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가계 3일차

  07:30~08:30   기상, 조식

  08:30~09:00  보봉호수로 이동

                     보봉호수로 이동하면서 가이드의 장가계 설명이 시작되었다.

                     장가계는 크게 영정구와 무릉원구의 2개 구로 나눠진다고 한다. 영정구는 시청, 대학교, 천문산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고 무릉원구는 야만족들의 동네라고 한다. 오늘의 일정은 보봉호수를 둘러보고 점심먹기전에 정해진 쇼핑코스인 찻집과 라텍스 쇼핑을 할 예정이다. 버스 차창 밖으로 도로변에 거대한 절벽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지기 시작했다.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백장협"이라고 한다. 백장협은 삭계욕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백장협, 동가욕, 왕가욕 등 3개의 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장협은 높이가 백장(1장은 3미터)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며 장가계 전통 소수민족인 토가족의 농민봉기를 일으킨 수령향 대군이 백장협에서 관군들과 백번이나 싸웠다는 이야기와 바로 이곳에서 토가족이 다른 민족과 100번을 싸웠는데 99번을 이기고 마지막 한번 져서 죽었다는 토가족의 왕 "상왕천자"의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단다. 어찌됐건 장가계는 예로부터 야만족의 땅, 산적(토가족)들이 사는 땅이라서 중국 내에서도 다른 소수민족들에 비해서 아주 우대받고 인정받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기차여행은 한국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길고 열악한데, 기차 안에서 장가계에서 온 토가족이라고 소개만 해도 사람들이 모세의 기적처럼 도저히 길을 비킬 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길을 만들어주고 자리도 양보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청나라 말기에 전국민들이 아편에 취해서 일본군을 상대할 군대가 없었는데, 토가족 신천에 일본군이 쳐들어왔을 때 황제가 명을 내리자 호남성 소속의 토가족 군대가 출전하여 일본군을 박살 내었고, 이 소식이 전 중국에 펴져서 토가족의 용맹함이 중국의 자랑거리중 하나였다고 한다. 또한 장가계 인구 160만명 중 산적만 30만명에 200개의 산채가 넘게 있었다고 한다. 마오쩌뚱이 49년부터 토벌을 시작해서 1956년에 마지막 산적이 잡혔다고 한다. 그때도 완전히 무력으로 굴복시킨게 아니라 온갖 회유책을 써서 평지로 내려와서 정착하게끔 했다고 한다. 그래서 토가족은 야만족으로 평가받으면서도 동시에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는 민족이란다. 이제부터 관람할 보봉호 유람선에는 토가족 아가씨가 가이드를 하는데, 이 아가씨가 노래를 먼저 부르고 나서 손님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면 바로 노래를 불러야만 한단다.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노래로서 서로 사랑을 확인한단다. 그렇기에 노래를 안부르면 배에서 떨어진다면서 겁을 단단히 준다. 가이드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바로 보봉호 주차장에 도착했다.

 

  09:00~11:00   보봉호 관람

                     보봉호수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주로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하다가 이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던 말레이시아 상인이 하늘에서 본 쪽빛 호수의 아름다움에 취해 투자를 하여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해발 430m 위에 있는 산정호수로 우리가 걸어 올라간 계단 높이 만큼이 수심이라고 한다. 평균수심은 72m이며 가장 넓은 곳의 폭은 150m에 이른다. 선녀바위,두꺼비바위,공작새바위 등과 같이 사람 혹은 짐승모양으로 되어있는 바위들이 보봉호수를 무릉원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단다

 

보봉호수의 입구 주차장이다.

 

가이드에게 티켓을 받아 통과!

 

우리는 오른쪽 갓길로 걸어서 올라갔다. 길 왼쪽편에는 인공 폭포가 산 중턱을 뚫고 나와 흐르고 있었다.

 

나중에 나올 때 보니 폭포가 흘러 나오는 곳에 야외무대가 설치되어있었다.

 

한참을 걸어서 올라가니 나오는 이정표다.

 

조금더 걸어 들어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우리가 탄 유람선의 토가족 가이드 아가씨!

 

이 바위가 그 유명한 "공작새"바위이다.

 

 

 

두꺼비 바위다!

 

  토가족의 청년이 노래를 불러주었다. 예전엔 처녀총각이 한배에서 노래를 불러주었다는데, 하도 사고를 많이 쳐서 요즘엔 남녀 따로 다른 배에서 각자 노래를 불러주었다.

 

토가족의 아가씨가 선상에서 노래를 불러준다.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내용은 사랑노래?

 

건너편의 관광객들도 흥겨운지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어 반겨준다. ^^

 

  가이드가 말하길 토가족 아가씨들은 안경쓴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아가씨에게 은근히 지명 받길 바랬는데, 단장님께서 지목되셨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아리랑"을 부르셨다.

 

  이어서 최승권 후보생에게 마이크가 넘져졌는데, 함께 탄 아줌마들께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요구하시자 바로 불러주는 쎈스~!

 

중국 전통복장! 한국에서 입고 다닌다면 완죤 촌티나겠지만 여기에서 보니 은근 잘 어울렸다.

 

 

선녀바위! 나뭇꾼 소나무는 각도상 촬영하지 못했다.

 

어느덧 보봉호수 관람이 끝이나고 선착장에 도착했다.

 

나름 귀여워서 인기 많았던 토가족 아가씨와 기념사진 촬영^^

 

이제 걸어서 올라왔던 높이 만큼 걸어서 내려갔다. 내 발아래 펼쳐진 풍경으로 얼마나 호수가 깊은지 알 수있었다.

 

 

  바위 밑에 잠복하고 있는 녀석이 바로 아기 고기란다. 왜 아기고기냐면 밤에 울때 사람 아기처럼 우는 소리를 낸단다. 처음엔 고기라고 해서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룡뇽이었다. 이 녀석을 중국에선 2급 천연동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단다. 장가계 지역의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딱 2종류 밖에 못산다는데, 그 중에 한 종이 바로 이녀석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천연기념물인 녀석인데, 중국에선 돈만 있으면 사서 잡아먹는단다.

 

크기도 굉장히 커서 약 70~80Cm정도 커보였다.

 

아기고기와 함께!

 

  인공폭포 아래에 큰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에 설치된 조명이 1,600개란다. 이곳에서 야간에 뮤지컬을 하는데 그 쇼의 이름이 바로 "천문호산"이란다. 중국의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고 한다. 나 혼자 왔다면 꼭 봤을 쑈다. (현지 추천 옵션 1인당 40$)

 

토가족 전통 엿!

 

천문호선 무대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 촬영했다!

 

 

토가족의 전통의상이다. 머리에 쓰는 여성용 관이 무척 다채로웠다.

 

 

  11:20~12:30  차 가게, 라택스 쇼핑

                     중국 여행오면 항상 들리는 곳이 바로 차 가게이다. 한달 전 황산에서도 들려서 가격을 다 알고 있는 상태라 미리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로 판매점 들어갔다. 여기에서도 황산과 똑같은 가격으로 각종 차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급할인판매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보이차 1EA 9만원에서 6만원, 동방미인차, 자스민차 3.5만원에서 2.5만원! 내가 먼저 보이차 3EA를 구매하자, 단장님, 후보생들도 따라서 구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간단히 보이차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보이차 끓이는 법

                   1. 끓는 물에 손톱크기만큼 보이차를 떼어네 넣고 한 번 우려낸뒤 첫물은 버린다. 

                   2. 주전자 한 가득 끓는 물에 보이차를 넣고 3분 다려내면 끝.

                   3. 보이차를 건져내어 보이차 특유의 갈색 물이 더이상 우려내 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 쓰면 된다.

                   4. 다 우려낸 보이차는 버리지 말고 계란말이나 참기름에 비벼서 먹는다.

                      ※ 보이차를 마셨을때 입안이 칼칼해지면 체내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다.

                          체내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소변을 누면 거품이 막 인다.

                          보이차가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보이차물도 안 썩는다. 보리차 대용으로 많이 끓여놓고

                          틈틈히 마시면 건강에 아주 이롭다.

                     

                     보이차 다이어트 법

                   1. 끓는 보이차(100도 이상)물에 머그컵 한개 기준 레몬 두 조각 넣고 4~5분 끓인다.

                   2. 식전에 마시는 것은 삼가하고, 마신다면 식전 30분 이전에 마신다.

                   3. 식후에 꾸준히 마시고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나간다.

                   4. 공복이 느껴질때마다 꾸준히 마신다.

                      ※ 보이차의 성분과 레몬의 성분으로 피가 맑아지고 지방을 체외로 배출한다.

                      ※ 신장이 안 좋으면 옥수수 수염을 첨가

                      ※ 약대추를 첨가할때에는 반드시 씨앗을 제거할 것!

 

차 판매매장을 나오면서 안내하는 아가씨와 기념사진 촬영 ^^

(중국 여성들은 대부분 뼈대가 작고 날씬한 편이었다.)

 

  차 판매매장을 나와서 라텍스 공장으로 갔다. 지난 달 황산에서 사지 못했던 라텍스 배게(경추용)를 6만원에 구입했다. 미리 생각해 두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다만 황산과 달리 커버를 따로 판매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12:30~13:30  점심식사 

 

오늘 아침에 지각한 조에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한개당 3~4위엔(540~720원)정도 하는데, 흥정해서 개당 3위엔 구입했다.

 

 

  13:30~18:30  십리화랑, 천자산, 원가계 관람

 

장가계 국가관광단지의 입구! 매표소가 예사롭지 않다.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 답게 통과 절차부터 까다로웠다. 입장할 때 단체비자 사본과 여권이 필요했다. 그리고 전자카드에 지문까지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십리화랑 모노레일 플렛폼으로 이동했다.

 

 

매표소 앞에서 김교수님!

 

  첫  번째 코스는 십리화랑이다! 십리화랑은 길이 4.5킬로미터의 협곡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있어 마치 한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방불케 했다. 

십리화랑은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관람하는데, 중국 현지인들은 대부분 걸어서 다녔다.

 

모노레일은 천장도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관람이 비교적 수월했다.

 

기암괴석에 눈이 호강한다.

 

중국 현지인들은 무더운 날씨에 웃통을 벗고 모노레일 갓길로 걸어다녔다.

 

입에 담배를 문 바위다 ^^

 

 

 

 

 

 

  그 유명한 세자매 봉우리다. 첫째는 언니는 아이를 업고 있고, 둘째 언니는 아이를 안고 있고, 막내는 뱃속에 아이를 임신중이란다. ^^

 

세자매 봉우리 앞에서 단장님!

 

허교수님!

 

김교수님!

 

 

 

나!

 

모노레일 역전에서 이름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아저씨! 이름만 하면 천원, 코팅까지 3천원이다. 나도 한장 그렸다. ^^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 동영상이다.

 

모노레일 정차 지점에서 십리화랑의 기암 괴석을 배경으로 한 컷!

 

십리화랑의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나간다.

 

우리가 타고 온 모노레일이다.

 

  내려가면서 다시 촬영해본 약초캐는 할아버지 바위다. 등 뒤에 배낭에 약초가 꽂혀있다. 저 소나무는 인공적인게 아니란다. 정말 신기했다.  

 

모노레일 역에 도착!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천자산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천자산 케이블카 매표소 입구이다.

 

   무릉원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천자산은 넓은 시야와 웅장한 기세의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운도, 월휘, 하일, 동설의 4대 명관을 지니고 있어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총 면적은 65㎢, 부 봉우리의 해발은 1,250m이다. 주 봉우리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천자산 동, 남, 서 3면은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등정할 수 있는데, 이 케이블카는 6명정도 탈 수 있으며 홍콩이 투자하여 스위스제 케이블카로 만들어져 있고 10분정도 타고 이동한다.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우리가 타고 올라간 케이블카! 6인용이다.

 

 

맞은 편의 케이블카!

 

고개가 저절로 꺽여도 절경에 즐겁기만 하다.

 

 

올라가다 보니 완전 혹성탈출의 원숭이와 똑같이 생겨서 촬영해봤다.

 

천자산의 절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나서 또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바로 중화인민공화국 10대 원수중 한명인 하룡대장군의 공원이다.

 

강택민 전 주석이 직접 쓴 글씨란다!

 

하룡대장군의 동상이다!

 

내 방 파트너, 김현재 후보생!

 

 

하룡대장군 공원에서 잠시 휴식한 뒤 또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오늘의 마지막 관람코스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 바로 원가계이다.

 

매표소 근처 상점에서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고양이다!

 

  원가계의 풍경! 천자산의 표족표족한 분위기와는 또다른 분위기이다.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장가계의 절경 중의 하나로 천하제일교(天下第一僑)와 미혼대 등의 비경으로 유명한 명소이다. 특히 백룡엘리베이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여기가 바로 천하제일교이다. 걸어가면서 찍은 구도이다.

 

천대서해를 바라보며...

 

 

하승윤 후보생!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절경이 생겨났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천하제일교를 배경으로 나! 천하제일교를 옆에서 본 모습니다. 기적중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천하제일교는 높이 300m의 커다란 바위 두개가 자연적으로 연결되서 형성된 것으로 넓이 2m, 길이 20m의 천연 석교이다. 두 바위의 커다란 석판이 자연적으로 연결된 것이 마치 인공적으로 만든것 같은데 이 다리 위를 거닐다 보면 구름위를 날아다니는 듯 싶어 신화에서 신선이 살던 하늘나라에 온 것 같다

 

천하제일교 앞에서 하승윤 후보생

 

천하제일교의 절경앞에서 할 말을 잊어버렸다.

