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은 제겐 너무도 힘든 날 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은 왜이리 길고 외로운지 참고 견디는 것이 힘들더군요.
마음 둘 곳이 없어서 그런가,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는데 풀데가 없어서
그냥 무작정 달렸습니다.

장소는 제가 근무하는 학교입니다.
10월 11일 기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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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를 약 1시간 24분동안 뛰고 820cal를 소모했습니다.
왜 이리 시간이 많이 걸렸는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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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최고 외곽으로 뛴 뒤에 대운동장을 뛰었습니다.
우리 학교의 외곽코스는 급경사가 심해서 달리기에 그리 좋은 지형은 아닙니다.
특히 관절에 무리가 오더군요.





그래서 다음 번 달릴 때는 조건을 조금 변경해 보았습니다.
10월 18일 기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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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를 56분 동안 뛰었고, 752cal를 소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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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조건은 바로 운동장만 30바퀴 정도 뛰었기 때문이죠
장점은 달리기엔 편안한 반면,
단점으로서 무지무지하게 지루하다는 겁니다.




다음 10월 21일의 기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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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를 달리는데 1시간, 760cal를 소모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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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동장만 30바퀴 뛰었습니다.
왜 이리 오래 걸렸는고 하니 달리는 도중에 정말 친한 친구와 통화를 했기 때문이죠.
운동장을 2바퀴정도 뛸 시간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늦어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가장 최근에 뛴 11월 3일의 기록입니다.
굉장히 힘들었고, 중간에 10Km를 다 채우지 못한 부끄러운 기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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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Km를 뛰다가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T T.....

이유인 즉,
그동안 가을을 너무 심하게 타서,
그만큼 운동을 했는데,
1주일에 2~3번씩
10Km를 뛰고 와서 또 헬스를 2시간 했습니다.
그렇게 10월 첫 주차 부터 3주를 운동을 했더니(운동중독증상)..........
얼굴이 다 뒤집어지더군요.
지금 제 얼굴은 완전히 엉망진창 지뢰밭으로 변했습니다.
얼굴 때문이라도 도저히 예전의 페이스로 운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1월 28일 고흥우주마라톤 대회 10Km를 또 신청했다는 겁니다.
(닭대가리 또는 붕어뇌인가?)

