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길웅이 형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바로 내가 가장 갖고싶고 작업하고 싶은 FSS킷들이다.

그런데 미개봉이 아니라 작업을 하시다가 포기하신 것들이다.

 

가. 1/144 Knight of Gold 활버젼 : 본드칠 조립후 금색 도색하다 포기

     ->뭉개진 몰드를 다시 파내고 처음부터 다시 풀 도색해야 함)

나. 1/144 L.E.D 미라지 : 본드칠 조립후 도색직전 포기

     -> 황변 발생으로 어차피 풀 도색해야 함

다. 1/100 흑기사 밧슈 : 순간접착제로도 붙지 않는 엉덩이

     -> 연질부품을 깍아낸뒤 다시 접착 후 풀도색 

라. 1/100 뱅돌 : 조립하다가 말았고, 본드칠로 황변 발생

     -> 조립후 풀도색

 

상자를 여는 순간 헬게이트!!!

조용히 상자를 닫고 봉인했습니다.

기쁜데 마구마구 작업하고 싶은데.... 조용히 봉인합니다.

T T...

 

 

※ P.S : 추후 작업시 제대로 포스팅 예정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매년 여름방학마다 집을 떠나 두 달이 넘는 장기 출장을 갑니다.

하루종일 폭염에 시달리고, 비도 온몸으로 맞고....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건프라 조립하며 조금이나마 해소합니다.

 

 

 소소하게 조립한 것 들입니다.  베이스 자바와 SD 시난주 ^^

 

 

 

 

 소채 조립을 다 끝내고 "천사의 날개" 파츠 작업 대기중인 윙제커

 

 

 

 

 출장올때마다 적당한 종이상자에 니퍼, 본드, 타미야 먹선, 아트나이프 등을 넣어다녔는데, 정리도 안되고 막 굴러다니고, 손으로 꺼낼려면 불편하고....

 그래서 적당한 소형 공구통을 물색하다가 '다있소'에서 "수납박스 4"를 샀습니다. 프라모델용 본드를 챙겨가진 않았지만 10년 넘게 보아온 눈썰미를 기준으로 대충 맞을 것 같아서 사왔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본드를 넣어보겠습니다.

 

 

 

딱 맞춘 듯 잘 들어갑니다. 적당한 여유공간까지 있습니다. 네 칸이라서 본드와 무수지 본드, 타미야 먹선, 악어집개 등을 넣고, 라이타 기름과 긍극니퍼, 아트나이프, 혼색막대기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앞으로 장기 출장갈때마다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녀석입니다. ㅎㅎ

Posted by 강철캡틴

 D네트워크 수요달마에서 "아루아"님께 구입한 레드 미라지(반투명 버젼)이 무사히 잘 도착했다.

기쁜 마음에 박스를 열어보니....

 

 

 

 

레드 미라지 이외에도 1/144 아카데미 과학제 현용 러시아 전투기가 3대나... 이렇게 고마울 수가!

 

아루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1/144 전투기 SET병이 도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ㅎ

Posted by 강철캡틴

 먼저 박스샷! 비록 현해탄 건너 B사 제품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극히 구하기 힘든 물건을 좋은 기회에 구하게 되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화려한 여장군 초선! ^^

 

 

 

일단 설명서대로 부품을 각 부분별로 나열한뒤 적당히 손질하고 조립했습니다.

 

 

 

 

그런데... 구두가 두 짝다 왼쪽 밖엔 없습니다. 오른쪽은 어디로??? 티 안나는 부분이니까 그냥 포기하고 만듭니다.

T T...

 

 

 

 

  설명서를 잘라서 만들게 되어 있는 장식용 천인데, 좀 더 예쁘게 해줘야 겠다 싶어서 칼라로 복사해서 앞뒤 똑같이 붙여서 손때타지 말라고 코팅까지 해줬는데....나중에 완성하고 보니 뻘짓만 한 꼴이 되었습니다. ㅎ~

 

 

 

 

  중국산 프라의 단점일까요? 스티커의 접착력이 무지무지 약합니다. 스티커가 약해서 저절로 떨어집니다. 저걸 부분 도색하기는 부담되고....