 

눈 앞에 천대서해가 펼쳐졌다. 천대서해, 석림들로 바다를 이루었다는 서해, 이 망망한 석림 중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바로 두개의 작은 바위사이에 끼여 있는 조그만한 돌이다. 이 신비한 돌은 해마다 한번씩 기적을 일으키는데 바로 빛을 뿌리는 것이다. 아름다운 폭죽마냥 빛을 사방에 뿜어 신탕만 일대를 밝게 비추는데 이때의 서해는 대낮처럼 밝다. 빛은 약 3, 4분 강하게 비추다가 점덤 약해지며 나중에 천천히 소실된다고 한다.

 

관람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천대서해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천대서해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이렇게 포토존이 있다.

천대서해를 배경으로!

4학년 백두산 후보생과 함께!

 

3학년 대표로 이번 여행에 따라온 건축학과 이효찬 후보생, 4학년 김현재 후보생!

애교덩어리 김현재 후보생!

 

애교작렬 김현재 후보생!

 

 

함께 찍은 뿌잉뿌잉 포즈!

 

학군단 간부 일동!

 

이제 아바타 촬영지로 이동중이다.

 

 

 

 

김현재 후보생!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김교수님!

 

왼쪽부터 나, 단장님, 김교수님!

 

구름다리 위에서 김교수님!

 

 

 

 

여기가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다!

 

4학년 대대장 강동헌 후보생과 함께!

 

 

이렇게 날씨가 흐리지만 1년 중 280일 동안 비내리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좋은 날씨란다.

 

강동헌 후보생!

 

 

한명일, 강동헌 후보생!

 

 

기암괴석의 절경에 흠뻑 취한다. 마치 내 혼이 빠져나간 듯 했다.

 

원가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으로 독사진 한 컷!

 

케이블카를 타기 전, 원가계가 세겨진 비석!

 

원가계의 끝에서 우리는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백룡엘리베이터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의 수요사문에 위치하여 있다. 수직높이가 335m, 운행고도가 313m이며 그중 153m는 산체내 수직동굴에. 나머지 171m는 산체에 붙인 수직강철구조로 구성되었다. 세 대의 엘리베이터가 나란히 운행하면서 삼림공원, 금편계, 수요사문으로부터 원가계, 오룡채, 천자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백룡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100% 투명도의 엘리베이터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높은 2층 구조의 관광전용 엘리베이터이다.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동영상이다. 얼마나 높은 위치인지 실감할 수 있다.

백룡엘리베이터에서 내려와서 찍은 풍경사진이다.

 

원가계의 뒷 모습이다.

원가계의 뒷편을 배경으로 김교수님!

 

 

원가계의 뒷편을 배경으로 나!

 

바로 맞은 편에 우리가 타고 내려온 백룡엘리베이터가 위치해 있다.

 

 

원가계를 배경으로 김현재 후보생

 

 

이곳이 백룡엘리베이터의 지상 출구이다.

 

저 위에 솟아있는 것이 바로 백룡엘리베이터이다! 정말 중국 사람들, 대단하다!

 

 

게시판에서 보다시피 장가계지역의 입장료는 매우 비싼편이다.

 

보고싶었지만 단체로 왔기에 볼 수 없었던 보봉호수 앞 1,600개의 조명아래 펼쳐지는 천문호산쇼!(사랑이야기)

 

천문산의 천문동!

 

천문산케이블카!

 

  19:00~20:30  석식! 삼겹살 무한흡입 시간이다. 후보생들의 환호성에 식당이 거덜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오늘 저녁은 무한삼겹살 파티이다!

 

  황산에서 먹었던 지방질 많은 삼겹살과 달리, 이곳의 삼겹살은 정말 품질도 맛도 좋았다.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대로 우리 후보생들은 삼겹살 폭풍흡입! 서빙드는 현지 중국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이 먹었다. 결국 추가분이 모지라서 냉장고에서 직접 냉동된 고기를 갖다주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21시였다. 너무 깨끗하고 맘에 들어서 호텔방 사진을 촬영해봤다.

 

 

천문동 입장료 23위엔

 

 

뒷면엔 중국 우표가 인쇄되어있어서 실재로 우편엽서로 사용이 가능했다.

 

천문산 케이블카 입장권

 

이거 한장이 208위엔이다.

 

보봉호수 입장권 74위엔!

 

 

백룡엘리베이터 56위엔!

 

 

천자산 케이블카 편도 360위엔!

 

마찬가지로 우편엽서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원가계 입장권 245위엔!

 

최초 입장할때 지문등록했던 그 전자카드이다.

 

 후보생들을 위해서 허교수님께서 맥주 50병을 쏘셨다. 나는 어제 하지 못했던 김송봉 가이드와 학군단 간부들의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했다. 장가계 시내로 택시를 타고 나가서 꼬치집에 가서 맥주를 마셨다. 꼬치도 맛있었고 정말 매운 조개탕도 먹었다. 조개탕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장가계에서의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냈다.

Posted by 강철캡틴

○ 2012.8. 29(수) 1일차

   12:50~13:00  집합 및 버스탑승

   13:00~18:10  여수~인천국제공항 이동

   18:20~20:30  여행사 미팅 및 항공사 여권수속, 항공티켓 발권, 짐가방 보내기

   20:30~22:10  면세점 쇼핑 및 휴식

                     ※ 원래는 21:50분 출발 비행기였으나 30분 지연, 22:20에 출발하게 되었다.

 

 

    22:20~00:30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장사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국 장사는 중국의 7대 도시 중 한 곳으로 후난 성(湖南省)의 성도로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로서. 정치, 경제, 문화 여행의 중심이며, 최근에는 역사 명승을 특색으로 하여 관광산업으로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1972년에 완전한 형태의 미라가 발견되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근교의 샤오산은 마오쩌둥의 고향이어서 중국인들에게는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마오쩌둥 사후 등샤오평에 의해서 계획적으로 육성, 발전시킨 도시이다. 호남성의 자랑거리는 쌀의 주요 생산지이며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곳이라고 한다. (마오쩌둥, 하룡 대장군, 주원리 등)

 

    01:20           장사 화동호텔 투숙

(장사 화동호텔은 2011년 1월 오픈한 4성급 기준 호텔로, 26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공항과 기차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02:00           취침 

 

 

 

○ 2012.8. 30(목) 2일차

   07:00           기상 및 조식

   08:00~12:00  장사~장가계로 이동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제일의 국가삼림공원 및 여행특정지역으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개발, 발전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에 국무원에서 대융시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다. 장가계시의 총 인구는 153만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 인구의 69%가 토가족, 백족, 묘족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이 93만명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백족이 10만명, 묘족이 2.7만명 정도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9,563제곱킬로미터로 전체 중국 대륙의 1/1000 정도의 면적이다.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산세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적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약 3억 8천만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이후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인해 해저가 육지로 솟아 올랐다. 수억만년의 세월동안 자연침식과 붕괴 등의 변화를 거치면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자연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장가계의 연평균 기온은 16도 정도이며, 연강수량은 1200-1600mm 정도이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82년 9월25일에 정부로부터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고, 이후 1988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중점 풍경 명승지"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에는 장가계의 생태학적, 지형적 가치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세계자연유산" 에 포함되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아직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이때문에 수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과 "지구 기념물"이라 부른다

                    

 

                     김송봉 현지 가이드가 재밌게 설명해 주었다.

                     1. 장가계 특성

                         가. 장가계의 봉우리 : 10만 8천봉

                         나. 장가계의 개판 : 1년 365일 중 280일이 비가 오는 지역으로서, 비가 안오면 아주 좋은 날씨란다.

                         다. 운전 : 버스기사가 되려면 운전면허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1년에 딱 3번만 친단다. 그것도 북경과 상해에서만, 그래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다 모인단다. 3가지 특성이 있는데 a. 빵빵대학교 출신으로서 클략숀이 없으면 운전이 안된단다. b. 무조건 들이대기, c. 중앙선의 개념이 없서서 마음대로 넘어갔다 왔다 한단다.

                         라. 치안 : 특히 장가계는 야간에 치안이 안좋고 상인들의 사기가 심하므로 되도록이면 개별적으로 돌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 중국의 23개 성 중 1개인 호남성(장가계)은 쌀농사 지역이다. 호남성, 호북성, 광동성, 광서성, 4개성의 쌀농사만 잘되도 중국 사람중에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중국쌀은 알랑미로 1년 2모작 재배를 한다. 참깨도 이모작을 하는데 그 때문에 한국 참깨와 달리 기름기가 많이 없단다.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 1. 광주, 2. 소주, 항주 3. 유주의 계림이란다. 광저우는 희귀한 요리로 유명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기눈알요리와 원숭이 골요리라고 한다. 모기 눈알 요리는 박쥐 똥을 씻으면 다 소화가 되도 모기 눈알은 소화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채로 걸러서 요리를 한단다. 원숭이 골요리는 구멍 뚫린 테이블 정중앙에 원숭이를 마취시켜 사지를 묶어놓고 테이블에 샤브샤브 등 갖은 요리를 준비한 다음 바로 머리 윗 뚜껑을 따낸뒤 숟가락으로 퍼 먹는단다. 중국 사람들 중 돈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쯤은 반드시 먹고 싶어하는 요리라고 한다.  소주, 항주는 미인, 미남의 천국으로 사람들이 그렇게 아름답고 멋있단다. 특히 여자들은 중국 대륙에서도 최고로 아름답다고 한다. 계림은 용맥이 많고 최고급의 나무관을 직접 생산해내서 죽어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계림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건 옛날 말이고 요즘은 전부다 화장을 한단다. 왜냐하면 등소평이 미래를 내다보고 내린 지시 때문이란다. 첫번째 무덤을 쓰지 말 것! 아무리 중국이라도 땅이 모지랄 것이요, 두번째 원유를 채취하지 말 것! 그래서 원유도 수입해서 쓴단다.

 

                     2. 중국 관광지의 대세

                         가. 산 : 장가계 : 한국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와서 한국인이 개발한 것과 다름없단다. 한국인이 먼저 오고 소문이 나서 유럽, 일본인들이 따라서 오고 있단다. 그래서 국제호텔에선 한국어가 다 통용되고 길거리의 장사치들도 한국말을 어느정도 다 할 줄 안단다.

                         나. 물 : 구채구 

                     2. 관광의 3대 재미 : 볼거리, 먹거리, 쇼핑

                     3. 중국여행시 주의사항

                         가. 여권과 비자 : 장가계에는 영사관이 없어서 여권분실시 한국으로 귀국할때 까지 한달동안 서류발급 준비를 해야한다고 한다.

                         나. 물 : 장가계는 산이 많아서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그냥 마시면 배탈, 설사를 한단다.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하는데, 길거리에서 생수를 사 마실경우 상인들이 사기를 칠 수 있기 때문에 가이드가 준비해둔 생수만 마셔야 한단다. 맑아 보이는 시냇물에 사는 고기도 금편어와 아기고기 2종류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한다.

                         다. 술 : 길거리에서 파는 술은 다 가짜다. 몸에 굉장히 해롭다.

                         라. 약 : 동인당에서 파는 약은 상비약으로 굉장히 유용하다. 길거리에서 살 경우 똑같은 제품이라도 성분함량이 떨어진단다. 특히 식당 근처에 파는 비아그라나 씨알리스는 전부다 가짜이니 절대 사지 말 것!

                         마. 관광지 장사꾼 조심해야 한다. 절대로 돈을 먼저 주면 안된다. 반드시 물건을 받고 나서 돈을 보는데서 헤아린 다음 건네 줄 것!

                         바. 카메라 주의 : 절대로 중국인에게 건네주지 말 것, 찍어주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단다.

                     장가계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와 나, 학군단 간부님들과 함께 장장 4시간 동안 현지 추천 옵션에 대해서 논의한 끝에 천문산사 + 귀곡잔도(1인당 30$)만 관람하기로 했다. 가이드 말이 오늘처럼 비가 오지 않는 날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3일차 오전 마지막 일정을 오늘 오후에 하자고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난 이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달전 황산 여행처럼 개인이 가는 것이었다면 현지 추천 옵션 관광 상품을 모두다 구매했겠지만 후보생 28명을 이끌고 안내하는 입장으로서 내 후배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쨌던 서로간의 양보로 나머지 4일의 여행은 결정되었으나 이때의 스트레스로 오후 내내 두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12:00~13:00  중식(한식이다 ^^)

 

 

 

별도로 준비해간 고추장과 참치, 김 등이 전혀 필요없을 만큼 훌륭한 맛이었다. 다들 만족해서 내가 더 기뻤다. ^^

 

한국 사람들이 자주 가는 식당 앞에는 중국 어딜가나 과일 상인이 있다. 지금 사봐야 못 먹고 간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녁먹고 사먹으라고 알려주었다.

