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부친다는 느낌이 들때 찾아가는 유명한 추어탕집입니다.
식당은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다소 왜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주차장과 식당내부엔 손님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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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밑반찬이 나오기전에 주는 검은깨죽입니다.
고소하니 정말 맛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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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인 고추를 제외하고 밑반찬은 8가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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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말려서 구운 이 생선(?)
생선가시가 굉장히 날카롭고 힘이 좋아 천천히 골라먹어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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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말린 생선인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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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담은 배추김치!
몇가지 집어먹다보니 어느새 한접시가 다 비워져 있더군요.
급히 사진에 담았습니다.
감칠 맛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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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메뉴, 한방 추어탕입니다.
각종 한약제와 독특한 향기가 눈과, 코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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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말아서 한 입 떠먹어보니,
이건 일반 추어탕과는 비교가 안되는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더군요.
가격은 8,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속도 편안하게 소화도 굉장히 잘 됩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가격대비 맛과 포만감을 동시에 갖춘 음식을 소개합니다.
여수시 여서동에 위치한 "청O갈비"에서 파는 점심특선 "갈비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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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반찬은 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굴무침은 정말 맛있습니다.
굴무침 리필만 3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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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메뉴가 바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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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뚝배기에 갈비살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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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다대기를 넣어서 국물에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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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말아서 굴무침, 깍뚜기, 김치 등 밑반찬과 함께 먹습니다.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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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칠때쯤 나오는 맛있는 식혜!

저렴한 가격에 맛과 포만감을 동시에 주는 맛있는 갈비탕이었습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제가 여지껏 맛보아온 아구찜 중에 가장 맛있다고 평가한 최고의 아구찜을 소개합니다.
여수시 충무동에 위치한 "김씨네 아구사랑"의 간판메뉴, "전복아구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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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반찬은 보시는 바와 같이 8개 종류가 나옵니다.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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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이 버섯 요리는 정말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다른 밑반찬들도 평범하게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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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한창 음미하고 있는데, 호박전이 나옵니다.
이것도 허겁지겁 먹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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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이렇게 콩나물, 아구등과 같이 먹기에 용이하도록 큰 대접에 김가루를 솔솔 뿌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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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다리던 주메뉴, 전복아구찜이 나왔습니다.
저기 가운데 전복 2마리 보이시죠?
'중'자를 시켜면 전복 2마리가 나옵니다.
아마도 아구찜중에 전복 나오는 아구찜은 여기 밖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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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김이 솔~솔 올라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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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전복살을 떼어내어 봅니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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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껍질과 분리하여 숟가락 위에 밥과 콩나물과 함께 올려놓고 한 입 베어 꿀꺽!!!
전복 특유의 향과 매콤한 향, 쫄깃한 감촉이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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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은 아구입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입가엔 침이 잔뜩 고이는 군요.
아~! 또 먹고 싶습니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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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큰 밥그릇은 물론 아구찜이 나왔던 큰 그릇의 국물하나 안남기고 밥과 비벼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시장입구에 자리잡고 있어서
식사 시간보다 일찍 가지 않은면 차를 주차할 곳이 없고,
손님이 워낙 성황을 이루어서
앉을 자리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날씨가 춥고 몸이 으슬으슬해질때면 한 번씩 꼭 가서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점심 메뉴치곤 좀 과하게 비싼, 하지만 맛과 영양은 일품인 음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여수시 학동에 위치한 "남O식당"에서 파는 생선구이입니다.
먼저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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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기본 밑반찬은 10가지 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메뉴라 그런지 몇가지 반찬이 계속 추가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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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큰 뚝배기에 나오는 계란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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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과 쑥으로 만든 된장국의 2가지 입니다.
반찬은 총 12가지가 나오는 셈입니다.