 

 

 

 

 무수지 접착제가 안 먹어서 결국 끈끈한 록타이트로 순접해버렸습니다. ㅎ

 

 

 

먹선을 넣어주고...다 마른뒤 닦아내었습니다. ㅎ

 

 

 

 

예쁘게 완성! 너무너무 예쁩니다. ㅎ

 

 

 

 

뒷태도 예술입니다. 긴생머리 아가씨~! 아니! 유부녀인가???

 

 

 

 

이 사진 찍으면서 옷깃에 한 코팅이 뻘짓임을 알게 되었으니...

 

옷깃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휘어야 되는데, 코팅을 해서 너무나 뻣뻣, 포즈잡고 서있는 것 조차 힘듭니다.

 T  T...

 

 

 

 

그래서 급히 백은유성마를 출동시켰습니다.

 

 

 

 

백은유성마에 태우니까 옷깃 뻣뻣한 거랑 상관없이 세워집니다. ^^

 

  삼국지연의에서 사도 왕윤의 수양딸로서 승상 동탁과 인간말종이나 위대한 투사 여포사이에서 미인계로 희생되는 기구한 운명의 여인입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4대 미녀중에 한 사람입니다. [서시(첩자), 왕소군(한무제와 흉노), 양귀비(경국지색), 초선(연예인)]. 하지만 정사속엔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뭐, 역사야 어찌됐건 너무너무 예쁩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모처럼 약속없는 휴일을 맞아 귀염둥이 D-Style 공룡 3마리 작업을 하기로 했다. 먼저 3마리 공룡에 탑승하는 조종사 피규어부터 도색하기로 했다.  

 보다시피 모두다 흰색 고무인형들이다. 크기는 새끼손톱보다 약간 크다

 

 정말 오랫만에 에나멜들을 공구함에서 꺼냈다.

 

 아뿔싸 뚜껑을 열어야 되는데, 하도 오래되서 삭았는지 그냥 부셔졌다. T T...

 

 가장 옅은 색을 중심으로 세마리 인형 동시에 작업을 시작했다.

 

데쓰 사우러스에 탑승하는 도색 완료된 조종사 1(이름을 모른다...)

 

 울트라 사우러스에 탑승하는 여성 조종사

 

왠지 주인공 같은데...블레이드 라이거에 탑승하는 남자 조종사까지 도색을 완료했다.

 

  이렇게 세마리 도색하는데 자그만치 3시간이 걸렸다. 눈이 침침하고 허리도 아프다, 크기 비교를 위해 마이크로 SD카드를 꺼내봤다. 인형들 똥꼬에 결합용 핀이 있어서 조색막대위에 걸쳐놓아야 앉아있을 수 있었다. 저렇게 세마리 다 포즈 취하고 사진찍느라 한 5분은 낑낑 거린듯...

 

이제부턴 아무 생각없이 즐거운 조립을 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데쓰 싸우러다

 

설명서대로 각 부위별로 부품을 준비하고 디자인 나이프로 대충 정리한 뒤 늘어놓았다.

 

머리 뚜껑을 씌우기전에 인형을 탑승하고 찰칵!

 

고놈 참 잘 생겼다. 전투복도 회색, 머리카락도 회색, 도색이 쉬운 편이었다.

 

조립을 다 마치고 케노피 개방샷! 왠지 탑승감은 제로, 실재 전투를 마치고 나면 아마도 오바이트 꽤나 할 듯 ^^;;

 

조립이 끝났다. 정말 귀엽다. ^^

 

인형 도색하느라 지쳐서 외부 부분도색은 과감히 포기! 대신 먹선은 언젠가 넣어주기로 했다. ㅎ~

 

 

내부의 이빨과 메가입자포는 조립하기전에 도색해 줄껄하는 아쉬움이....

 

포즈변경 따윈 없다. 그냥 찍을 뿐이닷!