 

   13:00~19:00  천문산, 천문동 관광

          천문산은 장가계 내의 최고봉이자 장가계 절경의 하이라이트이다.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518.6M의 장가계의 대표적인 성산이자, 장가계 자연 경관의 결정인 천문산은 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이란 동굴과 1999년에 열린 세계곡예비행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천문산으로 이동시 총길이 7,455M의 세계 최장길이인 케이블카를 편도 35분, 왕복 70분 동안 타고 시내에서부터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높이차가 총 1,279M로 구름위까지 올라 가는 케이블카를 타며 산의 절경을 감상하게 되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총 99개의 굽이진 도로를 따라 천문동 입구에까지 이르게 된다.

 

 

  바로 이곳이 시내에서 8Km떨어져 있는 천문산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곳이다.

 

  우리는 편도 35분, 왕복 70분의 천문산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으로 올라갔다.

 

이종민후보생과 함께 ^^;;

 

 

케이블카를 타고 이렇게 장가계시내를 관통해서 천문산으로 올라갔다.

 

밀집된 시내의 풍경이 안개로 점점 뒤덮여 뿌옇게 흐려진다.

 

건물이나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멍때리고 있는 한명일 후보생!

 

케이블카는 시내를 벗어나 환상적인 풍경속으로 올라간다.

 

 

맞은편의 케이블카가 마치 성냥곽처럼 느껴진다.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에 넋이 나간다....

 

탄성은 끊임이 없다. 도대체 언제 35분이 훌쩍지났는지 알아차릴 사이도 없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우리는 유리잔도로 향했다.

 

천문산내에도 다양한 관광코스가 있다.

 

천문산 관광요도이다.

 

안개로 뒤덮힌 천문산, 우리가 걷고 있는 이길은 길이 아니라 인공구조물이다. (자세한 설명은 추후에...)

 

허필종 교수님!

 

이용대 단장님!

 

김영택 교수님!

 

나!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는 잘 찍어주는데, 다른 사람들이 내 사진을 찍어주면 맘에 안든다 T T...)

 

유리잔도의 입구에서 우리는 덧신을 지급받았다. 덧신을 신고 조금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유리잔도가 나온다.

 

내 발아래 유리막이 있고 발아래 까마득한 절벽 낭떠러지가 있다.

 

유리잔도 위에서 내가 가장 먼저 포즈 시범을 보였다. V~!

 

이어서 단장님도 누우시라고 지시하고 찰칵!

 

김교수님도 찰칵!

 

허교수님도 열외없음! (허교수님, 주황색 잠바의 위치가 예술임다~!)

 

신기한 유리잔도가 끝나면 바로 덧신을 반납한다. 이어서 귀곡잔도로 향했다.

 

 

바로 이 비석이 귀곡잔도를 기념하는 비석이다.

  귀곡잔도를 잘 모르는 사람은 귀신이 만든 길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중국에서 자신은 어떠한 것도 만들 수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이 바로 "귀곡"이다. 귀곡이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천문산이 워낙 험하고 밧줄을 타고 내려와서 공사를 해야하는 등 너무 위험해서 지원자가 부족했다. 그러자 극형에 처해진 죄수들 중 자원자들은 형량을 감해준다는 조건으로 공사인부를 구해서 공사한 곳이 바로 이곳 "귀곡잔도"이다.

 

귀곡잔도의 입구 비석 옆에 있는 하트! 붉은 천에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소원이 적혀있다.

 

 

진정한 내 사랑은 어디에? ......

 

귀곡잔도를 따라 천문산의 절경을 감상하였다.

 

 

절벽위에 구축된 귀곡잔도가 보이는가?

 

귀곡잔도의 바로 오른쪽은 천길낭떠러지, 그러나 눈 앞에는 비경이 펼쳐진다.

 

바닥을 향해서 촬영한 사진, 오른쪽 끝에 깊고 깊은 계곡이 보인다.....

 

정말 대단한 귀곡잔도......

 

귀곡잔도에서 단장님....

 

지나가는 중국인 아저씨의 이마가 너무 밝다! ^^

 

다시 한번 더 찰칵! ^^

 

여행기간 동안 내 파트너가 되어준 김현재 후보생, 커다란 덩치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애교가 철철 넘치는 녀석이다. ^^

 

앞서 걸어가던 후보생들과 단장님, 카메라 줌을 당겨서 찍어보았다. ^^

 

천길낭떠러지 위에서 셀카샷!

 

바로 이 지점, 귀곡잔도 중에 가장 험난한 곳으로 기억에 남았다. 단장님과 후보생들! ^^

 

 

바람의 흐름에 따라 안개의 형상이 불과 몇 초 만에 순식간에 바뀐다. 

 

귀곡잔도의 중간 부분에 이르게 되면 "잔괴곡동"이란 이름의 동굴도 나온다.

 

윤영대 후보생!

 

 

 

어느덧 천문산에서 산 중턱까지 운행되고 있는 리프트가 내 왼쪽 머리위로 지나가고 있었다.

즉 귀곡잔도도 절반 이상 걸어 왔다는 셈이다.

 

조금만 더 가면 귀곡잔도와 다른 길의 합류지점이 나온다. 여기 소수민족 할머니가 천원~ 천원~을 외치면서 아리랑을 불러주고 있었다.

 

 

우리는 천문사 바로 옆의 천문산 정상에서 중턱까지 운용되는 하산용 케이블카 탑승지점으로 걸어가고 있다.

 

우리가 걸어왔던 귀곡잔도가 맞은 편에 보인다.

 

안개속의 절경!

 

김교수님과 함께!

 

조금만 더 걸어가면 5인이상 절대 금지라는 유리 전망대가 나온다. 단장님!

 

정종원, 하승윤, 백두산, 서진식 후보생!

 

천문산 구름다리가 나왔다.

 

 

안개와 바람속에 다리는 흔들린다....

 

 

구름다리를 배경삼아 찰칵!

 

패합! 만다라진 같은 구조물을 알리는 입간판!

 

 

곧이어 패합이 나오고, 직접 들어가려 하니 찌린내가 코를 찌른다. 관광객들이 소변을 많이 본 모양이다. ^^;;

 

패합을 지나면 천문사가 나온다. 우리 일행들은 다 기독교인들이라 그다지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김교수님!

 

불과 수초만에 안개가 바람에 밀려온다. 단장님!

 

천문산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이 산 중턱까지 운행되는 리프트를 탑승하는 곳에 있는 천문산사다.

 

리프트 탑승구가 보인다.

 

이곳 휴게소에서 우리는 초대형 바가지를 썼다. 맥심 커피믹스 한개에 2천원, 4명이라 8천원을 써야했다. 헐....

 

 

올라올땐 케이블카를 타고 상정상까지 올라오고, 내려갈땐 리프트를 타고 산중턱까지 간다음, 99고개를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천문동으로 이동할 코스이다.

 

 

천문산 리프트의 위용이다.

 

리프트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찍은 풍경이다.

 

내 바로 뒤! 단장님, 김교수님!

 

내 발 아래 비경이 스쳐 지나간다.

 

내 앞의 중국 아줌마 한 칸 앞 리프트의 백찬선, 이영승 후보생!

 

그 앞의 이영승, 이수남 후보생!

 

리프트에서 내려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99커브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본 99커브! 나중에 셔틀버스에 타고 왕복했는데, 멀미날 뻔 했다...

 

올라가면서 볼때와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이 또 다른 맛이다. !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은 편이란다.

 

굽이 굽이 99군데 걲여있는 코스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천문동이다. 이곳의 계단 이름은 "상천제"이다. 여기에서부터 999계단을 걸어올라가야 만날수 있는 천문동은 동굴높이가 131.5M 넓이가 57M로 거대하며 수시로 안개로 뒤덮여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주어 진짜 하늘에 다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다. 특히 좌측의 폭포와 우측의 비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거대한 상천제 위로 신비의 문! 하늘로 오른다는 그곳, 천문동이 보인다.

 

 

천상제 앞에서 정종원 후보생!

 

후보생들 앞이라 정신력으로 멀미를 참아낸 나!

 

상천제 위에 두 분 교수님! ^^

 

이곳이 얼마나 거대한지 글자 크기가 사람보다 더 크다.

 

천문동 999계단을 안 밟아 볼 수가 없다. 좌측의 폭포, 우측의 비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상천제 바로 앞에는 거대한 향로가 있고, 붉디 붉은 천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적혀있었다. 이번 여행, 인사참모로서 고생한 김규식 후보생! 마음이 너무 여린 녀석이라 야전에 내보냈을 때 잘 견딜지 걱정되는 녀석이다.

 

규식아! 제발 내 사진 좀 잘 찍어주면 안되겠니?

 

999계단 앞에서 단장님! 내가 찍어드렸지만 구도가 기가 막히다.

 

규식아! 어중간히 다리는 왜 잘랐니?

 

나는 이렇게 잘 찍어주잖아? 응?

 

  이번 여행 기간동안 후보생들의 이목이 집중된 미녀 아가씨! 동생도 상당한 미인이란다. 어쩌면 조만간 TV에 나올지도 모른단다.

 

 

폭포 앞에서 나!

 

 

포즈 설정쟁이 육군 최강 특급전사 이선호 후보생!

 

힙합 댄서냐?

 

우리 학군단 명예위원장 강동헌 후보생!

 

내 눈엔 뭘해도 귀엽다. ^^

 

 

강동헌 후보생이 나 몰래 찍어준 사진이란다. 완죤 맘에 듬^^

 

인사참모 김규식 후보생!

 

강동헌 후보생이 찍어준 나! 역시..... 자동 카메라와 데쎄랄 카메라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999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저절로 다리가 마비되고 지친다. 너무 사진찍고 노는데 열중해서 우리에겐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 뛰어서 올라갔다. 그 결과는 저녁때 허벅지 근육통으로 고스란히 되돌아 왔다.

 

천문동 정상에서 강동헌 후보생

 

이선호 후보생

 

김규식 후보생

 

그리고 나!

 

슬슬 배도 나오기 시작하고, 얼굴 때문에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겠다. 쩝~!

 

천문동 정상에 설치된 사랑을 이루는 곳!

 

선호와 규식이의 포즈가 이제보니 이상야릇?!!!....

 

팔뚝이 너무 얇아진게 보인다. 안타깝다   T T....

 

바로 이곳에서 위를 바라본 천문동! 여기를 러시아의 여자 조종사가 비행기로 통과했단다.

 

천문동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점까지 이동했다.

 

차창 밖으로 천문산의 절경이 펼쳐지고...

 

  엄청난 속도에 사진 찍기도 힘들다. 이곳 셔틀버스의 기사들은 굉장히 빠르게 모는데, 그 이유는 각 개인의 왕복 횟수만큼 월급이 주어지기 때문이란다.

 

 

  버스에서 바라본 천문산 케이블카(상행)! 놀라운 것은 지주가 비스듬하게 설치되어 있다는 거다. 물론 케이블카는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중국 사람들도 타지 않을 것이다. 케이블카의 자금은 중국이 지불하고 공사는 프랑스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천문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

 

  지난 달 황산 갔을 때 그림 엽서 사지 않았던 것이 두고 두고 후회되었다. 그 절경을 개인의 카메라로 담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엽서를 한개를 2천원에 구매했다.  예쁜 현지 아가씨와 기념 사진 한장 찰칵!

 

이렇게 천문산 케이블카는 장가계 시내를 관통한다. 오른쪽 아래 우리팀 현지 가이드 김송봉님도 보인다. ^^

 

 

 19:00~20:10  석식!

오늘 저녁은 쇠고기 특식이다. ^^

 

  우설 고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맛! 천엽과 간, 육회도 나왔다. 가지고 간 참치 통조림이 전혀 필요없는 차원을 넘어서 무안할 지경이다.

 

여러가지 부위별, 종류별로 소고기를 구워먹었다.

 

 

나중에 나온 갈비찜도 일품!

 

 

 20:10~20:40   저녁을 마친 뒤 우리는 식당근처 가방가게를 구경했다.

 20:40~21:00  호텔로 이동

 21:00~21:30  호텔에 도착해서 짐풀고 간단하게 씻었다. 

  우리가 장가계 현지에서 이틀 동안 숙박한 화천귀빈루 호텔이다. 들어가자 마자 바로 짐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씻은 뒤 기본 발맛사지에 10불을 더해서 전신맛사지를 받았다. 여행의 피곤함이 싹 사라졌다. 맛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오니 벌써 23:00! 그 사이에 김교수님께서는 후보생들을 위해서 맥주 100병을 직접 사서 선물로 주셨다.

 

  이렇게 2일차 오후에 장가계의 최고 하이라이트라는 천문산 관광을 마치고 잠이 들었다.

 

Posted by 강철캡틴

  황산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황산에서 4박하는 동안 묶은 호텔이 5성급이라 매우 깨끗하고 음식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지만 나한테는 별로라서 주로 빵과 전지분유를 탄 우유, 요구르트 위주로 식사를 했다.

호텔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마치고 중국의 시성 도원명이 은거했었다는 잠구민택으로 향했다. 이곳은 휘주 건축물 양식의 대표적인 고건물로 그 이름을 대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잠구민택의 입구이다.

 

 

 

잠구민택 구성도 이다.

 

 

 

 이렇게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건물들이 있다.  저택의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바깥은 돌로 만들어진 건물로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나무로 1, 2층이 구성되어 있다. 기둥의 화려한 장식과 2층의 구조가 확 와닿는다. 이곳은 특별히 2층 건물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잠구민택 내부, 2층 건물로 올라가보았다. 이런 대저택의 2층은 바로 안주인과 딸이 사는 공간이다. 2층에 올라가서 나, 기왓장이 우리 한국과 달리 굉장히 작고 촘촘하다.