오늘의 핵심메뉴인 생선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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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는 양은 3인분입니다.
갈치,병어, 조기, 임연수어, ?으로 굉장히 감칠나게 구워져서 나옵니다.
참고로 1인분에 15,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3명이서 정량을 먹을 경우, 굉장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좀 적당히 먹을 경우, 3명이서 2인분만 시키고 공기밥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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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누룽지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은 굉장히 깔끔하고 고소합니다.
양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다만 단점으로서는 가격대비 맛과 포만감을 우선시 하는 점심식사 치고는 다소 비싼편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우리 학교 정문 들어오기전, 미평동 사무소 길 건너 맞은 편에 있는 "등뼈감자탕"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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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밑반찬들입니다.
특히 김치와 오이무침이 정말 맛있습니다.
깍뚜기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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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식당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왼쪽 상단의 "김치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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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츄~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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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고 시원한 등뼈해장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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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 대자로 큰 2조각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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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그릇에 덜어내어 살코기를 분리...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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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밥 말아서 얼갈이(시래기?)랑 같이 먹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두 말이 필요없는 해장국이죠?
왠만한 프렌차이즈 식당보다 손맛이 훨씬 좋은 아주 맛있는 식당입니다. ^^
Posted by 강철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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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흙이 묻어있는 고구마를 삽니다.
깨끗한 고구마 보다 훨씬 싸고 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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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를 사용해서 깨끗이 씻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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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를 물에 적셔가면서 고구마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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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젖어 고구마를 감싼 신문지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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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분정도 전자랜지에 돌려준다.
이때 고구마가 크다면 1~2개 정도가 적당하고
작은 크기면 3~4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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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 지나면 고구마를 꺼내 반대쪽으로 뒤집어 준뒤 다시 1분을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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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살짝 말라 있거나 젖은 그대로 지만 뜨거운 김이 솔솔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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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신문지 옷을 벗겨내면 엄청 뜨거운 고구마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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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을 '뚝'하고 끊어본 모습입니다.
정말 군 고구마처럼 잘 익었습니다.
신문지와 닿아있던 겉부분은 과도나 손을 이용해서 벗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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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표면온도가 무척 뜨겁기 때문에 껍질을 살살 잘까야 합니다.
껍질을 다까내면 노란색 맛난 고구마가 보입니다.
맛도 삶은 고구마는 비교도 안되는 달달한 밤맛이 납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비결은.......
천천히 즐기면서 먹어야 잘 먹을 수 있습니다.

T T....

다이어트는 힘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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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먹어선 반나절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닭가슴살 150G 1봉의 모서리 부분 조금을 찢은 뒤 전자랜지에 5분 돌리면 잘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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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으로 봉지를 개봉할때 절대로 냄새를 맡으면 안됩니다.
2달 넘게 먹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냄새라는 것을 경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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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을 항상 함께 하는 견과류 약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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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넷 회원님께 구입한 추풍령 사과 1BO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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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10Kg 사과 한 박스를 샀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과즙팩도 2개나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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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를 잘 씻어 아침, 저녁 식사때 닭가슴살의 뻑뻑하고 느끼한 맛을 극복하고 싶을 때
함깨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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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400CC에 단백질 보충제를 한 스푼 탄 뒤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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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나만의 아침식단입니다.
고구마 1개, 닭가슴살 150G 1봉, 건과류 약간과 사과한개, 400CC 단백질 보충한 우유!
나름 포만감도 훌륭해서 점심식사 전까지 얼마든 허기를 참고 견딜만 합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한번 마음 먹으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성격탓에 전남 영암 월출산에 무조건 가보기로 했습니다.
06:30 ~ 08:30     기상, 샤워, 조식 및 도시락 싸기
08:30 ~ 10:50     여수 -> 영암 이동
                       여수에서 순천을 거쳐 보성, 강진을 지나니 영암입니다.
                       어제 미리 보아둔 등산코스 중 자가용을 가져가는 관계로 원점회귀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는 경포대 및 구름다리 코스였습니다.
                       목표한 코스를 완주하고 나서 얼마나 후회할 지 이때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T T.......