 

왠지 등쪽의 환풍기에 66M 로우나 90M 무반동총 한발만 맞아도 멈출 것 같은 약점처럼 보였다.

 

그래도 대공 기총이 환풍기(?)를 방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ㅎ

 

다음 녀석은 여성 조종사가 탑승하는 울트라 사우러스닷!

 

머리통을 다 만들고....

 

조종사를 태워보았다.

 

역시...더 귀엽다, 여자라서 그럴까? 내가 혼자살아서 그럴까?

 

케노피가 시원하게 열렸다. 눈동자쪽에서 보면 왠지 허벅지도 보일 듯 ^^;;

 

  무장은 두 가지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그냥 큰 놈으로 선택했다. 설명서의 투명부품 D5를 메가입자포(?) 위에 접착하여 게이트 자국을 살~포~시 가려줬다. ㅎ

 

드디어 완성된 울트라 사우러스다!

 

정말 앙증맞고 귀엽다. ^^

 

등 한가운데를 보니 왠지 활주로 같이 생겼다. 애니부터 챙겨봐야겠다.

 

대공기총, 근접방어 미사일, 활주로 등을 보니, 사실은 이거 조이드계의 항공모함 같다.

 

 

머리 아래, 가슴 정면에 대형 미사일 포트도 있었다. 다 만들고 나니 보였다. 부분 도색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과감히 포기

 

 

 

다음은 세마리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블레이드 라이거다!

 

이 녀석은 무슨 한정판 인가 해서 이빨이랑 발톱, 칼날이 금 맥기로 도색되어 있었다.

 

머리 조립 완료!

 

주입공 탑승! 스포츠 머리에 흰색 면티셔츠, 카키색 바지, 왼쪽 빰의 위장(?)이 잘 어울린다.

 

 조종사를 탑승하고 네 발로 세워보았다. 

 

조종석이 훤히 잘 보이는게, 스나이퍼가 저격하면 총알 맞기 딱 좋을 듯!

 

번쩍이는 이빨과 발톱을 보니 역시 한정판이 더 멋있는 것 같다.

 

등짝의 저 칼날은 뺏다가 다시 꼽으면 좌우로 펼쳐진다는데, 가동샷은 체력 고갈로 포기했다. 역시 인형도색은 힘들어....

 

  오전 3시간 동안 인형 도색하고 점심 밥 먹고, 오후3시간 동안 TV보며 놀면서 조립하고 저녁 밥 먹고, 저녁먹고 다시 마지막 한 마리 조립하고나니 토요일 하루가 다 지나갔다. 눈도 침침하고 허리도 땡기지만 역시 재밌었다. 내년에 요녀석들 시리즈로 커맨드 울프란 조이드가 나온다는데...작은 크기에 비해 너무도 비싼 가격이지만 끝까지 모아볼 생각이다.

 

 

 

 

Posted by 강철캡틴

  한참 OBC교육 받느라 정신 없을 텐데, 주말에 외박을 나와서 사무실에 들렀나 보다. 월요일에 출근해 보니 책상위에 이런 선물이 와있었다.

 

나를 프라모델 취미에 빠지게 했던 바로 그 녀석이다. 국산 아카데미 과학제 1/35 한국군형 패튼 전차... 

 

 

전정웅 소위의 정성어린 메모! 정웅아 너무도 고맙고 꼭 완성해서 결과 보고할께, 고맙다. 내 후배, 내 동생아 ^^

 

Posted by 강철캡틴
  지난 9월 5일에 예약한 타이타닉 100주념 기념판이 이제서야 도착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는 군요.
사실 전 1998년도에 구판 1/350 타이타닉을 만들었었습니다.
(뽀샵을 전혀 못해서 눈을 지웠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

당시 보병 소대장으로선 유일하게 지프를 타고다니던 터라
그래도 19시~20시쯤엔 퇴근이 가능했고해서
훈련 나가지 않는 날이면 하루에 몇 십분에서 한 시간씩 투자해서,
그것도 온리 붓칠로만 도색해서 완성했던 첫 완성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애착도 대단했었구요.