 

 

 

함께 온 일행들이 아래에서 위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2층집의 높이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높다.

 

 

 

중간쯤에 있는 계단에서 내 모습!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현관의 지붕은 사각형 모양으로 뚫려 있다. 중국의 전통 기와 형식도 이채롭니다. 우리나라는 크고 두꺼우며 미려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하지만 중국의 기왓장은 마치 종이처럼 얇고 작으며 굉장히 촘촘하고 조밀하게 얹혀져 있다. 한국과 중국의 이런 차이점도 바로 빨리 작업하면서도 여백과 선을 중요시 하는 예술적인 감각을 추구하는 한민족과 만만디로 대표되는 한족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구민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한국이 흙과 온돌방의 문화라면 중국은 돌과 침대의 문화이다.

 

 

 

  2층 건물입구의 현관 위에 날아가는 듯한 나무조각이 훌륭하다.

 

 

 

 

여긴 잠구민택 중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서당을 나와서 다시 사진 촬영 놀이를 했다.

스나이퍼 샷!

 

 

 

 

 

잠구민택을 다 돌아보고 뒷편으로 나오게 되면 기념품 파는 가게가 나온다.

 

 

중국 상인들, 우리 일행과 열심히 흥정을 한다. ^^

 

 

 

해병대 출신,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하고 인생을 살고 계셨다. ^^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누님들 ^^

 

 

 

엄마와 딸 ^^

 

 

 

  너무도 강렬한 햇빝과 46도의 온도, 등에선 땀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 잠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해본다. ^^ 그런데 저 의자는 너무 낡아서 부서질까봐 조마조마했다.

 

 

 

 

잠구민택을 나와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담배를 태우시는 형님들께서는 동참하지 않으셨다. ^^;;

 

 

 

부부의 다정한  모습 ^^

 

 

 

잠구민택을 배경으로 우리 팀을 친절하게 이끌어준 이원철 가이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4박 5일 동안 우리들의 발이 되어준 버스다!

 

 

 

잠구민택을 나와서 황산 마지막 여행 코스인 산월족 마을로 이동했다.

"산월풍정"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황산일대 새로운 관광지구 개발도도 눈에 띈다.

 

 

산월족 풍경구 안내도 이다. 호수의 오른쪽에 산월족들이 사는 거주구와 공연하는 곳이 있다.

 

 

 

이 다리 건너편에 산월족이 있다.

 

 

 

다리의 왼쪽 모습이다.

 

 

 

산월족 풍경구의 입구이다.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있는 거대한 탈?

 

 

 

  가파른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다 아래를 보니 조금있다가 알았는데, 손님들이 온다는 종소리를 듣고 꼬마 아이가 황급히 공연장으로 오는 모습이다.

 

 

 

씩씩하게 사람들 사이를 뚫고 올라간다.

 

 

입에 하드를 넣고 움직이는 모습이 어딜 가나 꼬마들의 모습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의 잘 생긴 산월족 청년과 함께 ...사진찍고 노는데

 

 

 

쇼를 보러 가야되는데 다들 산월족 사람들과 사진을 촬영한다고 늦어진다며 가이드가 급히 사람들을 이끌었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조그만 공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관광객들과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함께 놀다가...

 

 

 

음악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강강수월래처럼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춘다.

 

 

 

   음악이 끝나고 강강수월래가 끝나자 마자 곳곳에서 휴대폰 악세사리 처럼 조그만 공예품을 "천원~, 이천원~"하면서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상업화 되어 있었다. 조그만 기념품을 바로바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사람들은 흔쾌히 사주었다. 마음씨 좋으신 해병대 선배님, 바로 구입하신다. ^^

 

 

 

  강강수월레의 원안에서 북을 신나게 두드렸던 산월족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나도 일부러 단추 몇개를 풀고 사진을 찍었다.

 

 

 

여긴 닭도 묶어서 기르고 있었다. 신기해서 찍은 사진!

 

 

 

강강수월래(?)공연장에서 조금 더 걸어서 내려오니 제법 무대같은 곳이 나왔다.

 

 

 

산월족 사람들, 표정이 매우 다채로웠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서 대나무로 된 간단한 도구를 나누어 주었다

 

 

 

산월족 처녀가 다가와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한다. 제법 한국말도 잘해서 쪼금 당황스러웠다. ^^;;

 

 

 

  관람객들이 다들 자리를 잡자 산월족 쑈가 시작되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불쇼를 보여주었다. 공연은 생각보다 빨리 끝이났다.

 

산월족 풍경원을 나가며...산월풍정원 기념비 앞에서!

기념비 뒷편의 벽화가 그려진 곳을 가보니 실재로 산월족들이 거주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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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월족 공연을 본뒤 동인당으로 이동했다.

동인당은 원래 황제의 병원이었다. 이후 문화대혁명때 위기에 처했으나 자구책과 1949년부터 정부가 보호해왔단다.

중국의 3대 약초는 티벳 동충하초, 황산 사향, 청도 우황

(한국의 3대 약초 : 불로초, 구기자, 하수오)

동인당의 처방은 매우 다양하단다. 현재까지 370개 처방을 개발했으며 그중 150개는 아직까지 미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동인당에서 취급하는 약재는 모두 자연산이라 약값이 비싼편이라고 한다. 몇백년 동안의 명성을 자랑하는데 특히 중풍치료 및 예방에서 탁월하다고 한다.

1. 사향 : 중풍처방의 09%가 사향이며 중국에서도 딱 한군데서만 생산된다고 한다. 티벳의 수컷 사향노류 5년생에서 체취하는데 사향노루는 잠잘때도 네다리를 벌리고 자고 매우 음란해서 벌레가 많이 꼬인단다. 예전엔 익혀서 향기로 썼지만 이후로 말려서 약으로 쓰게 됐다고 한다. 사람이 복용할 경우 막힌 곳을 뚫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며 사람에게 놓을 때 혈관 및 귀 밑에 놓는다고 한다. 한번 놓게 되면 약효가 10년동안 지속되며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막힌 곳을 뚫어준다고 한다.

2. 우황 : 우황은 황소의 담결석이란다. 우황의 약효는 간에 열이 많을 경우, 간경화 및 체한데 특효란다. 우황청심환이라는 제품은 사향과 우황을 섞은 제품으로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할 때 복용하면 좋단다.

3. 장홍화 : 티벳 해발 오천미터 이상에서만 나는 약재로서 피를 맑게 하는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한다.

   내 진료결과 : 나는 간이 안좋다.  간은 무리하면 열이 나기 때문에 수면을 보장하고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이며 술은 절대로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간에 좋은 것은 오미자, 비타민씨, 전칠분말을 하루에 2그람씩 먹으면 좋단다.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피해야 간에 부담을 던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닭과 개고기를 피할 것. 몸에 좋은 것은 생선, 우유, 미나리즙, 민들레즙이 좋으며 되도록이면 약을 적게 먹으라고 한다.

 

  무료로 진료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중국정부에서 일부로 관광객들에게 중국 한의학 홍보차원에서 반 강제로 들리게 하는 것도 있고 또한 영업의 의미도 있었다. 그래도 다른 것 하나 없이 눈동자나 혓바닥 상태,  진맥만 짚은 채로 병명을 척척 맞추는데 정말 신기했다. 중국 한의사는 보통 40년정도 공부를 한단다. 그리고 매우 엄해서 아이들은 울다가도 뚝 그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프면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를 위로하지만 중국에선 그 반대라고 한다. 왜냐하면 아픈것은 가족을 괴롭히는 죄를 짓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정신차리라고 엄청 혼을 낸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료 진료후 한달치 약값 27만원짜리 생약을 기본 1~2달치 정도 구입을 했다.

 

 

 

황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역시 중식이다. 이제 중식은 지겨워졌다. 고추장의 힘이 아주 강력했다

 

 

 

그래도 시장기가 반찬이라 다들 열심히 드셨다.

 

 

 

어느새 너무도 친해진 우리 일행들, 이젠 다시 만나기 힘들지만 함께 좋은 추억을 나눠가진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어찌하다보니 내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긴장되었지만 여성의 톤 그래도 넬라환타지아 1절을 불렀다. 다들 좋아하셨다. 황산에서의 여행 마지막을 장식해줘서 고맙다고들 하셨다. ^^

 

 

 

   비행기를 타기전 마지막으로 농협에 쇼핑을 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농협에서 깨를 사는 사람들을 보면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딜가나 다 있는 중국 특제 한약술이다. 매년 보니 이젠 반가웠다.

 

 

 

황산특산 황산술이란다.

 

 

 

농협쇼핑을 마지막으로 황산 공항으로 출발했다.

 

 

 

  4박 5일 동안 우리를 이끌어준 가이드 이원철씨다. 가이드 생활이 올해로 10년차라고 한다. 정말 아는 것도 많고 얘기도 재밌게 하고 융통성도 있어서 까다로운 요구사항도 척척 해결해 나가며 손님들의 기분 상하지 않게 일행들을 아주 능숙하게 리드하였다. 재작년의 북경 여자가이드, 작년 상해의 여자 가이드들은 너무 돈만 밝히는 게 해외여행 초보인 내 눈에도 보였었는데, 이 사람은 많이 배풀면 복을 많이 받는다는 믿음으로 정말 작지만 사소한 것들은 손님들에게 베풀었다. 그래서 바로 옆 팀들과 똑같은 물건을 사도 우리 일행들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장가를 안갔는데 진심으로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중국에 꼭 다시 놀러오라고 하면서 좋은 관광지를 추천해준다.

0. 사천성 구체구(10월초 적당, 1인당 240만원) 해발 3,200m에 비행장이 있는 곳

1. 북경 만리장성, 자금성

2. 향주 서호

3. 계림 산수

4. 황산(중국 3대 명산), 강소성 경덕진(중국 도자기의 도시, 황산에서 1시간 거리)

5. 려산(중국 3대 명산)

6. 임탕산(중국의 3대 명산)

7. 장가계

8. 백두산(7~9월)

황산공항에서 마지막 수속을 밟고 있다.

 

 

 

  황산 등반기념 지팡이를 패키지에 부착했지만 등산스틱처럼 뾰족하지 않기 때문에 들고 타고 된다고 공항 직원이 말을 해준다.

 

 

 

  난 우리일행의 1조 조장이다. 단체비자와 e티켓(항공권)을 출국전부터 관리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한달뒤에 있을 학군단 해외문화탐방시 국내가이드 역할을 예습하고 있는 중이었다.

 

 

 

모든 수속을 끝내고 CIQ를 통과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손에는 단체비자와 우리조 누님들의 비자가 들려있다.

 

 

 

 

  CIQ를 통과하고나서 공항으로 가니 여기에도 면세점이 있었다. 각종 해외 기성품이 아니라 황산 특산품들을 파는 것이 이채로웠다. 그런데 어떤 제품은 면세라서 그런지 우리가 들렸던 매장보다 훨씬 값싸게 팔고 있었다.

대나무천으로 만든 속옷을 사시는 누님! 남편분 드릴 선물이라고 하신다. ^^

 

 

 

각종 대나무 용품들이다.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 항상 그놈의 돈이 웬수다!

 

 

 

낮익은 호랑이 연고도 보인다.

 

 

 

여기서도 깨를 팔고 있었다. 농협에서 산 깨보다 훨씬 싼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산지도 연변이라서 품질도 더욱 좋아보였다.

 

 

 

돌아가는 티켓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우리 일행이 타고 귀국할 동방항공 비행기다. 출국할땐 대한한공, 귀국할땐 동방항공이라 여러가지 틀린 점을 비교할 수 있었다.

 

 

 

  황산공항이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결코 큰 공항은 절대 아니다. 정말 작고 아담했으며 운항하는 항공편도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세관신고서를 작성했다. 이것은 반드시 작성해놨다가 출국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중국 황산에서의 마지막 풍경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바로 공항 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후 용산역에서 여수로 오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금요일날 새벽 3시경에 여수로 복귀했다.

  딱 한달 뒤에 있을 학군단 해외탐방시 국내 가이드 역할 예행연습을 해본 좋은 기회가 되었다.

Posted by 강철캡틴

  오늘 일정은 비교적 여유가 있어보였다. 여행오기 전부터 유명했던 홍춘 마을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다. 주윤발, 양자경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최초의 할리우드 자본이 투자된 무협영화이기 때문이다. 호텔에서의 조식을 마치고 황산 찻집에 쇼핑을 갔다.

 

찻집 입구에 놓여져 있는 각종 다기들이다. 다양한 색채와 무늬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지만 넘사벽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다기 진열장을 지나면 시음 및 판매장이 나온다.    여기서 보이차 1개 9만원, 자스민차 3.5만에 구입하고 동방미인차 1개(2.5만원)을 서비스로 받았다.  차 시음 및 구매를 하고 나서 그 유명하고 가고 싶었던 홍춘(굉촌)으로 이동했다.

워낙 유명한 마을인 굉촌, 즉 홍춘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에 한 곳이다.

 

 

홍춘 마을 하단에 위치한 남호에 대한 설명이다.

 

 

이곳이 바로 남호이다.

가운데 보이는 다리를 통해서 홍춘으로 들어갔다.  다리의 이름은 "화교"이다.