제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열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저도 느낍니다.
약 3년 동안 운동으로 다스려왔는데,
이젠 한계에 부딪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래서 이젠 운동을 잠시 쉴려고 합니다.
등산겸 여행도 한달에 1~2회 정도로 줄이려 합니다.
헬스도 하루 2시간 30분에서
2일간격으로 1시간으로 줄입니다.
10Km 달리기는 11월 28일 고흥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올해부터 내년 3월까진 그만 둘 계획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 그래?"라고 물으십니다.
그때마다 "제가 가을을 많이 타서....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더니 부작용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운동을 쉬는 중입니다. "라고 답변하는 것 자체가 이젠 지겹네요.
그래서 당분간은 운동대신에, 책을 읽던가 좋아하는 프라모델 조립등 정적인 취미로 돌아갑니다.
불어나는 몸무게는 어느덧 74Kg을 찍었습니다만
일단 사람들을 처음 대할때 얼굴의 첫인상이 중요한데,
지금 제 얼굴은 저조차도 싫네요.
제 몸과 마음의 상태가 지금 제 얼굴에 드러난 것 같아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마음도 몸도 잘 간수해서 일단 지난 8월말 깨끗했던 그 얼굴로 돌려놓은 뒤
다시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지난 주 월요일 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준~아! 학교에서 공차러 오라고 전화왔다."
------>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저에겐 1년의 농사 수확인 "국방부평가"가 11.2(화)에,
1년중 가장 큰 행사인 "충무제"가 11.5(금)에 있어 정말 고단한 한 주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자 사는 주제에 가을 바람 타고 졸업한 이후 자그만치 12년만에 모교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은 13시,
12시 20분에 일찌감치 학교앞에 도착하여 가장 처음 찾아간 곳은 바로.......
학창시절 가난한 고학생의 한끼를 단돈 2,500원에 해결해주었던 추억의 맛!
"가야밀면(본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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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이 변한 모습에 잠시 당황하다가
길가에 대충 차를 세워놓고 기억을 더듬어 골목길을 걸어가자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한방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며 한끼의 행복을 만끽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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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재학시절, 막 신관으로 개장했던 그 모습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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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의 가격표에는 2,500원에 사리가 500원이었나?
암튼 지금도 비싸지 않은 가격인 4,000원이더군요.
그때 그 맛이 그대로인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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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불과 몇분만에 나오는 가야밀면!
시원하고 구수하면서도 입에 쫙~좍 들어붙는 육수, 쫄깃쫄깃한 면발 생각에 보자마자
입가엔 군침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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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흥분했을까요?
아님 힘조절을 실패했나?
그릇의 1/2이 겨자로 뒤덮인 모습입니다.
당황한 나머지,
숟가락으로 겨자를 살살 걷어내고 먹을 생각을 못하고
그냥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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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를 너무 많이 넣었을까요?
국물 색깔이 심상치 않습니다.
먹어보니 코가 뻥 뚫리면서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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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육수를 긴급 투입!
간을 맞추어 보려했으나, 이미 사태는 수습불가!!!
코가 뻥뚫리고 눈이 매워도 제겐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때 가난한 고학생으로 전학년 장학금을 타며, 아르바이트하며 비교적 깨끗한 음식들 몇개씩
집어먹고, 퇴근할때 남은 김밥을 싸서 냉장고에 얼려놓았다가 먹었던.....
어렸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았던 그시절 생각에,
또한 제대로 된 캠퍼스의 낭만을 느끼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멋지고 아름답고 제대로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연애 한 번 못해봤다는 생각에...
그런 후회들이 밀려와서 그렇게도 눈이 매웠는지 모릅니다........
 

우락부락 체육복입은 남자가 눈알 뻘겋게 충혈된 모습 보이기 챙피해서
얼른 자리를 떨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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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자바라식 여닫이 문으로 닫힌 저곳이 대학1학년때까지 원래 가야밀면(본가)식당 자리였습니다.
성인 8명정도 앉으면 꽉 찼던 그런 장소입니다.



제가 2번째로 찾아간 곳은
대학교 2년을 정말 바쁘고 치열하게 보냈던 학군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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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한창 보수공사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건물공간이 협소하여 3층을 올리는 확장공사중이랍니다.
하긴 110명에 이르는 후보생들이 쓰기엔 너무나 좁은 공간이지요.
제가 3학년 가을에 처음 입주했을때 30여명이 쓴 공간이었으니,
지금 후배들이 쓰기엔 한참 부족한 공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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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좌측엔 학군단에 대한 소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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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우측엔 역대임관자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측 위에서 4번째에 제 이름이 있더군요.
잠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었는지 성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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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문체육대회 주 장소인 잔디구장으로 가봅니다.
벌써 많은 동문 선배님들이 와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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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이고 잘 정돈된 최고 품질의 축구장입니다.
직접 뛰고 공을 차보니 정말 좋더군요.