 

이 사진도 당시엔 디카가 없었기 때문에 필름 사진을 군 전역시에 스캔 떳던걸루 기억나네요.

지난번 타이타닉 한정판을 휭맨님 댁에 놀러가서 봤을 때 정말 부러웠었거든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꼭 구하려 했는데
다행이 운 좋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박스크기가 왠지 딱 한개 짜리 크기인 것 같았습니다.

단순한 은색의 겉모습이 보입니다.  

제건 105번째입니다.

 

화려한 박스아트입니다. 출항하던 때의 모습이군요.

박스를 개봉해보면 뭔가 꽉 찬 느낌입니다.

 

오~, 퍼즐도 들어있습니다. ^^

제일 보고 싶었던 나무 판떼기(갑판)입니다.

  지금은 만들 수도 없고, 장소도 없어서 봉인 해놓지만...
이런 제게도 맘놓고 만들고 장식해 놓을 수 있는 해뜰날이 오겠죠?
그때 만드리라 다짐해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어제 과학쌤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천안함" 베이스를 꾸미기로 했습니다.
일단 잠들기 직전 다이소 케이스를 정말 정성들여 깨끗하게 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때마침 PC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는 바다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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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바탕화면도 D-넷에서 받은 거죠 ^^
그림에서 하늘 부분만 잘라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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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A4 용지의 여백을 조정하여 그림을 삽입했습니다.
전 순혈 지구인이라 뽀샵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래서 한글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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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아놓고 보니 눈대중으로 대충 한 것이라 역시 케이스보다 모지랍니다.
아침 저녁 식사로 먹는 음식이 보이는 군요 ^^;;
(호두,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마가루, 저지방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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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다시 여백을 조정하여 출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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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햇볕에 비쳐 음영이 선명한 부분을 중심으로 재단하여 양면테이프로 붙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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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천안함 고정용 양면테이프를 가운데 부분에 또 발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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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진 덩어리라 함 자체의 무게도 상당해서 부착이 수월했습니다.
동쪽을 향해 항행하는 설정으로 함수부분을 위치했습니다.
나름 붙여놓고 보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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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본 모습!
물결을 해쳐나가는 역동적인 모습 보다는 한가로이 정박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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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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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서 본 모습!
"천안"이란 명칭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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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면 볼수록 만든 사람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희생장병들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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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한번더 바라본 뒤
마침 업무 시작 시간(08시)이 다 되어서 마감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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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씌운뒤 투명 스카치 테이프로 뚜껑과 베이스를 고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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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뒤 제 업무용 PC위에 자동차용 양면테이프로 고정시켰습니다. ^^;;
업무간 잠시 눈 돌릴때가 마탕치 않았는데 너무 좋습니다.
행정실 방문하는 후보생들 볼때마다 자랑질이 끊이질 않네요.
뭐! 사무실의 특성상 이런 장식품은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훌륭한 작품을 흔쾌히 달증해 주신 "과학쌤"님께 감사드리며
관리 잘해서 오래토록 간직하겠습니다. ^^