 

 

화교의 다리 왼쪽에 있는 첫번째 관람 코스가 바로 남호서원, 즉 서당이다.

 

다리건너편에는 연꽃이 피어있었다.

 

 

무더위속에서 연꽃은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오리가 연꽃사이로 노닌다. 정말 아름답고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진다.

 

 

 남호서원에서 화교를 바라보고 찍은 연꽃 사진이다.

 

 

첫번째 건물은 남호서원이라고 우리나라의 서당과 같은 곳이다.

 

 

남호서원에 대한 설명이다.

 

 

남호서원 내부 지도당!  학생들이 모여서 수업받는 곳이다. 학교답게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다.

지도당을 나와서 문창각으로 이동했다.

 

 

 

문창각! 공자, 맹자, 증자, 장자 등 중국 현인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다.

 

전통 중국 건물이라 역시 현관위는 뚤려있다.

 

 

 남호서원을 나와서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굉촌은 마을 자체가 수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정말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굉촌은 길거리가 마치 미로처럼 복잡하게 되어있서서 길을 잃기 매우 쉽다. 길을 잃어 버리면 당황하지 말고 제자리에서 기다리다가 다음 관광팀을 따라서 다니면 마을 외곽의 주차장쪽으로 나오게 되어있다.

 

주윤발이 등평도수의 경공술을 펼쳤던 곳! 이곳이 바로 그곳, "월소"이다. 영화의 한 장면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월소를 보고나서 이 마을 만든 왕씨네 집으로 이동했다.

 

 

 

승지당의 바깥주인이 왕씨였나 보다. 왕씨종사라는 현판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왕씨 대저택, 즉 승지당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이 대저택을 관리하는 집사가 기거하던 곳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왼쪽벽에 나무조각판이 있는데,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단다

 

 

가까이 줌을 당겨서 찍어보았다. 한개의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조각판이란다.

정교한 조각이고 하나의 나무판을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왕씨집안의 어른들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왕씨집안 바깥어른 중 높은 관직까지 올라가셨던 분들이란다. 문관이 2명에 무관이 1명!

 

 

   휘주의 특징이 남자들은 전부다 돈벌러 나가서 일년에 한번 집에 오기도 힘들다고 한다. 왕씨 부인도 마찬가지였다. 왕씨 부인이 존경을 받는 것은 집을 비운 남편 대신에 이 굉촌을 직접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다.

 

왕씨집안의 큰 어르신들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다. 즉 바깥주인들이다.

 

 

이곳은 중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바로 아편방이다.

 

 

이곳이 승지당이다. 왕지저택을 가장 대표하는 곳이란다.

 

  중국의 대저택에는 현관이 여러 곳이 있다. 그 이유는 신분별로 맞이하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승지당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집주인인 왕씨가 직접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승지당 오른쪽 처마에 제비가 둥지를 틀고 있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천장이 뚫려있었다. 그리고 2층은 이집의 시집안간 처녀아가씨가 기거하는 곳이자 신랑감이 인사하러 오면 내려다 보는 그곳이다.

 

 여기는 왕씨주인이 여러 첩들과 함께 마작을 하면서 놀던 방이란다.

 

 

  바로 뒤에 있는 쪽문의 유래가 재미있었다. 하도 남편이 첩들과 논다고 오지를 않자 정실부인이 부르러 온단다. 그래도 남편의 채면을 봐서 바로 들어오지는 않고 방 밖에서 남편을 부르면 마작을 하던 첩들이 얼른 뒤에 보이는 쪽방으로 숨는다고 한다. 잠시 뒤에 정실 부인이 들어오면 남편이 못이기는 척 따라서 나간다고 한다.

 

 

  여기는 집안의 최고령자인  할아버지 할머니가 기거하는 곳이다. 뒤에 있는 인형들은 중국에서 장수를 상징하는 신선들이다.

 

 

승지당을 나와서 홍춘 옛거리를 걸어간다. 어딜가나 수로가 설치되어 있는 풍경이 차분하면서 신비롭다.

 

 

 

강택민 전 중국국가 주석도 이곳(월소)를 방문했었단다.

 

 

 

  홍춘 마을 안내도이다. 왜 길을 잃기 쉬운지 한 눈에 보인다. 검정선이 수로이고 빨간 선이 바로 관광객들이 다니는 관람코스이다. 골목길을 타고 굽이 굽이 다니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한적한 홍춘의 옛거리....

 

관람을 모두 끝내고 나오면 상점이 들어선 거리로 나오게 된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남호의 가장 왼쪽 가장자리로 나오게 된다.

 

 

홍춘 관람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한뒤 가방 구경을 갔다.

아! 이 남성용 서류가방, 정말 사고 싶었었는데... 돈이 없어서.... 패~쓰!!!

 

 

가방 구경을 한 뒤 점심식사를 했다.

매우 고추와 새우튀김이다. 이것 때문에 밥을 수월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나마 밥 반찬이 되어준 계란 토마토 요리...

 

중국 음식, 기름기 많고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다. 다행이 같은 테이블의 누님한분이 깻잎을 싸오셔서 그나마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충격의 닭백숙 요리.... 한쪽면을 먹고 나면 당연히 뒤집기 나름이다. 그런데 뒤집으니까 바로 닭머리가 보이고, 입맛이 싹 달아나서 더이상 먹질 못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린 라텍스 공장으로 향했다.

  라텍스 공장 입구에 있는 신화속의 동물이다. 용왕의 7번째 아들이란다. 입은 있는데 똥꼬는 없어서 부의 상징으로 불리운다. 원래는 사진을 못찍게 막았는데 얼른 찍었다. 음양오행의 오행으로 다섯마리로 분류되어 있었다.

 

  라텍스 매장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보았다. 정말 쿠션감이 좋았다. 배게와 메트리스를 사고 싶었지만....사질 못했다. 함께 간 우리팀들 대부분 배게는 거의 다 샀고 메트리스도 3~4팀이 구입했다. 나역시 배게는 당장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못샀고 메트리스의 경우는 장가갈때 꼭 사고 싶었다. (라텍스 진품 배게 6만원, 배게피 1만원)

 

  저녁은 가이드의 안내로 원래 먹기로 했던 식단을 변경, 무한 꼬치와 맥주를 먹기로 했다. 사전에 가이드가 예약을 해서일까? 청년 한명이 꼬치를 부지런히 굽고 있었다.

꼬치를 굽는 기술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여러가지 종류의 꼬치 중에서도 난 양꼬치가 좋았다. 북경, 상해에서 양고기는 그 특유의 비린내와 너무 독한 향신료 때문에 먹을 때 너무 고생했었는데, 꼬치는 너무 맛있었다.   함께 여행을 다닌 우리 팀들...다들 훌륭하셨다. 자식 이야기, 직업이야기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이런 시간이 좀더 일찍있었다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 밖으로 나오니 현지인들은 길거리에서 시원하게 웃통을 벗고 먹고 있었다.

 

 

  우리가 꼬치를 먹은 식당이다. 꼬치를 먹고나서 중국 라면을 먹었는데 기름기가 너무 많이 떠 있어서 그랬지, 막상 먹어보니 맛있었다.

 

 

같이 단체사진 찍자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흡연하시는 형님들은 한사코 안찍으시겠단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야시장에 구경을 갔다.

 현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들 광장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모습이다.

 

 

이렇게 황산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Posted by 강철캡틴

황산 등반의 핵심은 서해대협곡이다. 원래 코스는 운곡사 ~ 백아령 구간을 운행하는 운곡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서해 대협곡 입구까지 간 뒤 다시 운곡사 ~ 백아령 구간을 도보로 하산하기로 했었다. 가이드의 제안과 함께 간 일행들의 의견이 합치되서 코스를 바꿔서 추가 요금을 내고 태평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서해대협곡을 다 돌아보고, 원래 도보 코스를 돌아본뒤 하산할때 운곡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기로 했다.

 

태평케이블카 앞에서...

태평케이블카는 1회당 100명씩 수송이 가능한 초대형 케이블카다. 1인당 30불의 요금을 추가로 지급했다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황산, 바위 봉우리의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걸어가는 나, 완전 로봇이 따로 없다. ㅋ~

 

 

바로 서해대협곡 트레킹이다. 입구에서 조금 가자마자 나오는 바위 동굴이다.

 

서해대협곡 안내 표지석이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만져서 인지 시작점의 표시가 많이 지워졌다.

 

 

서해대협곡 표지석 앞에서...

 

 

 

 

 

서해대협곡 돌아보는 길에 발견한 야생원숭이, 찌린내와 함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오른쪽 아래는 까마득한 협곡!

 

황산에는 돌계단이 10만개인데, 이날 우리가 걸은 계단은 2만개 정도 된다고 한다.

 

 

곳곳에 돌의자가 많이 있다.

 

 

 

 

 

 

 

 

황산의 곳곳에 이렇게 돌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많이 있었다. 벤치, 쓰레기통 등...

 

대협곡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발 아래는 까마득한 계곡이 첩첩히 이어졌다.

서해대협곡을 내려다 본 사진이다. 사진으로는 그 깊이의 표현이 잘 찍히지 않아서 유감이다.

 

깍아지르는 듯한 절벽, 돌벽통체로 길을 뚫어 만들어 낸듯한 통로를 통과해 걸어갔다.

 

 

 

삼거리가 나왔다. 사람들이 여기서 길을 많이 잃는다고 한다.

 

등반로에 있는 예쁜 돌 계단...

 

가장 짜릿한 사진 촬영, 담이 약한 여성분들은 아예 올라가서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 왼쪽은 깍아지르는 듯한 절벽이다.

 

 

 

서해대협곡을 빠져나와서 황산 광명정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곳곳마다 풍경이 예술이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돌로 만들어진 연못에 비단잉어가 논다...

 

 

조금더 올라가니 기념 자물쇠를 파는 곳이 보인다.

 

자물쇠에 이름을 새긴뒤, 이곳에 걸어놓고, 열쇠는 절벽 아래로 버린다....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약속하며...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자물쇠 앞에서...

 

 

점점 배가 고파왔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왠지 모를 마을 느낌이 난다. 황산 정상에 있는 호텔에 각종 식자재와 부자재를 나르는 인부들이다. 이들은 각자 능력에 맞게 짐을 나르는데, 그 무게 만큼 돈을 지급 받는다고 한다.

 

대해대협곡과 광명정, 태평케이블카의 삼거리 지점에서... 우리는 광명정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금 더가니 자세한 표지석이 나오고 이곳 호텔 아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무더위와 땀에 완전히 쩔어버린 나!

 

맛있었던 계란, 토마토 요리!

 

한국의 고사리 무침 같은 요리다.

 

잡채는 다 끊어졌다. 고기와 야채도 별로 안보인다.

 

황산 명주 황산 맥주를 마셨다. 중국 맥주는 대체로 맛이 연하다.

 

감자볶음도 맛이 좋았다.

 

탕수육이 나름 맛 좋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광명정으로 이동했다. 가는길에 보이는 지게들, 간혹 체력이 떨어져서 하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실고 산 아래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황산에 있는 호텔이다.

 

 

황산 지게꾼.. 그의 뒷 모습에서 인생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광명정 올라가는 길에 본격적인 돌계단이 나타나고...

 

지게꾼들도 자주 보였다.

 

내 머리 바로 위에 있는게 그 유명한 황산 비례석이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내 양팔은 황산의 46도 기온과 습도를 견디다 못해 땀띠가 났다.

 

오른쪽 어깨 바로 위로 비례석이 보인다.

 

 

 

자연 바위위에 있는 돌로된 정자, 행지정이라고 한단다. 중국의 돌문화가 엿보인다.

 

이곳에서 보이는 저곳(안테나)이 바로 광명정이다.

 

 

비례석 전망대로 올라가는 좁디좁은 길...

 

 

"화경" 왼쪽으로 두세발만 잘못디디면 바로 황천길이다.

 

 큰바위 바로 옆으로 (반대편으로) 좁디좁은 통로가 있다.

 

 

비례석 전망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오른쪽 바위 옆에서 기암괴석 병풍을 배경으로....

 

 

 

비례석을 보고 광명정으로 가는 삼거리의 표지석이다.

 

막상 광명정에 도착해 보니 안개 때문에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절과 풍경, 아무것도 안보인다.

 

 

맞은 편의 큰 공이 바로 황산 광명정 기상센터이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상예보 센터인데, 가이드 말에 따르면 제대로 맞춘적이 별로 없단다. ㅎㅎ

 

광명정 기상 센터 바로 아래 기념품 가게이다. 황산의 절경을 직접 카메라에 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그림엽서하나 샀어야 했는데..... 나중에서야 후회했다.

 

광명정을 보고 나서 하산 길이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황산 나무지팡이. 여행 기념으로 직접 들고 한국까지 공수해왔다. ^^

 

 

광명정 바로 왼쪽 아래로 내려오니 또다른 호텔이 나온다.

손님들의 침구류를 말리고 있는 호텔 직원들, 이런 산꼭대기에 최고급 호텔이 여러개 있는 것도 놀랍니다.

 

 

반코트 농구장도 있고 텐트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도 있나보다.

 

 

가끔 노약자나 임산부의 경우 체력의 부담 때문에 황산 하산길에 가마를 탄고 내려가는 경우도 있단다. 가격은 안물어 봐도 엄청 비싸겠지?

 

 

바로 이 호텔이 강택민 전 중국국가 주석이 묶었던 곳이라고 한다.