어여쁜 10학번 후배들이 명찰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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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예비역 선배들 2팀으로 구성하여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나름 예비역 선배들 중에선 체력이 좋은 편이라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습니다.
전후반 30분씩 총 쉬지 않고 계속 뛰어다니다,
소 뒷 발걸음에 우연히 한골, 2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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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를 끝내고 94학번 동기들을 불러모아 기념사진 한짱 찍었습니다.
좌로부터 이건O, 저, 김동O, 이용O, 심택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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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가 끝내고 중간에 잠시 막걸리 파티가 열렸습니다.
맞은편에 계시는 82, 84, 85학번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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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구장 본부석에 박스찢어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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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빙 둘러 앉아 서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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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어보고 완전 반한 순대볶음입니다.
요즘엔 떡볶이 떡이 별 모양이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소스와 순대, 떡이 얼마나 맛있던지, 옆자리에 앉은 후배에게 물어 식당의 위치까지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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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막걸리 파티가 끝난 뒤 오늘의 회식비용 마련을 위한 족구를 하러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은 안창마을입니다.
제 친구중에 박준O이라는 친구는 집이 부산진(?)근처라 매일 이 고개를 걸어서 넘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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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축구장 팬스 바로 뒤에 있는 족구장, 농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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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의 팀으로 구성하여 족구경기를 치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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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칼라 랜즈 덕에 썬글라스처럼 보이는 안경을 쓴게 접니다.
군대에선 완젼 개발에 뻥발이었는데
동문체육대회와선 선배님들께서 체력이 떨어지셨는지 나름 쓸만한 선수로 뛰었습니다.
예선을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막판, 선배님들의 경험에 눌려 아쉽게 21-16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시합이었습니다.
우승한 선배님들도 우승상금 10만원을 그대로 헌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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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동한 회식장소,
학교정문 근처 복개천에 위치한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아까 막걸리 파티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순대볶음이 이집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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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시원했던 오뎅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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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손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제육볶음!
선배와 후배들의 이야기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선약때문에 부득불 자리를 뜨면서,
아쉽지만 내년 동문체육대회부턴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었는지,
내년엔 더욱 떳떳한 모습으로 찾아오기 위해 더 노력하는 제가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지난 한 달동안 후보생들이 짜투리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어 준비한 충무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학군단장님 개회사 및 교학처장님 축사, 전남도의원이시자 ROTC동문선배님이신 성의원님 축사,
총동창회장님 축사로 1부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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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내외 귀빈과 후보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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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인원은 나중에 합류한 파트너들을 포함하여 대략 200명 정도 되었습니다.

2부 동영상 코너는 너무 재미있게 관람하느라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군요.

바로 본 행사인 3부로 넘어갑니다.
제일 첫번째 무대인 후보생 밴드, 패션쑈, 축구왕 슛돌이, Because of you는 손님 맞이 하느랴,
관람하느랴 찍은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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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51기) 이대O, 김기O후보생의 비트박스 대결인 "프리스타일"
평소 볼 수 없었던 후보생들의 끼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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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입니다.
하루 전날, 격파용 송판을 구하느라 진땀을 뺐던 만큼 후배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기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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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법도 멋있게 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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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격파도 굉장히 잘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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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생 4명이 준비한 "You raise me up"
환상적인 화음과 깔끔한 가창력이 돋보인 멋진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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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3학년 박병O후보생의 독무대이자 파트너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아름다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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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파트너였어도 용기있고 감성적인 박병O후보생의 모습에 반했을 겁니다.
아! 물론 파트너도 굉장한 미인이더군요.
완전 부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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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열혈!
남자들의 땀냄새가 팍팍 풍기는 몸짱들의 근육자랑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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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쭉쭉빵빵한게 아닙니다.
남자도 쭉쭉빵빵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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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몸과 몸을 부딪치며 펌핑하는 모습은 제가 봐도 참 역동적인 구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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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단체 포즈!
일과이후 항상 같이 운동을 해왔던 후배녀석들이라 그런지,
다른 출연팀보다 훨씬 애착이 갑니다.
좌로부터 4학년 김주O, 엄욱O, 이용O, 박남O, 3학년 안경O, 4학년 차충O, 3학년 전선O, 3학년 김성O후보생

오른쪽 옆, 멋진 사회를 보인 4학년 김민O후보생이 보이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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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의 쇼킹무대
여자보다 더 예뻤던 3학년 허문O, 하종O후보생!
자기 파트너 보다 더 예쁘다고 제가 놀렸었는데....
파트너가 농담 그대로 받아드렸겠죠? ^^;;


잠시 동영상도 감상해봅니다.