10:56        경포대에 도착하니 관리 사무소에서 주차비 및 출입료를 받는데 무려 5,000원입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보니 자그만 숙영지(?) ---> 캠프장을 운영해서 그랬더군요.
               어쨌든 좀 그래서 등산안내용 지도한장을 5,000원 주고 샀다고 제맘대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상태가 좋았었는데 들고 다니며 코스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기록하다보니
               땀에 절어 너덜너덜 해지더군요.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남들 한 개 코스탈 때 전 마치 산에 미친 놈 마냥
               두 개의 코스를 탔습니다.
               절대로 인간이 해선 안될 짓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ㅎㅎㅎ


               등짐은 미리 풀셑으로 챙겨놓았기 때문에 바로 출발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출발직전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호남의 5대 보물중 하나인 영암 월출산 천황봉입니다.
               

                출입구에는 이곳이 "경포대"임을 알리는 산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올라가면 등산코스 요도가 나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요도만을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위치한 경포대를 기준으로 보니 천황봉은 물론 구름다리와 바람폭포가 연결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겁도 없이 이런 구상을 합니다.
               경포대 -> 구름다리 -> 바람폭포 -> 천황봉 -> 바람재 -> 경포대로 등산코스를 결정해버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요도가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고
               월출산 또한 흙이 없는 바위산이라
               보통산 보다 2배는 타기 힘든 산이란 것을 나중에서야 온 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표지판 바로 옆 등산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 입니다.
                "3.4Km? 이 정도야 우습지 뭐 ^^ "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했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야영장 요금표가 나옵니다.

               대략 텐트 20동 정도의 자리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금릉경포 계곡이 흐릅니다.


               공용 화장실도 있더군요.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만 깨끗할 것 같았습니다.
               관리실에 어르신 한분이 상주하고 계셨거든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같이 야영 오리라 다짐해 보았습니다.


                야영장을 지나 올라가다 보니 좌우로 갈리는 갈래길이 나타납니다.
                여전히 요도는 이상없이 구름다리와 바람폭포가 연결된 것으로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이 전위 바윗길 입니다.
                아! 계곡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조금더 가다보니 약수터가 나오고 정상까진 0.8Km, 구름다리까지 1.7Km 남았다는 이정표
                "별것 아니네?" 생각하며
                최초의 등산 계획대로 타보기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정표 바로 옆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한잔 마시고 힘을 냅니다.
               

                그러나......
                약수터를 지나고 나서 부턴 무조건 오르막길 입니다.
                게다가 돌 길입니다.
                다리가 땡기고 무릎이 슬슬 아파옵니다.
                중간 중간 낙오하셔서 혼자 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신없이 오르막길 올라가다보니 공제선이 살짝 보이는 가 싶더니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에 와서야 경포대의 등산요도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구름다리와 바람폭포의 길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구름다리는 찍고 와야겠다하고 다짐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왼쪽으로 천황봉과 바람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입니다.

                능선삼거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이런식의 인공구조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보니 이후로도
                내려가는 사람은 저 혼자 뿐이더군요.
                다들 구름다리에서 올라오는 사람밖엔 없더군요.
                얼마나 산이 유명한지 나중엔 사람들에 막혀서 속도를 내기 힘들게 됩니다.
                특히 구름다리 근처에선 교행이 안되어 한참을 기다리다 가게 되었습니다.
               구름다리에 점점 다가가게 되니 천황사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코스의 맞은 편 멋진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드 넓은 평야위에 혼로 우뚝 선 영암 월출산!
               황금색 벌판이 눈을 간지럽힙니다.


                훤히 내려다 보이는 영암!
                황금벌판을 바라보니 비록 마음이나마 부자되는 느낌!!


                오늘의 1차 목적지인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내려가는 경사는  70~80도 수준입니다.
               철계단에 인파들이 많이 모여 천천히 내려가는 수 밖엔 없었습니다.


                구름다리의 전경입니다.
                혼자가서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는 내 신세 

                 ;ㅁ;

               제가 걸어온 길이 3.9Km랍니다.
               정상까지 1.7Km 남았답니다.
               급경사길을 오르락 내리락 할 생각을 하니 답답해 집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 번 올려야합니다.
               근처 사진찍는 분에게 부탁해서 독사진 한장 수줍게 찍고 바로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절경인 바람재 능선!
                내 눈에 넣어두니 답답했던 마음이 풀어집니다.