 

 

황산이 중국인들에게 모든 산 중에서 으뜸으로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등소평 때문이란다. 그의 나이 팔십에 가까운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팡이 하나만 든체 2박 3일 동안 직접 이 산에 올랐다고 하며, 황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관광개발을 지시한 것도 등소평 본인이라고 한다.

 

 

 

호텔 근처의 전망대, 현지 인들과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다.

 

 

흑호송

 

나무 기둥이 용의 손톱과 같이 생겼단다.

 

 

 

우리 일행은 백아령까지 본뒤 운곡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할 예정이다.

 

 

 

부부를 닮았다고 해서 부부송으로 불리우며 사랑의 증표인 자물쇠와 함께 사랑 받고 있는 소나무란다.

 

 

 

 

 

 

이 나무는 영객송이 아니라 영객송 손자라고 불린다. 영객송의 나이가 천년이 넘었기 때문에 영객송이 죽으면 그 뒤를 이어서 손님들을 맞이할 소나무라고 한다.

 

 

황산의 절경은 끝없이 이어진다. 뒤에 보이는 것이 바로 백아령이다.

백아령을 배경으로 ^^;;

 

 

백아령의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백아령의 절경을 보고 시신봉으로 향하는 길에 본 사랑의 자물쇠!

 

 

운곡 케이블카로 하산하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시신봉이다. 황산의 절경중에서도 절경이며 등소평이 극찬한 곳이란다.

 

 

 

시신봉에서 바라본 황산호텔이다.

 

 

 

시신봉 영객송이다. 황산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영객송이다. 황산의 손님을 맞이한다는 아주 유명한 소나무이다. 나이가 천년이 넘은 엄청난 나무이고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이다.

 

 

운곡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중에 찍은  절경 사진이다.

 

바위위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를 관람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망이 씌어져있다.

 

 

6시간에 걸쳐 약 2만개의 계단을 밟으며 황산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운곡 케이블카에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면 20분 만에 하산이 가능하지만 걸어서 갈려면 2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케이블카 안에서...

 

동자승 2명이 하산하는 우리 일행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케이블카의 종착점이다.

 

아쉬운 마음에 한번더 바라보았다.

 

 

6시간에 걸친 트레킹으로 몸에 쌓인 피로를 발 맛사지를 받으면서 풀었다. 예쁜 아가씨가 손가락 힘이 얼마나 쎈지 너무 아파서 결국 아프다고 살살해달라고 부탁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무한 삼겹살이다. 그런데 살코기는 아주 적고 비계만 잔뜩 있었다. 그래도 허기에 장사 없기에 맛있게 먹었다. 에어컨을 틀어놓았지만 너무 더운데다 불기운까지 더해져서 결국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놓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일행들의 나이가 다들 4~50대라 그런지 엄청 많이 먹진 않은 것 같다.

 

 

식당을 나와서 호텔 근처에 있는 과일가게에 가서 과일을 샀다. 정가제라서 에누리가 없는 반면에 과일은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먹고 싶었던 망고를 팔지 않아서 포도와 복숭아를 사서 먹었다.

 

이렇게 황산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 트레킹으로  3일차 여행이 끝났다.

Posted by 강철캡틴

  2일차의 첫번째 일정은 태평호 관람이다. 황산의 애인이라고 불리는 태평호는 구화산과 황산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황산의 명주로도 불리우고 있다. 인공호수이며 태극팔괘도와 원숭이섬, 도자기섬을 관람하였다.

 

  태평호 선착장에서... 

  우리 일행이 타고갈 유람선이다.

 

   배가 뜨겁게 달궈져있어서 배 내부는 거의 사우나 수준이었다. 배 앞편에 의자를 들고 나와서 강바람으로 무더위를 식혔다.

 

왼쪽에 보이는게 악어를 닮았다고 해서 악어섬이라고 한단다.

 

 

처음 들린 곳은 바로 팔괘도이다. 중국의 도교를 상징하는 섬이다.

 

팔괘도 입구에서 한 장!

태평의 뜻 : 사람 나이가 육십이면 편안하다고 해서 바로 "태평"이란다. 뜻 풀이가 참 쉬우며너도 기가 막히다.

 

 

 태호 복희씨(동의족)가 만든 하도!

 

중국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늘과 땅 사이를 떠 받드는 거인 "반고"이다.

 

 반고와 함께 한 컷!

 

3층짜리 탑이 있어서 올라가봤다. 1층엔 점을 쳐 주고, 2층과 3층엔 종과 북이 있었다.

  멋쟁이 아저씨가 점을 쳐준다. 한번 보는데 20원(3,600원 정도),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젓가락 같은 패를 뽑아서 가로 세로 판에 해당되는 점괘를 풀어준다. 종을 치고 북을 치기 위해선  요금을 내야한다. 그냥 돌아보고 내려왔다. 

 

 

태평도를 둘러보고나서 원숭이 섬으로 갔다.

입구에는 길들여진 원숭이가 깃발을 들고 환영해준다.

 

 

뜨거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원숭이쇼가 진행중이다. 근데 이것도 돈을 내어야만 진행된다.

 

 

가운데 아기를 안은 어미 원숭이가 이 원숭이 섬의 여왕이란다. 오른쪽 끝에 숲속에 숨어서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이 섬의 임금 원숭이란다. 절대로 원숭이와 눈이 마주치면 안된단다. 야생 원숭이는 눈이 마주치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공격하려고 한단다. 그리고 핸드백이나 가방은 몸에 바짝 붙여야 한단다. 원숭이가 순식간에 채서 달아나면 찾을 길이 없단다.

 

 

 어려보여도 야생원숭이다.

 

 

잠시 눈을 마주쳐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캬약! 소리를 내면서 위협을 한다.

 

 

   이 다리를 건너가게 되면 야생 원숭이가 사는 진짜 원숭이 섬이 나온다. 원숭이섬 곳곳에 원숭이의 배설물들이 보였다. 바로 영역 표시인 셈이다.

 

 

 

 

원숭이섬을 둘러보고 나서 도자기 섬으로 이동했다.

이 섬의 이름은 용요채라고 한단다.

 

 

도자기 섬의 입구에 아주머니가 행상을 하고 있다. 주로 태평호에서 나는 말린 생선들과 고사리 같은 거였다

 

 

용요채 안내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2천위엔을 내고 도자기 체험을 해보았다. 흙덩어리의 크기가 작아서 작은 꽃 병을 만들었다.   예쁘게 만든 병에  "2012.7.23 황산" 이라고 적어 넣었다. ^^   병에 손을 댈 수가 없어서 자세가 불편했다. 제법 공을 많이 쏟아 부었다.

 

 

 

  태평호를 관람을 마치고 태평호 선착장에 위치한 중식당에 갔다. 이 식당엔 태평호에서 나는 갖가지 생선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민물고기에 잔 뼈가 너무 많아서 먹기엔 너무 불편했다. 그래도 붕어보다는 나았다.

 

 

태평호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머리만 먹는 고기탕이란다. 너무도 담백해서 무슨 맛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요리가 중국에선 한국의 가물치탕 만큼이나 보양식이라고 한다. 나중에 식당의 수조에서 살아있는 이 녀석을 봤는데, 진짜 머리만 컸었다.

 

 

계란탕 같지만 사실은 생선탕이다. 조그만 점이 바로 생선이다.

 

 

이것도 생선요리다.

 

 

그나마 새우 볶음 때문에 밥 먹기가 수월했다.

 

 

 

 

 

  보기엔 허름해 보여도 죽순 요리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휘주고성마을로 이동했다. 천년의 휘주건축문화를 자랑하는 마을로 득월루, 차루, 휘풍석패방, 휘원제일루 등 휘주의 대표적인 건축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단다.

 

휘주고성마을의 입구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침실이다. 우리나라는 온돌문화인데 반해 중국은 침실문화이다. 중국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똑 같았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중국엔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 중앙에 탁자가 있는데 왼쪽이 바깥주인, 오른쪽이 안주인이 앉는 곳이란다. 그래서 바깥주인이 출타중일 때 안주인이 오른쪽에 앉아있으면 손님을 만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집의 현관 바로 아래에는 엄청 큰 항아리가 있는데 중국에선 현관의 지붕이 지을때 부터 뚫려 있어서 빗물을 이렇게 받아서 쓴다고 한단다. 집안에 들어오는 빗물을 모아서 화재방지용으로 쓴단다.

 

 

 바로 위 건물과 건물사이의 누각이 바로 "수구루"이다. 데릴 사위를 들일때 여인이 위치해서 맘에 드는 남자에게 빨간 공을 던지면 서로 맞대면 후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고 한다.

 

 

 그래도 나 정도 외모면 데릴사위감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을까? ^^;;

 

 

이 마을 안에 청나라때 임금의 스승을 지낸 사람이 태어났단다. 그 증거물이 바로 뒤에 보이는 "대학사" 문이다. 황제가 직접 내려주었단다.

 

 

 

이 마을이 옛날엔 성곽으로 둘러 쌓인 곳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문이다.

 

아주 유명한 고 건물안에 들어갔다.

   현관엔 지붕이 뚤려 있다.

 

  역시 바로 아래엔 큰 항아리가 놓여있다. 중국에선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빗물 한 방울이라도 절대로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단다.

2층 높은 곳에서 이 집 아가씨가 내려다보면서 신랑감을 고르던 곳이란다.

 

 

휘주 고성마을 관람하고 나서 1,400년 되었다는 둑방으로 갔다. 물을 가두어 주변 농사와 식수를 해결했다고 한다.

이 곳이 바로 1,400년 된 둑방이다. 돌과 돌을 억갈리게 쌓고 중간 중간 돌 못을 박아 넣어서 완성했단다.

 

   배에 올라 강변 유람을 했다.  

 

 

  강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마을 또한 5~600년된 집이라고 한다.

 

  이렇게 황산 2일차 관광을 마쳤다.

Posted by 강철캡틴

  여행을 출발하기전 장시간 이동을 고려해서 목베게와 수면안대, 귀마게, 그리고 해외여행용 멀티플러그를 사전에 준비했다.

 

  여수에서 05:30발 KTX 기차를 타고 용산역까지 이동, 다시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다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10:10에 인천국제공항, 모두투어 부스에 도착했다. 30분전에 미리 도착했다. 주변엔 성수기 휴가철을 맞이해서 해외여행객들이 만원을 이뤘고, 보딩 수속을 밟고 패키지를 보내는 데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수속을 밟고 나니 면세점 갈 시간도 부족했고, 배가 너무 고파서 기내식을 먹기전 간단히 허기나 채우자는 생각에 샌드위치와 블랙커피를 하나 사먹었다.  

비행기는 13:15에 인천국제 공항을 출발해서 14:50에 황산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딱 1시간이 빠르다. 스마트폰을 껐다 켜니 저절로 해외로밍이 되었다.

 

  가장 처음 향한 곳은 휘주문화박물관이다. 사진에서 보아지듯 여행기간 내내 중국의 기온은 46도였다. 중국은 법적으로 40도가 넘으면 모든 국민이 임시휴일을 하게 된단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기 때문에 항상 39.9도라고 뉴스에서 보도한다고 한다. 햇살이 너무 강하고 습도가 높아서 실제로 체감하는 온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옛날 휘주는 고리대금업으로 지역의 부를 유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용어로 전당포, 보안을 위해서 엄청 높은 곳에 고리대금 업자가 손님을 내려다 보는 구조로 되어있다.

 

 

  숙련된 장인이 3년을 공을 들여 만든다는 대나무 옷이란다. 그래서 대나무와 숯을 활용한 상품이 역사적으로 발달했나 보다.

 

  중국내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나무조각이다.

 

  휘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상인의 동상인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엄청난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관음보살상이다. 일부러 유리 케이스를 벗겨낸 것으로 향나무로 만들어져서 향내음이 났다.

 

 

 

  중국의 예술대회에서 금상을 탄 대작이라고 한다. 관음보살 삼십삼세명 조각! 믿기지 않겠지만 이 작품은 한 개의 나무조각이라고 한다.

 

 

  금상을 받았다는 표창장이다. 사진이 흔들렸다.

 

 

  한 부분을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엄청난 세공기술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조각상 앞에서 나!

 

 아주 친숙한 달마상이다. ^^

 

 

  휘주, 황산의 특산품은 바로 붓과 벼루, 먹, 종이이다.

 

 

  박물관에서 화가가 바로 그림을 그려서 판매중에 있다.

 

  아래부턴 멋진 나무 조각 예술품들 사진을 올려본다.

 

 

  천수관음상!!!

 

 

   엄청나게 비싸다는 나무 조각 액자!

 

 

  그림을 돌아보고 나오니 구슬 안쪽에 붓을 넣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중국내에서도 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수십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저렇게 내부에 붓을 넣어서 갖가지 그림을 그려 넣는데, 중국 정부에서도 국가 정상들이 방문하면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로 준다고 할 만큼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한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니 차를 준다. 향기와 맛을 음미해보았다.

 

 

   

  휘주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서 청대옛거리로 향했다.

청대옛거리의 입구 광장에 서있는 관문! 이곳은 1,000여년 전 송나라때부터 형성된 거리로서 명 ~ 청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거리이다.