다음 깜직한 무대를 선보였던 4학년 노요O, 최지O, 김선O후보생의 "마법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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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기타와 반합 드럼의 "Love" 나름 뭔가 약간 모자란 듯 웃겼습니다. ^^;;

후배들의 장기와 끼를 관람하느라 멋진 장면 못찍은 것이 더 많군요.
소대장으로 임관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지휘하는데 큰 도움이 된 그런 무대였습니다.

탁원한 예능감으로 진두지휘하신 단장님과, 중간고사, 졸업논문, 학술제 등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열심히 준비해준 후배들에게 다시한번 수고와 감사의 마음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대신 전합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학군단에서 자체 실시하는 공식행사중에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충무제"를 11월5일(금)에 실시했습니다.

학군단 전장병 및 후보생이 힘을 합쳐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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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의실 1군데를 학부모 및 파트너(여자친구) 대기실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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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후보생들의 전투장비 및 물자를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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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군장류에 대한 설명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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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곳엔 ROTC선배님들을 위한 대기실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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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발전을 위한 토의 공간을 준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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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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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금녀의 구역인 학군단에,
이날 만큼은 특별히(?) 여성화장실도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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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후보생 부친께서 직접 기증한 멋진 액자도 직접 부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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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처럼 곧게 성장하라는 뜻의 액자도 같이 벽면에 부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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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제 행사장인 교양관2층 합동강의실에, 각종 장비들을 셋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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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배님 및 귀빈을 위한 좌석표도 부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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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주인공을 위한 각종 조명장치와 특수효과장치도 이벤트 업체와 계약하여 설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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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완료된 무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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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기 장OO후보생이 직접 제작한 풍선아트입니다.
처음 만든 것이라 믿기 힘들만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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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강의실 맞은 편엔 손님들을 위한 차들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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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된 손님을 위한 명찰과, 리플릿, 생수를 나누어주는 안내 역할을 맡은 50기 전OO후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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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함께 입장하는 후보생 커플 및 귀빈입장시 준비한 예도대입니다.
3학년(51기) 후보생들이 나름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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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도 해 볼겸해서, 또 혼자 밖엔 없으니 본 행사전 한번 걸어가봅니다. ^^;;

이로서 2010년 충무제 준비는 끝났군요. ^^

Posted by 강철캡틴
먼저 상복부 단련을 위해서 윗몸일으키기를 합니다.
2분을 기준으로 전 107~110개 정도 합니다.
아! 배치기 한다고 흉보지 마시길 ^^::
이날 51기 후배 배준O과 2분내 누가 더 많이하나 아이스크림 내기 시합했었거든요.
후배도 84개를 했으니 2분 기준 특급은 달성했었지만,
횟수로 따지기로 처음부터 시합했고  제가 이겼습니다.
나이 적으나 많으나 이기면 기분 좋은 법이죠 ^^::
                같이 노는 사람은 제 후배이자 제자인 51기 김성O후보생입니다.
                그날 빨간 팬티 입고 왔길래 장난 좀 치고 운동시작합니다. ㅋㅋㅋ


                등근육과 배꼽부분, 옆구리를 동시에 단련합니다.
                통상 40회씩 3회 정도 반복운동을 합니다.
                보기보다 굉장히 체력 소모가 심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T T....


                처음엔 12Kg 아령에 좌우 각 30개씩 3셋트씩 했는데,
                지금은 15Kg 아령에 좌우 각 70개씩 3셋트 정도 합니다.
                동영상 찍어준 후배는 51기 강호O!


                복부단련 마지막 코스로 다리들어올리기 입니다.
                50개씩 3셋트 정도 반복해 줍니다.


몸매관리하는거,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몸무게가 금방 늘어납니다.
저 같은 경우 특히 심하더라구요.
원래 목표는 70Kg까지 감량하면서 체지방도 7% 까지 떨어트리는 건데,
계속되는 회식속에
(맛난 거, 좋아하는 음식나오면 이성을 잃고 마구 먹는 안좋은 습관과 시원한 맥주!!!)
오히려 2Kg이 쩌버렸습니다.

