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대 지역대장 시절, 부대에서 단체로 구입한 정글모!
애지중지 아껴왔지만 어느덧 곰팡이가 슬고, 계급장의 흔적이 남아 쓸수가 없더군요.
아까워하면서 버렸었지만 등산갈때마다 시원하고 햇빛을 가려주는 등산화의 추억은
지울 수가 없더군요...
  지금은 훈련기간 중이라 등산 갈 수가 없지만, 훈련이 끝나고 신묘년 2월이 되면
다시 산으로 올라갈 생각에 벼르고 벼르던 등산모자를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2003년 군복무시절 구입했었던 고어텍스 상의와 하의가 놀고 있는지라,
스키장 아니면 쓸 일 없는 옷들이 아까워서 늦가을부터 초겨울용으로 맞춰입을 겸
하나 장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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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모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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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제질에 땀배출을 위한 환풍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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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은 모습입니다. 햇빛과 빗물을 막아줄 넓은 챙이 돋보입니다.
양 옆 관자놀이 부근엔 턱끈이 달려있고, 내부에는 택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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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과 1/2인치...
맞습니다. 저 58싸이즈로 보기보단 머리가 큰 편입니다. 근데 왜 얼굴은 작아 보일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춥고 고생스런 훈련이 끝나고 자유롭게 겨울 산행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