 

이곳의 주택은 전부다 2층 내지 3층이다. 이 지방은 습도와 온도가 높아서 예로부터 1층은 창고로 쓰고 사람은 2층, 3층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휘주의 특산물, 붓, 먹, 벼루, 종이를 파는 상점에 구경갔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각양각색의 붓들이 다체롭다

 

 

 

 

  청대옛거리 관람을 마치고 처음 맛보는 중국식, 석식이다.

닭발이 그대로 보이는 미역국이다. T T...

 

대나무통에 있는 건 오리고기란다. 보기엔 멋져도 맛은 그럭저럭....

 

 생선탕수인데, 잔 가시가 너무 많아서....

 

 

중국은 유채기름을 거의 모든 음식에 쓴다. 유채기름에 볶은 야채요리다. 그래도 향기가 진해서 먹을 만 했다.

 

  토마토가 들어간 탕수육! 가장 맛있었다.

 

 

 

 

  석식을 마치고 휘문가무쇼를 관람했다. 비교적 작은 극장규모에 그래도 귀빈석이라 공연을 관람하는데 아주 좋은 위치였다. 휘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가무쇼로 황산의 사계절, 휘주에서 태어난 여인의 애환등을 표현한 쇼였다. 세계3대 가무쇼라는 항주의 송성가무쇼가 많이 축소된 느낌이었다. ^^;; 그래서인지 사진 촬영을 해도 제지하는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하 휘문가무쇼의 사진을 올려본다.

 

가무쇼를 관람하고 나서 황산의 5성 호텔, 천도 국제호텔에 투숙했다. 정말 깨끗하고 시설도 아주 훌륭했다. 이렇게 황산여행 1일차가 끝났다.

Posted by 강철캡틴

07:30 ~ 08:30    기상 및 조식

08:30 ~ 08:40    이동

08:40 ~ 09:50    수로 관람

 

 

 

09:50 ~ 12:00    서당 민속촌 관람

  서당은 강남 수향 고진으로 중국 역사 문화의 살아있는 천년고진으로 불리는 향기로운 도시란다. 그림같은 수하를 따라 세워진 이채로운 집들과 더불어 영화 "미션임파서블 3"를 통해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곳이란다.

 

 

 

 

 

 

 

 배를 또 탔다. 서당으로 갈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된단다. 오전에만 배를 두번이나 타나니....그래도 이 번 나룻배는 사람이 직접 모는 거라서 좋았다.

 

 

 

 

 

 

 

 

 

 

 

 

 배에서 내리니 바로 서당이다.

 

 

 여기가 바로 톰 크루즈가 영화를 촬영했다는 곳이란다.

 

 

 날이 너무 더웠다. 이 더위에 말라뮤트는 얼마나 더울까?

 

 

 

 

 

 

 

 

 

 중국의 전통 음식, 두반장(두부를 발효한 것)!!! 이 냄새는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도장 박물관에도 들어가 보고...

 

여기서부턴 서원이다.

 

 

 

 

 

 

 

 

 

여기부터 단추박물관이다.

이것도 단추, 박클이란다.

 

 

 

다시 서당 거리로 나왔다.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아저씨...

 풍경화가 멋지다.

 

 여러가지 고치들.... 날이 너무 더워서 사먹는 건  포기했다.

 

 멋진 서당의 풍경!

 

안마용 물소뿔 2개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40위엔)

 

마지막으로 한번더 독사진 촬영 ^^

 

12:00 ~ 13:00    이동

13:00 ~ 14:00    중식

14:00 ~ 14:50    이동

14:50 ~ 15:50    상해박물관 관람

 

 

 

 

 

 

 

 

 

 

 

 

 

 

 

 

 

 

 

 

 

 

 

 

 

 

 

 

 

 

 

 

 

 

 

 

 

 

 

 

 

 

 

 

 

 

 

 

 

 

 

 

 

 

 

 

 

 

 

 

 

15:50 ~ 16:05    이동

16:05 ~ 17:15    문화 예술의 거리  관람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거리이다. 미술관과 옷가게, 기념품 가게, 카폐가 많았다. 빨래를 길거리에, 속옷까지도 걸어놓은게 이채롭다.

 

 

 

 

 

 

 

정말 용일리는 없지만.....신기했다.

 

17:15 ~ 17:30    이동

17:30 ~ 19:50    상해고거리 관람 및 석식

                      상해 고거리의 입구이다.

 

 걸어들어면 시장이 펼쳐진다. 옷, 신발, 장난감 등...

 

 

 낡은 거리가 끝나면 갑자기 번화가가 나온다. 옷갖 외국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다 들어서 있다. 이 건물 뒤로 큰 광장이 있고 여러가지 가게가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담도 있고....

 

 정말 갖고 싶었던 관우상이다.

 여포와 초선, 적토마 상이다. 정말 힘이 넘치면서도 로멘틱하다. 항상 그렇지만 돈이 문제다.....

 

 길거리에 꽃개 튀김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바로 사먹었다. 기름이 줄줄 흘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돌아다니는데 삐끼가 잡는다. 한국어로 명품, 명품 외친다. 비밀스런 골목으로 안내하고 쇠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짝퉁가게가 있었다. 여기서 가방과 지갑을 샀다. 가격은 비밀... ^^;;

 

19:50 ~ 21:00    이동 및 야경 구경

21:00 ~ 22:00    황포강 유람선 탑승, 외탄거리 야경 관람

  외탄은 중국 근대화 시기에 서양 강국들의 조계지로,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이 늘어서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건물들(주재국 영사관들이다)이 늘어서 있고 맞은 편 포동지구에는 중국의 최신식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외탄은 중국 과거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입구에는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라는 간판이 아직도 있단다.

  아편전쟁 : 서양이 청나라와의 무역불균형 해결위해 서방 강대국들이 청나라에 아편을 판매하였다. 청나라 말기의 충신 임측서가 황제에게 상소를 올렸다. 이대로는 아편 때문에 망합니다..... 이때 영국 상인의 아편을 뺏어서 불태웠다. 이에 영국이 천진항에 군대를 입성시키자 겁에 질린 도광 황제는 임측서를 파직하고 남경조약(1842년)을 맺게 되는데 이때 홍콩을 100년동안 내어주게 되고 상해등 5개항을 서방에 개방하게 되었다. 이때 상해에 외국 영사관들이 주재하게 되어 유럽식 건물들이 외탄거리에 집중적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외탄거리의 맞은 편, 포통거의 화려한 야경...

 

 여기는 아편전쟁의 치욕, 외탄거리이다.

 

 

 

 상해의 상징, 동방명주다.

 

 

 

 

유람선에 승선하기 직전에 정다래 수영 선수를 만났다. 이에 후보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우리가 타게 된 황포강 유람선이다.

 

 

 

 

 

 

 

 

 

 

 

후보생들의 퍼포먼스로 관람객들도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상해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났다.....

 

 

 

상해 5일차

04:30 기상

05:30 ~ 05:50    호텔 체크아웃

05:50 ~ 06:45    버스로 상해공항까지 이동

06:45 ~ 07:15    농협 쇼핑

07:15 ~ 07:20    공항으로 이동

07:20 ~ 09:00    보딩 및 탑승....

상해 여행 기념으로 각종 티켓들을 정리해보았다.  

 

출국 티켓

 

임시정부 청사 티켓

 

송성가무쇼 입장권

 

사자림 입장표

 

실크공장

 

상해박물관 리플릿

 

 황포강 유람선 티켓

 

귀국 비행기 티켓

Posted by 강철캡틴

07:30 ~ 08:50   기상, 조식

  호텔 조식, 맛은 별로였다. 일정이 지날 수록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08:50 ~ 09:00   이동

09:10 ~ 10:50  사자림 관람

  원나라 1342년때 조성되었으며 돌을 사람이 깍아서 만들었다. 청나라 강희황제가 현판을 증서했는데 최초에 "사"는 스승사 즉, 스승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만들었단다. 이후 스승이 돌아가시자 사자 "사"자를 쓰기 시작했단다. 정원구성 된 돌의 모양이 사자모양이다. 왜냐하면 소주는 운하의 도시로서 산이 없다. 그래서 일부러 산을 만든 것이다. 집이나 건물에 문지방이 높을 수록 고관대작이다. 벽의 대리석은 온, 습도계 역할을 한단다. 1917년 유명한 상인이 인수하게 현재에 이르게 되었단다.

 

 

 

 

 

 

 

 

 

 

 

 

 

 

 

 

 

 

 

 

 

 

 

 

 

 

 

 

 

 

 

10:50 ~ 11:10   이동

11:10 ~ 12:00  실크공장 방문

                    식용 번데기는 10일이 지났을 때 햇볕에 말려서 죽인다고 한다.

                    또한 쌍누에는 실이 엉켜서 못쓴다고 한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과정이다.

 

 이불 한장 만드는데 100~150장이 필요하단다. 명주 솜은 머리카락타는 냄새가 난다. 실크 진품은 나일론 처럼 절대로 불타오르지 않고 끝부분만 조금 타고 바로 불이 꺼진다고 한다.

 

 처음 이렇게 펼친뒤....

 

 더 큰 틀에 옮겨서 점점 늘어난다. 물기가 모두 마르면 솜이 된다.

 

실크의 탄력도를 실험해 보았다.

     이후 패션쇼도 관람하였다. 패션쇼 동영상의 크기가 커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단다.... 아쉽다.

  패션쇼를 보고나서 쇼핑을 했다. 선물로 쓸 실크 스카프 2개를 구입했다. (260위엔)

 

12:00 ~12:40  중식

 

 

 

 

 

 

 

 

 

 맛소금에 볶은 이 땅콩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비닐봉지에 챙겨서 오후 내내 조금씩 먹었다.

 

 

 

 

 

식사하는데 노래불러주고 팀을 달라고 하는 아저씨다. 연인들 밥 먹는데 와야 팁을 주던가 하지....

 

12:40 ~ 12:50    이동

12:50 ~ 13:50    소주의 전통거리 구경, 이곳에서 귀걸이 2개를 구입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

 

 

 

 

 

 

 

   맛있게 보이는 길거리 음식 발견

 

 

   한입 먹어보니 보기완 다르게 기름기가 거의 없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김교수님!

 

 

 

 

 

이 전통마을의 이름이 칠성산당이란다.

 

13:50 ~ 14:00    이동

14:00 ~ 14:50    한산사 관람

  한산사는 중국 10대 고찰 중의 하나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아주 추운날 산속에서 주워 온 아기가 스님이 되어 만든 절이라고 한다. 나가는 문은 해탈문으로 소원을 들어주며 과거에 세번 낙방한 선비가 한산사를 보고 다시 살 의욕을 가지게 해준 곳이라고 한다.

 

 

 

 

 

 

 

 

 

 

 

 

 

 

 

 

 

 

 

 

 

14:53 ~ 16:00    운하관광, 호병탑 관람

 

 

 

 

 

 

 

 

 

 

  운하를 직접 배를 타고 관람해 보니 2,500년 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바로 호병탑으로 이동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탑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었다. 이곳은 와신상담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춘추시대(), 월왕 구천과 싸워 크게 패한 오왕 합려는 적의 화살에 부상한 손가락의 상처가 악화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임종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반드시 구천을 쳐서 원수를 갚으라고 유명했다. 오왕이 된 부차는 부왕의 유명을 잊지 않으려고 '섶 위에서 잠을 자고' 자기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는 방문 앞에서 부왕의 유명을 외치게 했다. "부차야, 월왕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이처럼 밤낮 없이 복수를 맹세한 부차는 은밀히 군사를 훈련하면서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 사실을 안 월왕 구천은 참모인 범려가 간했으나 듣지 않고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월나라 군사는 복수심에 불타는 오나라 군사에 대패하여 회계산()으로 도망갔다. 오나라 군사가 포위하자 진퇴양난에 빠진 구천은 범려의 헌책에 따라 우선 오나라의 재상() 백비에게 많은 뇌물을 준 뒤 부차에게 신하()가 되겠다며 항복을 청원했다. 이때 오나라의 중신 오자서가 '후환을 남기지 않으려면 지금 구천을 쳐야 한다'고 간했으나 부차는 백비의 진언에 따라 구천의 청원을 받아들이고 귀국까지 허락했다. 구천은 오나라의 속령이 된 고국으로 돌아오자 항상 곁에다 쓸개를 놔 두고 앉으나 서나 그 쓴맛을 맛보며 회계의 치욕을 상기했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밭 갈고 길쌈하는 농군이 되어 은밀히 군사를 훈련하며 복수의 기회를 노렸다. 이로부터 20년이 흐른 뒷날 월나라 왕 구천이 오를 쳐 이겨 오왕 부차를 굴복시키고 마침내 회계의 굴욕을 씻었다. 부차는 용동에서 여생을 보내라는 구천의 호의를 사양하고 자결했다. 그 후 구천은 부차를 대신하여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

 

 

 

 

 

16:00 ~ 17:20    상해 코리아 타운으로 이동

17:20 ~ 18:00    석식

 

 

 

 

 

 조영현 후보생과 여친, 중국 초콜릿을 맛보라고 건네주었다.

 

 

 

 

제대로 된 한식에 삼겹살까지 아주 훌륭한 저녁이었다.

18:00 ~ 19:00    휴식(제기차기) 및 이동

19:30 ~ 21:00    상해서커스 관람

 

 

 

 전설의 변검을 눈 앞에서 보았다. 변검의 원리는 엄청 얇은 마스크와 함께 된 옷을 손목부근의 끈과 연결해서 잡아 당기는 거란다. 