;ㅁ;

몸무게 74Kg을 왔다갔다 합니다.
에~효!

겨울방학때 다시 열심히 다이어트하면서 복근단련을 더 철저히 해야되겠군요.
여러분도 즐 다이어트, 몸매관리 하시길..... ^^           







 
 
 
 
Posted by 강철캡틴
하루에 한 개씩 아주 싸게 사는  쇼핑몰에서  만화책을 팔길래,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팔길래,
한참 고민하다가 그래도 메니아의 소양으로서 질르기로 결정!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지난주에 질러놓고 한참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사무실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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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내용물과 관계없이 정겨운 택배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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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칼로 테이프를 자르고 상자를 열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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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포장지에 예쁘게 들어있는 "건담 디 오리진"
가슴이 설레임니다.
지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문제는.......


언제 비닐포장지 뜯어서 책을 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전..........
"미개봉"을 더 좋아하거든요 ^^
ㅎㅎㅎㅎ


Posted by 강철캡틴
우리 학교 정문 올라오기전 미평동 사무소 근처에 있는 "남해안횟집"의 점심특선 요리인
"회덮밥 & 매운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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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 반찬은 7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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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신속하게 나오는 군요.
회덮밥입니다.
쫄깃하고 신선한 광어회가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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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을 2~3차례 흔들고선 탁 털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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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초장을 쭈~욱 뿌려서 비빕니다.
츄~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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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뚝배기에 나오는 우럭매운탕입니다.
4명이서 먹기엔 양이 다소 모자라는 듯 합니다.
2명이서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먹으면 정말 배불리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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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야채와 싱싱한 회의 조화,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회덮밥을 따뜻하고 화끈하게 만들어주는 매운탕이 가세하니
정말... 환상적인 맛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맛과 영양, 소화가 너무 잘되서 좋더군요.
적극 추천합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우연한 기회에 구하게 된 전투식량!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남은 것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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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에도 전투식량중에 가장 좋아했던 II형 입니다.
I형은 3분 요리처럼 팩에 들어있고 뜨거운 물에 삶거나, 난로위에서 잠시 구워먹는 형태이고
II형은 봉지를 뜯어서 뜨거운 물, 또는 차가운 물을 넣어 불려서 먹는 형태입니다.
휴대폰 디카라 좀 흔들렸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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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봉투팩을 개봉한 모습
지퍼백 장치가 되어 있고,
부속물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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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스프, 초콜릿, 참기름, 옥수수기름, 된장국, 방습제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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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건조된 각종 야채와 김치, 돼지고기, 쌀 등이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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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우측하단의 비닐 벗기는 곳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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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집어내어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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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왜 벗겨야 하느냐?
바로 물 붓는 선을 확인해야 되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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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상태에서 설명대로 따르면...
동결건조스프를 넣은 후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넣고 뜨거운 물은 10분, 찬물은 40분을 기다렸다가
먹으면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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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긴 군생활덕에 나만의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먼저 스프를 뜨거운 물에 끓이거나, 불이 없다면 뜨거운 물에 먼저 타서 액채를 만들어준뒤
표시선까지 따라 붓는 겁니다.
그럼 스프의 양념이 어느 한쪽 치우침이 없이 골고루 스며들게 되어
맛난 비빔밥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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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스프국물을 팩에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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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지퍼를 잘 닫고 기다립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양념이 골고루 잘 베여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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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부속된 된장국 봉지에 물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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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 지나면 맛있는 김치비빔밥이 완성됩니다.
이 전투식량 II형은 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
사실 전 이것의 반 밖에는 못 먹겠더라구요.
왜 이렇게 양이 많냐면,
전시에 받게되는 스트레스와, 전시상황하 소모되는 칼로리를 고려해서 양이 결정된 거 랍니다.
278g(1,100kcal이상)

