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 기상, 샤워

07:30~08:00 조식

말이 호텔식이지 김치나 국, 찌게류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과일, 야채가 전혀 없어서 정말 수준 낮고 안좋았다.

08:40~09:30  이동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항주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항주는 천년전 남송의 도읍이다. 송성가무쇼의 내용이 1시간 동안 항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라고 한다.  항주는 쪽배 "항"에 물 많은 곳 "주", 물이 많은 동네이다. 관광과 경제도시로서 중국에서 유일하게 농민이 차끌고 다니는 동네라고 한다. 항주에는 차와 진주가 특산물이란다. 항주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의가 깊단다. 중국 사람들에게 어디서 살고 싶냐고 물어보면 북경이 36위, 상해가 9위, 항주가 1위라고 한다. 중국 속담에 "하늘엔 천당, 이땅에는 항주, 소주가 있다"고 말한단다. 한국의 사랑의 도시가 남원이라면 중국의 사랑의 도시는 항주라고 한다.  항주의 4대 볼거리는 송성가무쇼, 서호 쪽배, 악비장군묘 참배(중국의 이순신), 용정차라고 한다.  동방견문록 마르코 폴로가 극찬한 곳으로 절강성의 도청 소재지로서 23개 성중에 가장 부유한 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소주는 강소성의 공업도시로 한국의 삼성, 농심, 락엔락, 현대가 진출해 있는 도시라고 한다.

  상해, 항주, 소주는 중국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살수 있는 곳이란다. 10%의 인구가 중국 경제의 65%를 차지한단다. 이 지역은 벼농사를 1년에 2번 한단다. 첫번째는 유채, 두, 세번째 농사는 벼농사를 짓는단다. 중국은 밥을 찐다. 그래서 한국과 달리 밥의 맛이 없단다.

  중국인의 인식에 대해서...중국 여자들은 화장을 진하게 안한다. 중국에선 사모님급만 목걸이, 귀걸이, 화장을 한단다. 중국인들 에버랜드에 놀러가서 한국 직원들이 인사하는 것을 보고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라고 말한단다. 한국의 앞선 서비스 문화를 받아드리기 힘들어 한다.

  중국인들이 띨띨해 보이는 이유는 대학 진학율이 30%밖에 안된단다. 문맹자도 많다. 말은 하는데 글을 못 읽는다.  문자구조의 특성상 고교 졸업해도 상용한자 5,000자를 외우기 힘들단다. 그에 반해 한국인은 유식하고 언어 구사력이 아주 화려한편이다.

  항주의 여자는 뼈대가 얇고 체구가 작다. 눈 크고 얼굴이 작다. 지역의 습도가 높아서 피부가 맑고 곱다. 아주 예쁘단다. 그중에 항주 출신의 중국 4대 미녀가 있단다. 바로 왕소군이다. 한무제의 3,000 궁녀 중 한명이었다. 대부분 궁녀들이 황제와 밤을 보내기 위해 황실 화가에게 뇌물을 바쳤는데 왕소군은 바치질 않았단다. 그래서 화가가 곰보투성이 못생긴 그림을 그려서 황제에게 바쳤단다. 그런데 흉노의 왕에게 공주를 시집보내야 하는 위기를 맞아 가장 못난 궁녀를 양녀 삼아 보내려고 하는데, 시집가는 날 아침, 그래도 양녀라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바람에 한무제가 왕소군을 불렀는데, 지상 최고의 미인이더라. 화가 난 한무제는 화가의 목을 치고 탄식했다고 한다. 왕소군이 흉노에게 시집가는 가마위에서 비파를 치고 노래를 하는데 기러기 한 무리가 날아가다 떨어지더란다. 그래서 생긴 단어가 "낙안 왕소군", "서시 침아(물고기)", "양귀비 낙화", "초선 폐월"이다.

  중국은 아침에 "죽"을 먹는다. 점심과 저녁은 볶음 반찬 위주로 먹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밥을 따로 안 찾는다고 한다.

 

09:30 ~ 10:30  성황각을 관람

                    성황각은 황학루, 등왕각, 악양루와 함께 중국 강남의 4대 누각 중 한 곳이라고 한다.

황제의 배란다.

운하의 도시 항주, 그 옛 모습이다.

