아, 지나간 추억들을 얘기하며 새벽 3시까지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일요일 07시경 기상해서 숙소를 정리한 뒤 해장국을 맛나게 먹고 난뒤 아쉬움을 뒤로한체 해어졌습니다. 
연대장님 차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다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12:30분에 출발하여 논산을 경유, 여수에 도착하니 어느 덧 18시!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너무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힘내서 다시 내일을 살아갑니다. 
우리 땅벌 연대 전우 여러분!
언제나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다음 모임을 손 꼽아 기다려 봅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