1식단인 김치비빔밥은 본 메뉴인 김치비빔밥이 굉장히 맛있는 반면 된장국은 쫌 별루입니다.
2식단은 잡채밥으로 기억나는데요, 야채비빔밥은 쫌 별로지만 부속된 계란국이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말고도 특전식량도 많이 먹었었는데..
사실 1주일 훈련나갔었을때 어쩔 수 없이 특전식량만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맛은 둘째 치고, 같이 훈련나갔었던 지역대원들의 80%가 변비에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요즘엔 인터넷에 낚시나 등산용품으로 신형 전투식량이 많이 팔린다고 하더군요.
시간내서 한번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예전엔 여행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돈만 쓰고, 몸만 피곤하고....... 특별히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요.
하지만 10년 넘게 근무했던 군대를 전역하고,
전혀 아는 사람도, 연고도 전혀 없는 곳에서 새로운 직장과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지쳐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디 한곳 누구 하나 마음둘 곳이 없어 외로워지더군요.
그러던 중 운동을 시작하고, 혼자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했고,
주말이면 혼자 등산을 다니면서
조금씩 삶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들어 늙고 병들어서
맛난 것 먹고 싶어도 못 먹고,
다리가 아파서 예쁘고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떠나는 여행보다는
지금 내 삶에 충실하며 그것들을 즐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은 지친 삶의 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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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크기는 대학교 시절 왠만한 전공서적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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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는 왠만한 사전을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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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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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각 지역별 명소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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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의 제일 첫 페이지에는 행정구역과 각종 교통편, 자가용으로 갈때 찾아가는 코스가
명확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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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고급스런 재질의 올 칼라 양장본으로 편집되어 있어서
눈과 감성을 자극합니다.



먼저 제 고향 부산편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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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과 보수동 책방 골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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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남포동 PIFF거리와 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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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 있는 해양대학교 자갈마당과 절영산책로, 제가 태어났던 곳 근처 동래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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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동 고분군과 박물관, 동래온천, 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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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길, 송정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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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부산국제컨벤션센터, 누리마루APEC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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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온천과 김성종 추리박물관,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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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와 낙동강하구센터, 금정산, 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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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가본 광안대교와 해동용궁사, 대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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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장 시장과 장안사, 일광해수욕장과 오랑대에 대한 소개입니다.



다음은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여수 관광명소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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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의 소개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가끔 우울하고 지칠때 혼자서 맥주 마시러 드라이브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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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가야 멋있는 돌산대교와 돌산공원, 식민지배의 고통과 한이 서려있는 마래터널과
여순반란 사건과 관련된 형제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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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향일암입니다.
몇 일전에 가보니 불에 탄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더군요.
아직도 종각이 복구되지 않아 쓸쓸해 보였습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관, 나름 볼꺼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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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계셨던 전라좌수영에서 운영했던 손님용 객사인 진남관입니다.
진남관 바로 아래에 조그만 박물관이 있는데,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저에겐 재미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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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동도와 장군도에 대한 소개로 끝이 나네요.
여수에 살지만 저도 아직 못가본 곳이 많은데 그 곳들에 대한 소개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평소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보고,
또 한달에 1~2번 정도 간단한 여행이나 산행을 가는데 그때마다 참고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한 권쯤은 있어야할 책입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 트인 공간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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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침대와 다기셑이 구비된 테이블, 간단한 업무정리를 위한 책상과 시원한 베란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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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과 TV수신 셑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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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와 소형냉장고, 물을 끓여 마실 수 있는 전기주전자와 토스기가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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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바라본 학교 앞 동네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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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욕실입니다. 순간 온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1인용이고, 사용하기 위해선 1주일 전에 신청해야하고
한 번 예약하면 환불이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너무도 깨끗하고 훌륭한 시설에 그런 단점들은 고려사항이 되지 못하네요.
그리운 친구들이 놀러오면 직접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