상해서커스의 최고는 오토바이 묘기였다. 커다란 쇠철장에 오토바이가 한대씩 계속 추가되는 묘기인데 정말 손에 땀을 쥐며 관람을 했다. 블로그에 동영상 크기 제한이 있어서 올리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

이렇게 상해여행의 3일이 지나갔다.

Posted by 강철캡틴

07:00 기상, 샤워

07:30~08:00 조식

말이 호텔식이지 김치나 국, 찌게류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과일, 야채가 전혀 없어서 정말 수준 낮고 안좋았다.

08:40~09:30  이동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항주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항주는 천년전 남송의 도읍이다. 송성가무쇼의 내용이 1시간 동안 항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라고 한다.  항주는 쪽배 "항"에 물 많은 곳 "주", 물이 많은 동네이다. 관광과 경제도시로서 중국에서 유일하게 농민이 차끌고 다니는 동네라고 한다. 항주에는 차와 진주가 특산물이란다. 항주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의가 깊단다. 중국 사람들에게 어디서 살고 싶냐고 물어보면 북경이 36위, 상해가 9위, 항주가 1위라고 한다. 중국 속담에 "하늘엔 천당, 이땅에는 항주, 소주가 있다"고 말한단다. 한국의 사랑의 도시가 남원이라면 중국의 사랑의 도시는 항주라고 한다.  항주의 4대 볼거리는 송성가무쇼, 서호 쪽배, 악비장군묘 참배(중국의 이순신), 용정차라고 한다.  동방견문록 마르코 폴로가 극찬한 곳으로 절강성의 도청 소재지로서 23개 성중에 가장 부유한 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소주는 강소성의 공업도시로 한국의 삼성, 농심, 락엔락, 현대가 진출해 있는 도시라고 한다.

  상해, 항주, 소주는 중국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살수 있는 곳이란다. 10%의 인구가 중국 경제의 65%를 차지한단다. 이 지역은 벼농사를 1년에 2번 한단다. 첫번째는 유채, 두, 세번째 농사는 벼농사를 짓는단다. 중국은 밥을 찐다. 그래서 한국과 달리 밥의 맛이 없단다.

  중국인의 인식에 대해서...중국 여자들은 화장을 진하게 안한다. 중국에선 사모님급만 목걸이, 귀걸이, 화장을 한단다. 중국인들 에버랜드에 놀러가서 한국 직원들이 인사하는 것을 보고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라고 말한단다. 한국의 앞선 서비스 문화를 받아드리기 힘들어 한다.

  중국인들이 띨띨해 보이는 이유는 대학 진학율이 30%밖에 안된단다. 문맹자도 많다. 말은 하는데 글을 못 읽는다.  문자구조의 특성상 고교 졸업해도 상용한자 5,000자를 외우기 힘들단다. 그에 반해 한국인은 유식하고 언어 구사력이 아주 화려한편이다.

  항주의 여자는 뼈대가 얇고 체구가 작다. 눈 크고 얼굴이 작다. 지역의 습도가 높아서 피부가 맑고 곱다. 아주 예쁘단다. 그중에 항주 출신의 중국 4대 미녀가 있단다. 바로 왕소군이다. 한무제의 3,000 궁녀 중 한명이었다. 대부분 궁녀들이 황제와 밤을 보내기 위해 황실 화가에게 뇌물을 바쳤는데 왕소군은 바치질 않았단다. 그래서 화가가 곰보투성이 못생긴 그림을 그려서 황제에게 바쳤단다. 그런데 흉노의 왕에게 공주를 시집보내야 하는 위기를 맞아 가장 못난 궁녀를 양녀 삼아 보내려고 하는데, 시집가는 날 아침, 그래도 양녀라 얼굴이나 보자고 하는 바람에 한무제가 왕소군을 불렀는데, 지상 최고의 미인이더라. 화가 난 한무제는 화가의 목을 치고 탄식했다고 한다. 왕소군이 흉노에게 시집가는 가마위에서 비파를 치고 노래를 하는데 기러기 한 무리가 날아가다 떨어지더란다. 그래서 생긴 단어가 "낙안 왕소군", "서시 침아(물고기)", "양귀비 낙화", "초선 폐월"이다.

  중국은 아침에 "죽"을 먹는다. 점심과 저녁은 볶음 반찬 위주로 먹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밥을 따로 안 찾는다고 한다.

 

09:30 ~ 10:30  성황각을 관람

                    성황각은 황학루, 등왕각, 악양루와 함께 중국 강남의 4대 누각 중 한 곳이라고 한다.

황제의 배란다.

운하의 도시 항주, 그 옛 모습이다.

 

소위 계급장을 다이아몬드 대형, 이건 완전 내 아이디어와 내 지시다 ^^

 

이곳에서 3번의 종을 때려야 한단다. 바로 건강과 재물과 관운의 의미다.

 

성황묘는 항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주신(명나라 때 대신)을 모시는 사당이다. 중국인들 사이엔 안전,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성황묘에선 중국사람처럼 기도를 올렸다. 교통사고 예방용 옥대를 하나 구입했다.

 

성황각(묘)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10:30 ~ 10:40 이동

10:40 ~ 11:40 서호 관람

                    중국 돈 1위엔 지폐 뒷면이 바로 이 "서호" 풍경이다. 33일에 한번씩 물갈이를 한다. 물 속에 탑이 3개 있다. 탑 한개에 구멍이 5개다. 한국 노래에 "십오야 밝은 둥근 저 달이 둥실둥실 떠오면.." 이 노랫말이 바로 이 곳 "서호"에서 나왔단다. 물에 1개, 한달 30개 달, 낭군의 달 34, 찻잔에 비친 달이 35, 스님이마의 달이 36개, 취석의 달이 37개란다. 중국인들, 참 낭만적이다.

1위엔 지폐 뒷면의 바로 이 풍경이다.

여기에 등불을 밝히면 달이 생겨난단다.

 

 

서호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화황관어"로 갔다. 단어만 거창하지 그냥 풍경좋은 화원, 산책코스다.  

화황관어를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긴 항주에서 꽤나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서 바로 시인 소동파가 만든 동파육, 건륭황제가 거지가 요리한 연꽃잎 닭요리를 얻어먹었을 때 기억을 살려 만든 거지닭 요리를 먹었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바로 중국에 불교와 소림무술을 전파한 인도출신 승려, 달마!

거지닭!!!

 

 

 

 

 

 

 

동파육(돼지고기 간장 조림 ^^;;). 맛은 정말 좋았는데 비계가 대부분이라....

 

  한국에선 깨진 접시, 그릇은 안쓰지만 중국에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느끼해서 김이 출동했다.

 

12:50 ~ 13:50  송왕조 거리

  송성가무쇼를 보기위해 삼당가 옛거리로 이동했다. 총 3,600M에 달하는 거리로 1179년의 역사가 있는 소주의 당조시대 옛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송성가무쇼! 매년 300만명의 내외국인이 관람하러 오는 "세계 3대 쇼"라고 광고하고 있다.

아가씨 예뻐서 한 컷!

 

 

송나라의 이름난 명 재판관! 포청천도 보인다. ^^

 

송나라 황궁으로 가는 길안내

 

 

올라가보니 저 멀리 엄청 큰 불상이 보인다.  이 동네는 불교의 흔적이 진했다.

 

인형극!

동네의 유지가 데릴 사위를 맞아들이는 행사를 재현한 쑈다!!! 나름 재밌었다. ^^

 

 

 

송나라 황제, 황비의 의복들이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중국 전통 배 모형들, 사고 싶었는데, 자금과 공간의 부족이 언제나 문제가 된다.

 

송성가무쇼 관람을 위해서 대기중인 중국의 어느 소수민족 사람들...

대충 둘러 보았는데 벌써 쇼의 시간이 다되서 극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14:00 ~ 15:10   송성가무쇼 관람

송성 가무쇼의 구성을 소개하는 화면이다.

 

근데....내 자린 너무도 멀다....

쇼의 내용은 촬영이 엄격이 금지 되어있다. 누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로 직원이 레이져를 쏘면서 뛰어 달려온다.

팜플렛 스캔해서 올려본다

 

 

 

 

 

15:10 ~ 15:20   버스로 이동

15:20 ~ 16:30   용정차(항주농협) 시음, 말뚝박기...

  송성가무쇼를 보고 우리는 "내가우차촌"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중국 녹차중에 최상품인 용정차(황제의 차)를 직접 재배하고 파는 곳이다. 송성가무쇼를 볼때 VIP석 손님들에게 무희들이 대접한 차도 용정차다. 용정차는 갓 따서 말린 신선한 녹차로 찻물만 마시는게 아니라 녹차잎채로 씹어먹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혈관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맑게 해주며 내장지방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가가 있다고 한다.

용정차는 80도의 물을 붓는데 절대로 뚜껑을 닫아놓으면 안된다고 한다.

 

차의 보존기한은 1년 6개월, 그 시간이 지나면 독이 생겨서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못 먹고 남은 차잎은 나중에 무좀치료하는데 쓰면 된다고 한다.

600위엔을 주고 용정차 2통 + 1통을 구입했다.

용정차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한 리플릿이다.  

용정차 설명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 "내가우차촌"이 꽤나 유명한가 보다. 대장금의 이영애도 다녀갔다고 한다.

 

다원에서 시간 여유가 있어서 녹차밭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잠시 여흥을 즐겼다.

사진만 찍고 노니 후보생들의 젊은 혈기를 누르기엔 역부족이었나보다. 남자하면 말뚝, 말뚝박기를 하며 놀기 시작했다.

 

 

중국 항주까지 와서 말뚝박기라니.... ㅎㅎ

16:30 ~ 16:40   이동

16:40 ~ 17:20  석식(김치찌게)

                    식당앞에서 클립형 썬글라스를 구입했다. 최초 1만원에서 10위엔으로 깍아서 샀다. ㅋㅋ

 

17:20 ~ 19:45   소주로 이동(160Km)

  항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소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중국, 소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1996년 농심이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 신라면은 2위엔으로 대만라면이 80전인데 비해 2배이상 비싼 가격이었다. 2000년 중국 농심이 적자로 망하기 직전에 "사스"가 중국을 강타했다. 북경, 상해의 김치공장과 농심이 김치라면을 발매해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심지어 중국이 축구만 하면 한국에 지는 이유가 바로 김치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인은 김치, 고추를 먹어서 아랫다리에 힘이 넘친단다. 중국인은 고추를 못먹는다. 맨날 기름을 먹어서 한국에 진단다. ㅋ~. 중국인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농심 신라면의 광고가 바로 중국인의 자존심을 건들였다. 붉은 악마를 배경으로 안정환의 슛장면을 깔고 매운 것 못 먹으면 사나이가 아니다. 2002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TV에 방영중이라고 한다.

  소주 운하에 대한 설명이다. 1천년 전 수나라 양제 때 중국의 운하가 만들어졌다. 북경~항주에 이르는 1,780Km로 대한민국 종심거리의 5배나 이르는 거리이다. 이를 "경항대운하"라고 부른단다. 순수히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깊이는 6M이며 실질적으로 중국을 먹여살린 것은 만리장성이 아니라 경항대운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중국의 5대강은 전부다 횡으로 흐르는데, 그 강들을 종으로 꿰뚫은 것이 바로 운하이기 때문에 모든 문물이 유통되는 수단이 되었다. 소주가 바로 운하의 도시이다. 운하와 정원이 아름다운 아기자기한 도시이다. 절강성은 집 옥탑방에 선조의 유골을 모신단다. 소주는 습기가 많아서 집이 대부분 2~3층 집이다. 1층은 창고로 쓴다. 중국은 화장한지 30년 정도 되었다. (유교의 나라이나 공산당 정책의 승리)  단, 소수민족은 묘를 허락했으나 겉과 속이 다른 정책이란다. 결국 중국인화 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할아버지 묘에 성묘하러 2박 3일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반한감정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2008년 북경올림픽때 SBS가 개막전 리허설 공개로 반한 감정이 시작되었단다. 쓰촨성 대지진때 인터넷의 악플 때문에 반한 감정이 엄청나게 확산되었단다. 또한 경제공황때 한국인 악덕업자가 직원들 월급을 들고 날라버렸단다. 얼마전 상해 외교관의 스캔들 사건으로 인해 현재 반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단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이 끝나고 버스 안에서 게임 사회자 김현철 후보생이 마이크를 잡았다.

 

소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김기홍 후보생과 이대하 후보생의 비트박스 대결이 펼쳐졌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운하...

 

소주에 도착해서 우리는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인기 폭발!!!

뭔가 많이 부족한 두부김치다 ^^;;

 

김치찌개하니 참이슬이 등장!

 

한식전문점이라 그래도 맛이 좋았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호스톤 호텔(3성급)에 투숙했다.

짐을 대충 넣어놓고 소주의 야경과 길거를 구경하러 나섰다.

교수님들과 함께 식당으로 갔다. 달콤한 옥수수 튀김!

 

매콤한 고추 볶음

 

소주의 맥주, 나름 순하고 시원한 맛이 괜찮았다.

새우고치가 나름 아주 매콤한 것이 맛있었다.

 

이렇게 항주 2일차 여행의 하루가 지나갔다.

Posted by 강철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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