※ PS : 과학쌤님!
          순천에 마트 장보러 오실때 미리 연락주시면 바로 D-넷 전남동부지역 번개 모임 됩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10년 넘게 정들었던 군생활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의 대다수를
선후배동기 전우들에게 선물로 드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몇 점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가을에 D-넷 floyd 형님께 한대 드리고 나니 딱 3점 남았더군요.
   그동안 한결같은 눈빛으로 저를 지켜봐주신 고마운 선배님께서 작년 초겨울 작업실을 준비하셨드랬습니다.
텅빈 작업실을 보면서 기회가 되면 미천하지만 제 작품을 하나 선물로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어느덧 5개월이나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재료는 조그만 액자(3,000원), 아~주 옛날에 사놨던 당시 300원(?)하던 1mm아크릴판 3장,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순간접착제 1개와 스카치 테이프가 전부입니다.
-----------> 아래부터 초저가, 초간단 단품용 아크릴 베이스 제작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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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그냥 사진용 액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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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판 들어있는 채로 뒷면 고정대를 그냥 손으로 뽑아서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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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까짓거 대충 눈대중으로 두께를 가늠하며 아크릴을 제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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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번 정도 칼질한뒤 적당히 힘을 가하면 똑! 하며 잘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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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릴칼을 쓸 때에는 반드시 두툼한 바닥이 있어야 안다칩니다.
전 플라스틱자를 이용했지만 미끄럼 방지를 위해선 철자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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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물에 아크릴판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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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생활하면서 지겹도록 쓰셨던 국방수건입니다. 지금은 걸레로 트랜스포머했습니다.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작업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선물을 드릴분 만날 약속시간이 18:30분인데 작업을 16:30에 시작했으니,
제 게으름병도 참으로 신의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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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재단한 아크릴판을 세워봅니다. 대충 맞춘뒤 매직테이프로 위치를 잡습니다.
위치를 잡다보니 바닥의 나무조각과 유리판떼기가 유격이 있어서 수평잡기가 심히 곤란합니다.
그래서 대충 손에 힘을 주고 "꾸~욱" 하고 누른뒤 다시 매직테이프로 아크릴판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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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투명 스카치테이프로 모서리 네군데를 붙여줍니다.
이 작업의 관건은 얼마나 공기구멍 없이 붙이느냐입니다. 하도 오랫만에 작업을 해서인지 구멍 2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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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프 작업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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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접착제 (좀 점성이 있는 철물점표 목공용이 진짜 좋습니다.)로 그냥 모서리에 흘려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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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르는 것 처럼 보이지만, 너무 많이 흘려넣었는지 온 사방이 순간접착제 입니다.
순간접착제용 경화제같이 비싼 물건은 없기에 그냥 귀후비게용 면봉이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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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닦아냅니다. 귀찮아서 먹선도 잘 안 흘려넣으면서  닦아내다가 간만에 본드냄새에 흠뻑 취했습니다.
바로 창문열고 환기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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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쓰고 남아있던 잔디매트를 적당히 잘라서 붙여줍니다.
이건 온 바닥이 순간 접착제로 되어있어서 한번 살짝만 바닥에 닿아도 수정이 곤란합니다.
이것도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발라줍니다. 오른쪽 1mm정도 뜨는 공간은....그냥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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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선배님께 드릴 군프라 "M113 이스라엘 구난장갑차 피터(?)"입니다. 당근 아카제이고 가격은 구입당시
1만원보다 쌌었던 걸루 기억납니다.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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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정면의 크레인은 원래 다 움직이는데, 이녀석을 만들었을때가 2003년이라 너무 덜렁거려서 다 순접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가동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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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머플러용 방열자켓은 핀바이스로 뚫어줬습니다.
나머지 각종 산소통이나 공구상자는 붓으로 대충 칠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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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판을 들어낸 내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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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룸 커버는 가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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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병용 약진용 뚜껑(?),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습니다.
등을 기대고 앉는 구조인데 저기에 개인군장이 들어갈걸 생각하니 갑자기 답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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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석 사진이 흔들렸군요. 살림이 다~망한지라 전 디카도 없습니다. T T..
이젠 벽돌취급받는 옴니아2가 수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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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용이라기보단 방어용일 것 같은 MG50기관총입니다.
지구인에게 에칭따윈 사치인겁니다. 그냥 키트에 들어있는 거 그대로 조립하고 붓으로 칠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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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있는 상판(?) 에 부착되어있는 것이 제 추측에 무슨 공기 필터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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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는 아무 개념이 없던터라, 그냥 주변에 놀고있던 나무상자와 박격포등을 제 맘대로 올려줬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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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손길 간 재미를 즐겼습니다.
역시 남자는 사격과 구멍을 잘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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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 에나멜 희석해서 흘려넣고 면봉으로 닦아낸뒤 파스텔 가루를 엄청 비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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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룸 내부! 그냥 재맘대로 조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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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경고등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플라판을 펀치로 뚫어 복원해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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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공간에 천막이랑 위장포, 기름통, 물통 등을 배치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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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니 모서리 마다 뭔 기법(?)인지 강조했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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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뚜껑을 덮고 내부를 한번더 들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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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윗뚜껑을 덮고 스카치테이프로 발라준다음, 간단한 명패를 만들어서 코팅, 양면테이프로 베이스에
붙여주었습니다.