                구름다리에서 천황봉을 향하는 사람들!
                실재로 걸어가보면 그 경사각도는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잘못된 요도에 속았던 능선길 삼거리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편도 50분의 거리를 왕복 45분에 주파했습니다.
                일행이 없고
                혼자 아픈 마음, 복잡한 머리를 비우러 떠난 여행이라 그런지
                왠지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집니다.
                "아~! 이럴려고 온게 아닌데!"
                갑자기 체력도 떨어지고
                후회도 됩니다.
                산을 즐겨야 되는데, 너무 빨리 온 것 같습니다.
                주변 경치를 눈에 담아두기로 하고 더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월출산 정상 비석에 까지 이르는 길은 그야말로 인파의 행렬로 인해
                저절로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에 계시던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한장 얼른 찍었습니다.

                기념비석 바로 뒷편 바위에서 줄서서 한참 기다리다가
                한 10여명 사진 찍고 난뒤 수줍은 어저씨 포즈로 얼른 한 컷!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위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잠시 지난 과오들을 되세기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산 풍경!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즐기는 등산객들!
               오른 쪽 끝편, 단둘이 즐기는 중년 부부의 모습을 보니 엄청 부러웠습니다.

               T T....

                나름 아침부터 준비한 도시락을 펼쳐봅니다.
                참치캔 150g 1개, 고구마 1개, 사과 1개, 귤 2개입니다.
                맛과 영양이 훌륭하게 조화된 최고의 웰빙음식!!
                (이라 쓰고 조낸 허름해.....orz)

                산자락 조그만 빨간 다리 "구름다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암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점심을 천천히 다 먹고난 뒤 신속히 하산합니다.
                혼자서 더 있어봐야........
                별 볼일도 없지 안냐?
              
               올라올땐 딴생각하느라 못 봤던 바위 굴입니다.
               
             
                얼굴이 노랗게 질려 힘들게 올라가시던 어떤 아저씨 붙잡고 부탁해서 찍은
                독사진 한 컷!

                알고 보니 "통천문"이랍니다.
                여수 향일암에도 거의 비슷한 바위굴길이 있는데,
                그 길보단 조금 작은 듯 합니다.
                하산하는 길엔 방금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배가 고파오고 다리가 떨려옵니다.
                제 체력에도 하루에 2가지 코스는 무리였나봅니다.
                하산을 하다보니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합니다.
                춥지는 않았지만 왠지 쓸쓸해 집니다.
                또다시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평지였다면 또 뛰었을 겁니다.
                역시나 올라올땐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계곡이 바로 "금릉경포계곡"이었답니다.
                아~! 야영장이 있었지?


                안내 간판과 거의 같은 시점에서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저 잘생기고 커다란 바위에 사랑하는 사람과 맥주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맑은 계곡물엔 피라미가 놀고 있습니다.
                저것들 건져다가 튀겨먹으면 엄청 맛있을텐데....
                입맛을 다셔봐도 현실은 불가능!!!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 혼자서 셀카를 찍어 기념해 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5:20분
                약 4시간 20분 정도의 산행을 했지만 체력은 이미 완전 바닥났습니다.
                100% 바위길을, 그것도 2개 코스를 탔더니
                제 허벅지와 무릎, 종아리 모두 맛이 갔습니다.
                영암군에 들어가서 목욕탕엘 가서 목욕을 했습니다.
                여지껏 아버지 말곤 제 등을 허용한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도저히 씻을 힘도 없어서
                생전 처음으로 세신을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 세신엔 맛사지 효과도 있어서
                다리근육의 통증과 피로가 20% 정도 줄어들어 복귀 운전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욕을 마치니 시간은 18시 30분!
                배도 고프고, 영암에 계시는 화이트헤드(목사님)과 만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100%손두부와 돼지보쌈!


