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 설명

17세기 유럽 최대의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이다. 렘브란트는 삼손의 생애와 관련한 작품을 다섯 점의 연작으로 남겼는데, 모두 1628년부터 1641년까지의 작품으로 이 작품은 그 가운데 한 편이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판관기(:)》 13∼16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판관이자 전설적인 영웅인 삼손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불레셋인(펠리시테인)의 앞잡이인 데릴라(델릴라, 들릴라)를 사랑하여 그녀의 꾐에 빠짐으로써 괴력의 원천인 긴 머리털을 잘리고 불레셋인들에게 두 눈을 뽑혔다고 하는 이야기가 이 그림의 소재이다.

화면에는 삼손과, 삼손의 머리털을 가지고 도망치는 데릴라와, 삼손을 붙들고 그를 위협하며 눈을 찌르고 있는 불레셋 병사 다섯 명이 등장하고 있다. 삼손은 누워 있는데, 그의 자세는 대천사 미가엘의 창에 제압당한 마귀가 지옥불에 등을 지지며 몸부림치는 자세에서 따온 것이다. 데릴라는 오른손에는 가위를 들고 왼손에는 삼손의 머리카락을 들고는 머리를 젖혀 뒤를 돌아다보고 있다. 다섯 병사들은 각각 삼손의 목을 잡고 있는 병사, 팔을 사슬로 묶고 있는 병사, 삼손의 오른쪽 눈을 찌르고 있는 병사, 미늘창을 겨누며 경계하고 있는 병사, 그리고 또 한 명의 병사로 이루어져 있다. 불레셋 병사들이 낡은 부르고뉴 투구를 쓰고 있으며, 미늘창을 겨누고 있는 병사는 터키식의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의 정신적인 배경은 17세기 네덜란드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칼뱅주의(Calvinism)이다. 고통과 순교를 마다하지 않는 칼뱅주의 신앙의 자세가 이 그림과 같은 잔혹한 주제의 그림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2.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3막 4장. 고대 유대의 영웅 삼손의 일화를 소재로 한 것으로 르메르의 대본에 의해 작곡,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대공()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신으로부터 괴력()을 받은 삼손은 팔레스티나인의 지배로부터 이스라엘민족을 구하지만 팔레스티나인의 딸 데릴라의 유혹에 빠져 힘의 원천인 검은 머리를 잘려 포로가 된다. 마지막에 신에게 기도를 드려 괴력을 회복, 신전(殿)의 돌기둥을 무너뜨려 적과 함께 자멸한다는 내용으로 되었다. 묵직하고 장엄한 음악을 지닌 프랑스오페라의 명작이며 전곡 중 데릴라가 부르는 아리아 <임의 그 목소리에 내 마음은 열린다>와 바쿠스의 축제 분위기를 전한다는 음악 <바카날>이 특히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80년 11월 국립오페라단(이남수 지휘)에 의해 국립중앙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3, 이동규 -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Mon coeur s`ouvre a ta voix)

[데릴라]
삼손,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려요
꽃봉오리가 아침의 키스에 열리듯 말이죠
내 사랑 삼손....
흐르는 눈물을 멈춰주려면
다시한번 그대 음성을 들려주세요

이 데릴라에게 영원히 돌아온다고 다시한번 말해주어요
그 옛날의 약속처럼요
나를 사랑한다는 그말
어서 말해주세요... 사랑한다는 말을
어서 들려주세요


[삼손]
데릴라...난 당신을 사랑해
옥수수 잎이 바람에 흔들리 듯
내 가슴도 떨리고 있어요
나를 위로하는 그대 음성을 듣고 싶어서지요
내 사랑은 더 빨리 당신의 품으로 갈꺼예요

말해줘요 부디
나를 사랑한다구요

데릴라 내 키스로 그대 눈물을 닦아줄테니
이제 걱정을 모두 잊어요

데릴라 당신을 사랑해

※ 원래 오페라의 원곡은 델릴라와 삼손이 부르는 두엣곡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