 

소위 계급장을 다이아몬드 대형, 이건 완전 내 아이디어와 내 지시다 ^^

 

이곳에서 3번의 종을 때려야 한단다. 바로 건강과 재물과 관운의 의미다.

 

성황묘는 항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주신(명나라 때 대신)을 모시는 사당이다. 중국인들 사이엔 안전,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성황묘에선 중국사람처럼 기도를 올렸다. 교통사고 예방용 옥대를 하나 구입했다.

 

성황각(묘)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10:30 ~ 10:40 이동

10:40 ~ 11:40 서호 관람

                    중국 돈 1위엔 지폐 뒷면이 바로 이 "서호" 풍경이다. 33일에 한번씩 물갈이를 한다. 물 속에 탑이 3개 있다. 탑 한개에 구멍이 5개다. 한국 노래에 "십오야 밝은 둥근 저 달이 둥실둥실 떠오면.." 이 노랫말이 바로 이 곳 "서호"에서 나왔단다. 물에 1개, 한달 30개 달, 낭군의 달 34, 찻잔에 비친 달이 35, 스님이마의 달이 36개, 취석의 달이 37개란다. 중국인들, 참 낭만적이다.

1위엔 지폐 뒷면의 바로 이 풍경이다.

여기에 등불을 밝히면 달이 생겨난단다.

 

 

서호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화황관어"로 갔다. 단어만 거창하지 그냥 풍경좋은 화원, 산책코스다.  

화황관어를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긴 항주에서 꽤나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서 바로 시인 소동파가 만든 동파육, 건륭황제가 거지가 요리한 연꽃잎 닭요리를 얻어먹었을 때 기억을 살려 만든 거지닭 요리를 먹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바로 중국에 불교와 소림무술을 전파한 인도출신 승려, 달마!

거지닭!!!

 

 

 

 

 

 

 

동파육(돼지고기 간장 조림 ^^;;). 맛은 정말 좋았는데 비계가 대부분이라....

 

  한국에선 깨진 접시, 그릇은 안쓰지만 중국에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느끼해서 김이 출동했다.

 

12:50 ~ 13:50  송왕조 거리

  송성가무쇼를 보기위해 삼당가 옛거리로 이동했다. 총 3,600M에 달하는 거리로 1179년의 역사가 있는 소주의 당조시대 옛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송성가무쇼! 매년 300만명의 내외국인이 관람하러 오는 "세계 3대 쇼"라고 광고하고 있다.

아가씨 예뻐서 한 컷!

 

 

송나라의 이름난 명 재판관! 포청천도 보인다. ^^

 

송나라 황궁으로 가는 길안내

 

 

올라가보니 저 멀리 엄청 큰 불상이 보인다.  이 동네는 불교의 흔적이 진했다.

 

인형극!

동네의 유지가 데릴 사위를 맞아들이는 행사를 재현한 쑈다!!! 나름 재밌었다. ^^

 

 

 

송나라 황제, 황비의 의복들이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중국 전통 배 모형들, 사고 싶었는데, 자금과 공간의 부족이 언제나 문제가 된다.

 

송성가무쇼 관람을 위해서 대기중인 중국의 어느 소수민족 사람들...

대충 둘러 보았는데 벌써 쇼의 시간이 다되서 극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14:00 ~ 15:10   송성가무쇼 관람

송성 가무쇼의 구성을 소개하는 화면이다.

 

근데....내 자린 너무도 멀다....

쇼의 내용은 촬영이 엄격이 금지 되어있다. 누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로 직원이 레이져를 쏘면서 뛰어 달려온다.

팜플렛 스캔해서 올려본다

 

 

 

 

 

15:10 ~ 15:20   버스로 이동

15:20 ~ 16:30   용정차(항주농협) 시음, 말뚝박기...

  송성가무쇼를 보고 우리는 "내가우차촌"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중국 녹차중에 최상품인 용정차(황제의 차)를 직접 재배하고 파는 곳이다. 송성가무쇼를 볼때 VIP석 손님들에게 무희들이 대접한 차도 용정차다. 용정차는 갓 따서 말린 신선한 녹차로 찻물만 마시는게 아니라 녹차잎채로 씹어먹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혈관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맑게 해주며 내장지방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가가 있다고 한다.

용정차는 80도의 물을 붓는데 절대로 뚜껑을 닫아놓으면 안된다고 한다.