                시골의 향내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단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손으로 만든 순두부찌게!
                같이 나온 공기밥은 안먹고 찌게와 돼지고기만 먹었습니다.
                제겐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이 더 소중하거든요 ^^

                두부, 돼지고기와 함께 먹은 신김치입니다.
                같이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산도 좋았고, 동호회 친구이자 지역의 훌륭한 목사님인
                화이트헤드님과 함께 맛난 음식도 먹어본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화이트헤드님! 감사합니다. ^^
               
                PS : 식사를 마치고 순천대학교에 근무하는 플로이드형님을 만나 커피한잔 하고
                       임신한 형수를 태워 집에 모셔다 드리고
                       광양집으로 복귀하니 어느덧 자정이 넘었더군요.
                       화이트헤드 목사님께서 주신 중국제 SD 제간과 조니전용 겔구그는
                       플로이드 형과 제가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가졌습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여수시 미평동 학교 정문 근처 원룸촌에 있는 사랑채쌈밥입니다.
최근들어 여수시내 음식점들의 가격이 한 두곳 빼 놓고 전부다 올랐더군요.
뭐 야채값이 금값이라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 합니다.
원래 여수에서 쌈밥이라하면 여수시의회 근처 OO쌈밥이 유명한데요
가격이 오른뒤 학교 앞 쌈밥집과 별차이가 없어졌기에 앞으론 자주 안가게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밑반찬류입니다.
보글보글 된장찌개, 푸짐한 야채를 포함한 총 10가지입니다.

신선한 향기 가득한 각종 채소류!


여러가지 밑반찬 중에서 달콤한 호박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4명이 가서 하나씩 집어 먹으니 금방 빈 그릇이 됩니다.
하도 맛있어서 나중에 한 그릇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


보글보글 된장찌게!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ㅋㅋ


요즘 정말 보기힘들다는 김치입니다.
전 애중간한 신김치보다는 갓담은 김치나, 완전히 삭은 신김치를 좋아합니다.


돼지고기 제육볶음입니다.
오돌토돌 씹히는 맛과 적절히 베인 양념이 정말 맛있습니다.


왼손에 야채를 펼쳐 자리를 깔고 밥과 제육볶음을 올려놓고 한 가득싸서 먹습니다
츄~릅!!


정말 좋아하는 고등어!
고기도 큼직합니다.


한 손 가득 올려놓고 쌈을 싸서 먹습니다.
....
훌륭합니다.
뻑뻑하고 모래씹는 듯한 맛없는 아침, 저녁식사를 잊을 수 있는 건
바로....정말 맛있는 점심 때문입니다.

T T

오늘 아침도 닭가슴살과 건과류, 사과 한개, 우유한잔으로 시작합니다.
배는 부르지만 맛은.......
벌써부터 점심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오늘 점심 때는 뭐 먹지???
Posted by 강철캡틴
우리 학교캠퍼스는 평지가 대운동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정문에서 공학대학까지 올라가는 길과
로터리에서 기숙사에 이르는 구간,
문화사회과학대학에서 학교 정문까지 이르는 구간은 완전 급경사입니다.
기록에 얽메임없이 10Km거리측정을 위해서 한번 뛰어보았습니다.
캠퍼스의 최대한 외곽쪽으로 붙어서 한 바퀴를 돌고,
대운동장을 열바퀴 돌았습니다.

지도에서 제가 뛰어다닌 경로가 보입니다.
특히 대연병장에서 10바퀴 뛴 흔적이 농후합니다. ^^;;


그리해서 얻은 결과는 약 7.1Km!
10Km를 맞출려면 학교 2바퀴 및 대운동장 10바퀴의 결론!!
앞으로 1주일에 10Km를 2~3회 꼭 연습할 목표를 세워봅니다.
Posted by 강철캡틴
전남대 학군단에 제2의 직장을 정한 뒤 2번째로 참가하게 된 2009년 동계입영훈련 편제화기 과목의
주교관 및 부교관 일동!
찬바람 부는 연무대에서 하루종일 덜덜 떨어가며 후보생들 가르쳤던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 전년도 훈련 유경험자로서 훈련 전체 진행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어 더 보람찼었다.



Posted by 강철캡틴