  이후 선배님을 만나 정말 맛난 게장탕을 먹고 담소를 나눈뒤 선물로 드렸습니다.
참 좋아하시면서 작업실에 전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선물의 주인공은 저와 자그마치 15년 차이가 나십니다.
그런데 얼마나 젊고 멋지게 사시냐면 겔럭시탭을 쓰시고 제네시스쿠페를 끌고 다니십니다.
정말 존경하는 분입니다.
 
  역시 저에게 선물은 받을때도 좋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때가 더 기쁜 것 같습니다.
비록 기계로 작업한 것도 아니고 1시간의 작업시간에 100%핸드 메이드에 삐뚤삐뚤하고 지문천지이지만
받아주시는 분이 너무 기뻐하셔서 더욱 의미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지난 주는 얼마나 바쁜지, 사무실 자리에 앉을 시간도 없더군요. 당연히 블로그에 글 쓸 시간도 없었구요.
(광주전남지역 2학기 교내교육 워크샵 및 여수 관내 고등학생 대상 예비대학, 게다가 체육대회까지...)
바쁜 와중에 지난 화요일((`10.11.30), 너무나 운 좋게도 "D"넷 동호회 형님께서 당신의 생일기념으로
회원들에게 분양해 주신 완성작품을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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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도착한 택배박스, 멀리 대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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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제거하고 박스를 열어봅니다.
뽁뽁이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어 방패와 도끼를 빼고는 내용물이 잘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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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벽한 포장상태인 이것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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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것은....완벽한 접합선 처리와 순도 100%의 도색을 자랑하는 "자이언트 바주카"
직접 실물로 보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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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에 부끄러운 듯 자태를 감추고 있는 "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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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디카라 강렬한 빨간색을 잘 잡아내질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실물로 보니 예쁘다 못해 강렬하기까지 합니다.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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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포장되어 있던 쉴드와 왼쪽 스파이크장갑, 도끼!
도끼의 은은한 금색과, 스파이크의 노란색의 색감이 죽입니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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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싸서 보내주신 지휘관의 상징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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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조립해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자이언트 바주카가 정말 크긴 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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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학! 너무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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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에선 느껴볼 수 없는 육중한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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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 팔꿈치엔 그분(?)전용 퍼스널 마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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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누가 제 책상에 손을 데겠습니까만은, 만일을 위해 경고문을 부착했습니다.
헤...헤..!
학교에서 제가 쓰는 "외계인"이란 단어는 "D넷의 프라모델 고수"와는 다른 뜻입니다.
녹색 반지와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죠.
제 후배들과 저만의 은어(?)입니다.
더불어 사무실 부하직원에게도 정신교육을 해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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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때 솔바람풀네음님께 받은 체스말과 함께 앞으로 제 책상을 장식할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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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누가 건들면 넘어질까 고민하다가 일단 응급처치로 레몽나 통에 모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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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간분 전용 케이스를 구해야겠습니다. ^^

요즘들어 도색할 생각은 꿈에도 못꾸고  1/100 무등급 조립하고나서 먹선도 못 넣어주고 있는데
이렇게 "대망"님의 완성작을 가까이에서 보고나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저도 바람붓 많이 돌렸었는데...'
옛날처럼...나만의 서식지를 마련하고, 나만의 작업공간을 확보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몰려옵니다.

이처럼 완벽하고 멋진 작품을 주신 "대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자쿠의 보호아래(응???) 더 열심히 일하고,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