 

차의 보존기한은 1년 6개월, 그 시간이 지나면 독이 생겨서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못 먹고 남은 차잎은 나중에 무좀치료하는데 쓰면 된다고 한다.

600위엔을 주고 용정차 2통 + 1통을 구입했다.

용정차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한 리플릿이다.  

용정차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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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내가우차촌"이 꽤나 유명한가 보다. 대장금의 이영애도 다녀갔다고 한다.

 

다원에서 시간 여유가 있어서 녹차밭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잠시 여흥을 즐겼다.

사진만 찍고 노니 후보생들의 젊은 혈기를 누르기엔 역부족이었나보다. 남자하면 말뚝, 말뚝박기를 하며 놀기 시작했다.

 

 

중국 항주까지 와서 말뚝박기라니.... ㅎㅎ

16:30 ~ 16:40   이동

16:40 ~ 17:20  석식(김치찌게)

                    식당앞에서 클립형 썬글라스를 구입했다. 최초 1만원에서 10위엔으로 깍아서 샀다. ㅋㅋ

 

17:20 ~ 19:45   소주로 이동(160Km)

  항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소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중국, 소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1996년 농심이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 신라면은 2위엔으로 대만라면이 80전인데 비해 2배이상 비싼 가격이었다. 2000년 중국 농심이 적자로 망하기 직전에 "사스"가 중국을 강타했다. 북경, 상해의 김치공장과 농심이 김치라면을 발매해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심지어 중국이 축구만 하면 한국에 지는 이유가 바로 김치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인은 김치, 고추를 먹어서 아랫다리에 힘이 넘친단다. 중국인은 고추를 못먹는다. 맨날 기름을 먹어서 한국에 진단다. ㅋ~. 중국인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농심 신라면의 광고가 바로 중국인의 자존심을 건들였다. 붉은 악마를 배경으로 안정환의 슛장면을 깔고 매운 것 못 먹으면 사나이가 아니다. 2002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TV에 방영중이라고 한다.

  소주 운하에 대한 설명이다. 1천년 전 수나라 양제 때 중국의 운하가 만들어졌다. 북경~항주에 이르는 1,780Km로 대한민국 종심거리의 5배나 이르는 거리이다. 이를 "경항대운하"라고 부른단다. 순수히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깊이는 6M이며 실질적으로 중국을 먹여살린 것은 만리장성이 아니라 경항대운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중국의 5대강은 전부다 횡으로 흐르는데, 그 강들을 종으로 꿰뚫은 것이 바로 운하이기 때문에 모든 문물이 유통되는 수단이 되었다. 소주가 바로 운하의 도시이다. 운하와 정원이 아름다운 아기자기한 도시이다. 절강성은 집 옥탑방에 선조의 유골을 모신단다. 소주는 습기가 많아서 집이 대부분 2~3층 집이다. 1층은 창고로 쓴다. 중국은 화장한지 30년 정도 되었다. (유교의 나라이나 공산당 정책의 승리)  단, 소수민족은 묘를 허락했으나 겉과 속이 다른 정책이란다. 결국 중국인화 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할아버지 묘에 성묘하러 2박 3일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반한감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2008년 북경올림픽때 SBS가 개막전 리허설 공개로 반한 감정이 시작되었단다. 쓰촨성 대지진때 인터넷의 악플 때문에 반한 감정이 엄청나게 확산되었단다. 또한 경제공황때 한국인 악덕업자가 직원들 월급을 들고 날라버렸단다. 얼마전 상해 외교관의 스캔들 사건으로 인해 현재 반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단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이 끝나고 버스 안에서 게임 사회자 김현철 후보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소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김기홍 후보생과 이대하 후보생의 비트박스 대결이 펼쳐졌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운하...

 

소주에 도착해서 우리는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인기 폭발!!!

뭔가 많이 부족한 두부김치다 ^^;;

 

김치찌개하니 참이슬이 등장!

 

한식전문점이라 그래도 맛이 좋았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스톤 호텔(3성급)에 투숙했다.

짐을 대충 넣어놓고 소주의 야경과 길거를 구경하러 나섰다.

교수님들과 함께 식당으로 갔다. 달콤한 옥수수 튀김!

 

매콤한 고추 볶음

 

소주의 맥주, 나름 순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새우고치가 나름 아주 매콤한 것이 맛있었다.

 

이렇게 항주 2일차 여행의 하루가 지나갔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